파워스터디를 마무리하며
짧았던 2주의 끝을 마주했다.
기간을 짧았지만 나에게 남은 것은 꽤 소중하다.
전반적인 내 집공에 대해 점검할 수 있는 기회였다.
나를 모르는 누군가가 내가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좀 부담스럽기도했지만 내가 판단되는 유일한 기준이라고 다시 생각하니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엔 어색해서 캠 위치도, 손 위치도 조절하기 힘들었는데 나중엔 익숙해져서 당연하듯이 스터디캠에 접속했던 것 같다. 내가 쉬는 시간에 다른 분들은 공부하겠지라고 생각하며 공부와 공부 사이의 휴식을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노력했다. 처음 스터디캠을 시작했을때 다짐했던 것들을 매일매일 완벽히 지켰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매일 하루가 끝나면 오르비에 간단히 하루에 대한 피드백을 적고 다음날 부족했던 점들을 고쳐나갈 수 있었다. 특히 강의를 줄이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는 공부를 점차 증가해나갔다는 점이 뿌듯하다. 보통 이런 프로그램을 참여하면 홍보하는 글을 쓰라고 요구받는데 홍보글이 아니라 일기형식의 피드백을 쓰라고 하셨던 점이 신선했다. 그 전에는 공부가 끝나면 바로 자기 바빴는데 짧게라도 남겨두니 하루에 대한 반성도 하고, 내 공부에 대한 기록도 남아서 좋았던 것 같다. 공부가 하기 싫을 때 한번쯤 보면 자극을 받아 다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 시작했을 때 접속자수보다 최근의 접속자수가 확 줄었지만 끝까지 열심히 하는 분들이 있어서 나또한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중간에 포기하거나 귀찮아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다. 단순히 이벤트로 끝날 것이 아니라 결국 나의 무대는 수능이다. 올해 수능은 11월 17일, 약 8개월정도 남았다. 파워스터디를 통해 자리잡은 나의 공부 습관 그대로 쭉 밀고 나가 그 날엔 후회없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파워스터디 2기가 시작하기 전까지 카메라가 켜진 것처럼 내 자신을 통제하며 공부해야겠다. 앞으로의 파워스터디, 그리고 더 나아가 내 수능 성적이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해주신 유현주 선생님과 관련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작수 미적 84임 14 22 28 30 틀 공부 시작한지 1주일 됨 공통 뉴런 쭉...
-
예전같으면 신경도 안썼을소음들이 코훌쩍빌런이랑 몇달동안 같이 공부하니까 걔가 없어도...
-
고2 정파입니다 26수능 화작미적생윤사문 칠 예정인데 사탐을 고2때 확실히 잡고...
-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진로선택과목 A 맞는 것과 9등급제 과목에서 1등급 받는 것이랑...
-
보이는게 다르네... 오늘은 작수 6평 했는데 아 이래서 이렇게 썼구나가 보여서 기분이 좋음
-
매일 안부를 물어볼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안정되는지 모름 대화패턴은 맨날...
-
인논... 2
메가재종 다니는데 논술 널뛰기 걍 어처구니가 척척 걸어감 ㅈㅂ 논술로 가고 싶다...
-
성적표가없음 ㅠㅠ
-
작수보다 훨씬 잘봤는데 제자리일리가 없잖슴 ㅡㅡ ㅠㅠ
-
수학만 파면 나머지 과목 감 다 떨어질 것 같기도 하고... 판단이 안 섭니다 ㅈ된것 같아요..
-
진로는 회계사입니다! 회계사가 되기에 어디 경영학과가 제일 좋을까요 ?? 목표로 딱...
-
이짓거린 진심 수능실력에 좆도 도움이 안된다 내신 망해버렸는데 그냥 1년넘게 헛짓거리한거였음..
-
5일을 쉬었네 5
하…..하루에 공부 3시간도 안함요 망했다 의지가 싹 사라졌는데 어떡하지
-
다시 ㄱㄱ
-
아무리 서울대여도 1.0인데?
-
6모 비틱들 존나꼬와서 14
나도 비틱질이나 한다 ㅗ
-
나온다는 신의 계시를 받음 뇌사 판정 기준의 모호함과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나온다고 신이 말함 ㅇㅇ
-
매일매일 조급해하니까 더 진도는 안나가고 시간은 흐르고 실력은 제자리인 기분인거같다...
-
집중력을 더 키워야 겠고 약점보완 위주로 공부해야겠고 그래도 과목밸런스 챙겨야겠고...
-
인생망했다
-
한완기 본편 지금하기엔 너무헤비한거같은데 이거약간 라이트한거임?
-
노래방입갤 1
캔맥주도팔아서좋아요!
-
텔레그노시스 돌려보다가 든 생각인데 학과 이름을 왜 저따구로 지은건지 모르겠음 그냥...
-
마히게다
-
마음이 너무 급해서 qed도 쌓여있고 스탠은 상반기부터 밀려서 걍 포기했고 와중에 시중컨도 풀고싶음
-
천장. 1
-
제가 이제 지방에서 인문논술 하는디 어제 상담 갔거든요.! 근데 이론 수업 따로랑...
-
밸런스게임 6
대학교와 학점(평점)
-
ㄱㅐ빡치네
-
인싸라인 건동홍? 연고전의 고연대?
-
ㅠ
-
500일의 기적 2일차 10
오늘 10시간 넘게 할 수 있었는데..
-
강x 0회 77인가 80이었는데 강k 가면 70대 뜸?
-
내 통장도 엄마한테 있고..참..
-
백분위 92 96 2 98 89 인데 이게 중앙대 전전 20퍼밖에 안되는 수준임..?
-
좋아하는 노래
-
아직 시험 보진 않았는데 꼬라지보니 3.0 이하는 확정같음 1학년 총합 1.4였다가...
-
요즘 주식 4
마싯슴
-
강대X 1회 2
개맛도리네 문제들이 재밌음
-
뜨거운 억빠 부탁드립니다
-
으!!! 4개월 에반데 !!!!!!!!
-
나 야맹증인가 0
칠흑 속에 뵈는게 없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조차도 무서워
-
이번 시험 조져서 확률은 낮긴한데 정시 공부나 하다가 넣어볼까
-
서바이벌 현장응시인가요? 수업하나요?
-
수학 80점에게 고함 17
너네가 15번찍맞으로 80이면 2등급실력이고 15번 풀맞 or 15틀 80이면...
-
그러므로 지금당장 치킨을 야식으로 먹어야겠다
-
아 뗄까 5
으윽
-
6평 1등급이면 그냥 ㄱ?
-
6모 못보고 여자때메 안우울한 오붕이들 승리라고생각해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