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iled Ghost [244260] · MS 2008 · 쪽지

2015-01-02 19:23:09
조회수 1,966

민중의료 님께서 쓰신 글에 대한 의사로서의 의견.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5408396

민중의료님이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쓰신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5405384&tags=%EC%B6%94%EC%B2%9C

의 글에 대한 한 사람의 의사로서의 답변입니다.

선생님께서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한의대 교육 커리큘럼에서 어느 정도의 현대 의학 학습이 이루어지는 지 궁금했는데 40% 정도 라고 이야기 해주셔서 대강이나마 알게되었습니다.

다만 선생님 께서도 글 안에서 영상의학에 대한 추가적인 공부와 보수교육등이 필요 하다고 하셨듯이한의학계의 검사 기기 이용 및 판독 능력이 부족 할 수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의학계의 의견은 아직 까지 한의학계의 검사 기기 이용 및 판독 능력이 부족 하여 국민들에게 전문가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 부분에서 오해를 막기 위해 분명히 말하는데 저는 한의사들이 의료 전문가임을 인정합니다. 다만 한의학의 전문가인 한의사분들의 현대 과학 기기 이용 능력이 전문가 수준인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왜 이러는 지 모르겠다고 말씀 하신 의대 교수님들의 출강을 반대하는 의료계 내의 목소리는 이러한 의대 교수님들의 선의에서 시작된 한의대 교육이 아직 시기상조인 한의사의 현대 의료 기기 이용의 근거로 악용되는 것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입니다. 저는 한의대에 의대 교수님들이 출강하는 것 가지 막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이 것 때문에 일분 한의사 분들이 자신들이 의사만큼 현대 의료에 전문가라고 생각하시는 것에 동의하기 힘듭니다.

정리하자면 저는 현재 단계에서는 한의사의 현대 의료 기기에 반대힙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밝혔듯이 국민 의료에 득보다 실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좀 더 체계화된 교육과정의 도입과 현대 의료 기기 사용의 전문가인 의사 집단이 동의 할 수 있는 인증 기준이 한의사 협회와 의사 협회 간의 논의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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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iled Ghost · 244260 · 15/01/02 19:30 · MS 2008

    한의학에 과학화에 대해서도 의견이 조금 다른것 같은데 현 상태에서 현대 의료 기기를 도입하신다고 해도 한의학적 치료나 진단의 기본이 전통 한의학 이론 (기,혈)이 라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의료계에서 말하는 한의학의 과학화는 이러한 전통 한의학 이론의 실제적 증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CT, 초음파로 진단 하신다고 해도 치료는 계속 해서 흐트러진 기를 바로 잡고 열기를 내리는 원리로 치료하신다면 그건 진정한 과학화가 아니라는 거죠. 기나 열 (실제 체온이 아닌 한의학적 의미의 열)은 합리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으니까요

  • 객관적 시각 · 377921 · 15/01/02 20:13 · MS 2011

    조금씩,조금씩 ,열면 되지요
    할 수 있는 거 부터....

    처음부터 ,고난도 기술을 할려고 하지는 않는 테인데 ...
    걸음마도 아직 시기상조라면...

    참 할말이 없네...

    언제 걸음마 해도 될까요?
    한 30년 뒤...

    그때도 똑 같은 말을 하겠지요.

    마치 앵무새 처럼...

  • Nailed Ghost · 244260 · 15/01/02 20:25 · MS 2008

    시간이 문제가 아닙니다..
    한의사분들도 의료인이고 전문가 이지 않습니까?
    전문가에게 필요한건 적절한 이론적 지식 기반 + 풍부한 임상적 경험. 입니다. 지금의 40% 정도의 이론적 지식만으로 부족하다는 거죠.
    의료계가 이정도라면 한의사들도 전문가로서 판독 할만한 이론적 지식이 갖추어 졌다라고 판단할 만큼의 장치가 된다면 30년이 아니라 더 짧은 기간안에도 가능합니다. (판단의 주체가 의료계인 이유는 현재 의료 기기 사용의 전문가 집단은 의사이기 때문입니다)

  • 객관적 시각 · 377921 · 15/01/02 20:31 · MS 2011

    긍께,걸음마를 한당께 .걸음마 몰라유.
    헌의들이 달리기 하제유.답답한 양반들이네

    아가들 걸음마 어떻게 배워유
    선셍님은 첨부터 뛰어서 엄니 뱃속에서 나왔슈?

    허 참..이 생각나네

  • Nailed Ghost · 244260 · 15/01/02 20:37 · MS 2008

    저는 이렇게 비유하고 싶네요.
    신병에게 총을 교육하면서 일단 쏴봐라 문제점 지적해줄꼐 라는 식으로 진행됩니까? 우선 사격에 대한 이론, 공포 사격, 이후 실탄 사격으로 진행되죠.
    그리고 저는 한의사의 의료기 사용은 긍정적으로 든 부정적으로든 사격 한번 보다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합니다.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긍적적 영향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우선적으로 할건 해야 합니다

  • 객관적 시각 · 377921 · 15/01/02 21:11 · MS 2011

    군대 가봤슈?
    사격할려면 피알아이 부터 열라 시켜유
    그리고 ,사선에 올라가서 영점 잡고
    실탄 사격하지유

    아니,바로 한의들이 실탄 사격 한데유.?
    그럼. 증말 건방진 거죠

    근데,아시다 시피
    그건 아니잖아유?

  • Nailed Ghost · 244260 · 15/01/02 21:17 · MS 2008

    네 군대 가봤습니다.

    객관적 시각님.
    실탄은 쏜다는건 실제로 환자 진료에 도입한다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격에 대한 이론은 기기 이용에 대한 이론 공부이구요. 공포 사격은 실제 환자가 아닌 지난 케이스를 공부하거나 다른 전문가의 지도 아래 의료기기로 환자를 진단을 해보는 것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영점을 제대로 안 잡은 상태에서 실탄을 요구하니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 객관적 시각 · 377921 · 15/01/02 21:51 · MS 2011

    나가 보기엔 ,한의들이 사선에 올라가서 실탄 사격을 하겠다는 것은 아닌 데...

    뭐,실탄 사격에 비유할 만한 장비가 ....
    그게 뭔 지는 나도 모르지만 ,ct나 mri정돈가? 나는 의학이랑 상관 없는 사람이라 잘 모르겠지만..


    아마 ,그런 정도까진 정부에서도 생각하진 않을 듯 한데요.안 그런가요.

    의사분들도 그리 생각할 것 같은 데...

  • Nailed Ghost · 244260 · 15/01/02 22:13 · MS 2008

    X-ray는 총에 CT는 중기관총으로 설명 드릴 수 있겠네요. 비교적 간단한 의료 장비를 요구한다고 해서 실탄이 아닌 것이 아닙니다. 실제 환자 에게 적용 되면 실탄 사격에 비교되는 거죠.

  • 몽실아비 · 534970 · 15/01/02 20:54 · MS 2014

    한의 의료기기에 허용 반대하는 의사님들의 보편적인 생각은 아직 한의쪽에서 배움이 낮아서 사용을 하면 국민건강을 해친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공통적인데...또한 이것으로 일반인들의 생각을 바꾸려고 하는 듯 한데요. 위에 지적했다시피 신병에게 사격교육 前 이론 교육 이렇게 시키는데 왜 위의 본문은 출강하는 의사들을 의협차원에서 막는 것이죠. 교육시키려니 의협 차원에서 막으면서 허용하려니 교육 안되었다고 하고..ㅇ모순 아닌가요...
    진짜 일반인 입장에서는 자기 밥그릇 지키기로만 보입니다.
    솔직히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요. 다 배우면서 하는 것이고 실패를 하면서 완성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솔직히 이기주의적인 사고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 Nailed Ghost · 244260 · 15/01/02 21:05 · MS 2008

    아니오. 모순이 아닙니다.
    위에 밝혔듯 현재 한의대에서 이루어지는 현대 의학적 교육은 40% 정도로 의사 수준의 전문성을 가진다고 말하기 힘듭니다.그런데 이걸 충분한 교육을 받았고 의료 기기 사용을 강행하는 근거로 악용하니 그걸 막기 위해서 그런것이죠.
    네 처음 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막 의사면허를 딴 의사나 막 한의사 면허를 딴 한의사도 처음에는 잘 하지 못할 수 있죠. 하지만 그분들이 전문가로 인정 받는 건 각자 분야에서의 지식과 술기를 평가하는 면허 시험을 통과 했지 때문입니다. 즉 전문가에게는 지식과 술기를 포함하는 전문성의 확인과 인증이 필요합니다

  • 몽실아비 · 534970 · 15/01/02 21:10 · MS 2014

    솔직히 40% 정도면 간단한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정도의 스킬을 익힌것 아닌가요? 무슨 의과 커리가 전부 의료기기 사용하는 것으로 되어있나요?
    이해가 안되네...
    솔직히 이야기해서 의과를 제가 배우진 않았지만... 의료기기 과정이 얼마나 비중을 차지하고 있나요?
    생물, 해부, 병리드등 일반인들은 의과대는 이런 커리큘럼을 많이 배우는 것으로 아닌데... 무슨 의료기기 해석하는 데 6년씩 하는 것인가요???

  • 몽실아비 · 534970 · 15/01/02 21:12 · MS 2014

    만약에 의료기기를 해석하는 데 이렇게 어렵다면 의료기기 만든 기술자들 다 바보네요. 보편적인 기계는 일반인들도 메뉴얼 보면서 사용법을 익히고, data를 이해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의료기기 만든 엔지니어들은 무슨 기계를 이따위로 만든 것인지...

  • Nailed Ghost · 244260 · 15/01/02 21:21 · MS 2008

    의료기기 사용이 단독으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하신 생물, 해부, 병리가 기초가 되어야 비로소 의료 기기의 정확한 이용과 판독이 가능한거죠.
    한의학으로 친다면 한의학의 기본적 원리에 대한 공부 없이 손목 동맥의 맥박만 느낀다고 맥을 짚는 것이 아니 듯이 말입니다.

    의료기기 만드시는 분들이 바보가 아니라 환자를 검사하면 삐빅 폐렴입니다. 삐빅 폐암입니다. 라는 식의 결과가 나오는 검사기는 그 누구도 만들수 없습니다, 사실 저런 기계가 있다면야 한의사가 아니라 누구든 사용 할 수 있겠죠. 뭐 그후의 치료는 별개의 문제겠지만요.

  • Nailed Ghost · 244260 · 15/01/02 21:25 · MS 2008

    비교적 간단한 건강 검진 혈액 검사 만 해도 기계에서 정상 수치 이외에 수치가 나온다 정도는 표시 됩니다만 그걸로 반드시 질환을 있다고 진단 할 수 는 없습니다. 비정상이라면 그것이 정상 수치와 차이가 얼마나 큰지, 그리고 환자의 임상적 상황을 종합해서 진단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걸 공부하는게 의사지요. 그래서 건강검진 결과지에는 이러 이러한 검사 상 이상 결과가 있으니 의사와 상담하라고 하는 겁니다.

  • ykbj0620! · 550007 · 15/01/02 21:30 · MS 2014

    도돌이 도돌이... 남의 의견도 좀 경청해주시는 자세부터 견지해주세요.

  • Nailed Ghost · 244260 · 15/01/02 21:35 · MS 2008

    네 저도 같은 말이 빙빙 돌아서 괴롭고 정말 답답합니다
    제가 아무리 말해도 의사들은 밥그릇 지킬려고 핑계된다는 식으로만 받으들이시니까요. 제 의견도 좀 경청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의견을 제대로 안 듣고 있는지 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제가 정말 그렇다면 ykbj0620!님이 제가 같은 말 반복 하는 걸 그만하게 해주실 수 도 있겠네요

  • 참행복 · 545239 · 15/01/02 21:32 · MS 2014

    우리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할머니들의 건강을 수 천년동안 지켜온 '한의학' 이 왜 발전하면 안될까요? 왜 자꾸만 부정하려 들까요. 우리 한의학이 위기를 겪으며 침체되는 동안 '중의학' 은 얼마나 발전했나요! 양의학에서 어렵게 보는 병들(뇌성마비 등) 을 척척 고쳐내고 또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중의사를 보면서 '한의학' 의 열악한 환경과 너무 비교 되는 것 같네요(일제시대도 아닌데...,)

    요증 우리 나라의 위상을 보면서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살아계시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한류를 타고 전 세계에 퍼져 나가는 우리의 문화유산, 문화 강국을 꿈꾸셨던 김구 선생님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보시면 얼마나 흐뭇해 하실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인 '한의학'을 무당이라느니 사라져야 한다느니 라고 하는 세상 사람들을 보시면, 얼마나 힘들어하실까!

    된장찌게 김치찌게를 부정하면서 도대체 뭘로 우리의 건강을 완벽하게 책임 질 수 있을까요?

    조선시대 당파싸움을 상기 시키는 행동들은 지양되기를....,

    저는 일반입니다, 오래전에 공대를 나왔습니다. 대학생 아들을 둔 학부모입니다

  • Nailed Ghost · 244260 · 15/01/02 21:48 · MS 2008

    저는 한의학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언제 한의사를 무당이라고 했습니까? 참행복님 제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참행복님은 의사들이 단순히 한의사들을 무시해서 또는 돈 때문에 반대한다고 편견을 가지신것 같습니다. 저는 한의사 분들의 한의학적 전문성을 인정합니다.

    한의사분들이 현대 의료 기기 사용에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거죠.
    저는 한의사를 무시하는것이 아닙니다.

  • 지낚지 · 399742 · 15/01/02 21:34 · MS 2012

    쓰신 글과는 약간 논외의 이야기입니다만, 양방에서 소위 '한의학의 과학화'를 요구하면서 한방의 의료기기 사용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지는지요? 실제로 임상 분야에 의료기기 사용이 허가되면, 한의학적 데이터가 눈에 띄게 양적, 질적으로 축적돼서 양방에서 요구하는 '한의학의 과학화'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또 저는 의료기기를 사용해서 얻은 데이터가 말 그대로 치료를 위한 '데이터 그 자체' 일 뿐이지 뭐랄까.. 양방적 데이터(?)라고 잘라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따라서 한의학의 근본원리가 이렇고 저래서 의료기기 사용이 불가하다는 논의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참행복 · 545239 · 15/01/02 21:40 · MS 2014

    저한테 질문하신 건가요?

  • 지낚지 · 399742 · 15/01/02 21:40 · MS 2012

    아니요 작성자 분께 질문드렸어요~

  • 참행복 · 545239 · 15/01/02 21:42 · MS 2014

    아! 예^^

  • Nailed Ghost · 244260 · 15/01/02 21:42 · MS 2008

    의사들이 생각하는 '한의학의 과학화'와 한의사분들이 생각하는 '한의학의 과학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현재 상태에서 한의사분들이 현대 의료 기기를 사용하면 얻을 수 있는 장점으로 치료 결과나 한의학적 진단법의 실제적 적용 결과 등의 데이터가 나와 한의학이 발전한다는 건 저도 동의하고 국민과 한의계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치료의 기전을 전통적 한의학 원리에 계속 두신다는것이 과학화 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예로 들어 합곡이란 혈을 침으로 자극해서 복통이 호전된다면 한의하분들은 기와 혈로 설명하시는데 그 기와 혀에 대한 과학적 증명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과학화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또한 저도 한의사분들이 현대 의학을 어느 정도는 배우고 현대 의학적 원리로 진료 하는 부분도 있는거 압니다. 그 부분은 현대 의학을 도입한 걸로 보이지 한의학을 과학화 한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 지낚지 · 399742 · 15/01/02 22:00 · MS 2012

    네, 답변 잘 봤구요. 고스트님께서도 한의사에게 의료 기기가 되입되면 한의계에 일어날 장점들을 인지하시고 계신것 같은데, 의학은 '학문' 이기는 하지만 임상에 효과가 있어서야 비로소 의미를 지니는 학문 아니겠습니까? 기와 혈과 같은 개념이 양방에서 혹은 대중이 쉽게 이해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증명이 된다면 한의학이 하나의 학문으로서 보다 인정받고 차후 과학적 발전에 도움이 되겠지만, 앞서 말했듯이 의학의 진정한 효용가치는 임상에 있기 때문에 고스트님께서 가지고 계신 근심이나 의문은 장차 한의계가 의료기기를 사용함으로써 창출할 장점보다 훨씬 작다고 여겨집니다. 오히려 기우가 아닐까요.

  • Nailed Ghost · 244260 · 15/01/02 22:09 · MS 2008

    의학의 진정한 효용가치는 임상에 있죠.
    환자에게 적용 할떄 결과가 중요합니다,
    지금 저와 의사들이 반대하는 것은 앞서 말한 장점에 비해서 단점들. 즉, 검사의 부정확한 적용, 오판독등에 의해 환자들에게 돌아가 피해가 있다는 겁니다.
    결국 장 단점을 저울질 해야 하는 건데 지금으로서는 단점이 크다고 봅니다. 오히려 지나친 낙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그리고 한의사 분들이 현대 의학적 역량과 합리성을 더 키우신다면 단점은 감소하고 장점은 상승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지낚지 · 399742 · 15/01/02 22:15 · MS 2012

    정리된 답변 감사합니다.

  • 몽실아비 · 534970 · 15/01/02 21:36 · MS 2014

    고스트님이 말씀하신 기계에서 정상 수치 이외의 수치가 나온다 정도 만 표시될 경우에 그 정도는 한의가 배우는 수준으로 가능하지 않냐고 하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한의원은 대부분 1차 진료기관이며, 의료기기를 전면 Open을 해도 한의 쪽에서 어느정도까지 구비할까요? 최소한 1차 진료기관에서 환자를 보다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서포트해주는 정도의 의료기기 허용에 대해서 의사들께서 이렇게 안된다. 안된다.. 하는 게 이해가 안되는 것입니다. 허용할 범위를 정하고 그 범위내에서 한의사 내부에서 좀더 정확한 진료를 해줄 수 있도록 support하는 게 그렇게 큰일인가 하는 게 제 논점입니다.

  • 객관적 시각 · 377921 · 15/01/02 22:01 · MS 2011

    딩동.정답

  • Nailed Ghost · 244260 · 15/01/02 22:04 · MS 2008

    사실. 기계에서 정상 수치 표시 안해줘도 무방합니다. 한의사분들이 공부하신 정도로도 기계에서 표시 안해줘도 이 수치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자체는 알 수 있어요. 문제는 수치가 의미하는 바를 의사들 만큼 정확하게 파악 할 수 있느냐는 의문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렷듯이 진단이라는게 수치로 모든 것이 결정나는게 아닙니다. 환자의 상태와 종합하는 겁니다. 혹시 미드 닥터 하우스를 보신적이 있는 지 모르겠는데 거기 보시면 의사들이 같은 검사 결과를 가지고도 여러가지 의심되는 질환들을 가정합니다. 때로는 아예 아무 질환이 없어도 검사에서 이상으로 나오기도 하고요. 이런 전반적인 판단을 의사 만큼 한의사분들이 하실 수 있냐는게 의문이라는 거죠

    물론 제가 한의사분들의 현대의학적 능력을 저평가 하는 걸 수도 있겠죠. 그러니 정확하게 평가하고 인증해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 처럼 선 시행 후 보완으로 일단 시행하고 보자는 식이 아니고요.

  • 객관적 시각 · 377921 · 15/01/02 22:16 · MS 2011

    긍게,쉬운 거 부터 한다나 잖아요.
    아니,그리 머리 좋고 공부 잘해 대한민국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군에 있는 분이 ,나같은 사람도 아는 문제를 이해 못하고 똑같은 말만 반복할까?요
    요지경이네 ,요지경.
    댓글 달 지마쇼.난 잘랑께 .
    허메.정신 사나워스리...

  • Nailed Ghost · 244260 · 15/01/02 22:22 · MS 2008

    계속 쉬운 거 부터 한다고 문제가 없는게 아니라고 설명하는데 이해를 못하십니까? 정말 답답하네요
    쉽든 어렵든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려면 전문가로서의 인증과 증명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 그게 없다는 거고요.
    한의사분들은 한의학 전문가이지만 현대 의료 기기 전문가가 아니지 않습니까?

  • 객관적 시각 · 377921 · 15/01/02 22:28 · MS 2011

    댓글 달 지말라니깐 또 다시네...
    기계사용하는 기술을 배우고 습늑하는 것은 기본이겠죠.정부도 그런 것도 없이 야?! 니네 이거써라 할까? 선생님눈엔 정부도 우습게 보이요?
    이제는...
    그리고 .증명 증명 하는데 ,기계쓰는데 뭔 증명을 하란거요?

    의사님은 의술을 하는 사람이요?
    기계 숙련자요?

  • Nailed Ghost · 244260 · 15/01/02 22:40 · MS 2008

    정부는 의료 전문 기관이 아닙니다. 그리고 정부가 하는 일이라고 무조건 옳은 것도 아닙니다. 우습게 보는게 아니라 사실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의료 기기는 검사 하면 정상입니다. 폐렴입니다. 간암입니다. 라고 나오는게 아닙니다. 당연히 판독법을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환자가 특정 증상이 있을 때 어떠한 의료 기기로 검사를 해야 할지도 공부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공부를 포함해서 의학적 지식과 술기가 전문가 수준으로 되었는지 평가하는 것이 의사 면허 시험이고 이게 증명입니다. 의술을 할 수 있는 지식과 술기를 갖추었다는 증명이죠.

    한의사 분들은 한의학에 대한 지식과 한의학적 술기를 증명받은 분들이죠, 한의학 전문가 입니다.
    하지만 의료 기기에 대해서는 기 지식과 판독을 아직 증명 받지 못했고 따라서 전문가로서 의료 기기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제 주장 입니다.

  • 한의대바라기. · 458695 · 15/01/02 22:48 · MS 2013

    전 그냥 학생인데 궁금한게 있는데 한의대에 출강하는 의사들을 의협차원에서 막는 이유는 뭐에요?

  • 몽실아비 · 534970 · 15/01/02 22:51 · MS 2014

    갠적으로 이런 극단적인 생각까지 드네요.

    재네들이 자꾸 의료기기 사용을 주장하는데..니네들이 가르치면서 주장에 힘을 실어주잖아.. 그러니깐 아예 가서 가르치지도 마...
    아예 안배워야 쓰겠다 소리도 못할 꺼 아냐!!!

  • gyu3579 · 495118 · 15/01/02 22:48 · MS 2014

    제가 보기엔 도도한 강물은 아무 말없이 묵묵히 흘러갑니다.
    그게 시대입니다.
    너희들이 아무리 싸워봐라 이 도도하게 흘러가는
    강물을 막을 수 있을려뇨~!

  • 한신 · 415875 · 15/01/02 23:21 · MS 2012

    한의사의 문제는 한국에서는 당당한 "의사"인데.

    이민을 가려면 "침술사"로 가야 한다에 있어 보여요.

    의사면허 단일화가 답으로 보여요.(악화살님주장을 되풀이함.)

  • iset · 410832 · 15/01/03 16:13 · MS 2012

    여기에 글이 또 있었군요...
    제가 민중의료님 글을 읽고 올렸던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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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을 보고 이해하기 위해, 의대에서는 해부실습때 피부 제일 바깥쪽 부터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표피 신경 하나하나, 혈관 하나하나 근육 하나하나 찾아들어가면서 해부학에서 배운 모든 구조물을 일일이 대조하고, 못 찾아내면 옆 조의 해부를 보고 익혀야만 그토록 잦은 해부 땡시험과 퀴즈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구조물들은 다시 조직학이라고 하는 현미경적 해부학을 통해 속속들이 파헤쳐 익힙니다. 그것도 모자라 내과, 외과, 산부인과...등 임상과목에 들어가면 다시 복습하면서 정상과 비정상의 병리를 또다시 익히게 됩니다. 그리고도 국시, 인턴, 레지던트 시험에 무한반복... 그리고 다시 전문의가 되기 위해 그 분야를 특히 더 상세히 해부부터 병리, 조직, 약리, 처치를 다시 공부합니다. 어느 한 부분의 전문의라도 모든 장기의 연계성을 알아야 하므로....
    글솜씨가 뛰어나셔서 물 흐르듯 죽 연결되어 모두 옳으신 말씀처럼 를릴 수 있지만, 4년동안 양방의의 CONSULT하에 공부를 하고 (책임의 정도는 공부의 치열함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20~25%가 수련을 받는 상황에서 그 수준이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가 의문이 듭니다. 서구화 과정에서 한의학의 발전이 멈추고 명맥만 유지되는 상황이 가슴 아픈 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국민의 건강을 맘 놓고 맡길 수 있는 것과는 별개라고 생각됩니다. 바로 그런 상황이 오히려 모든 결정권을 가지게 해도 되는가에 의문이 드는 것입니다. 기본을 다 배운다고 하지만, 그 기본의 정의가 현저히 다름에서 오는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그렇게 치면 방사선과 기사 중에 오래된 분들은 다른 과 의사들보다 더 잘 보시지만, 우리가 찾아가지는 않지요....
    밥그릇싸움이라기 보다는 그 정도 배운 것으로 국민건강을 자신할 수 없다는 우려가 더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의료법으로 제한을 두고 있겠지요. 한의대에서 강의하시는 분들도 한의사가 사용하는 일이 많아지니 국민건강을 위해 제대로 가르쳐 주자는 또다른 국민건강을 위하시는 길인거지, 그 분들이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써야한다는 지지의 증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한방의 성과는 저또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과학적 증명을 위해 더 많은 연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게 되면 좋겠습니다. 한의사분들도 불완전한 학문이라고 하시는 것이 조금 충격적이긴 하지만, 현대적인 기기들을 전통적인 요법들의 '연구'에만 우선적으로 써주시면서 과학적으로 더 체계를 세운 다음에 논의해도 늦지는 않다고 봅니다. 한방의 성과를 데이터화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동의보감도 현대에서 보면 말도 안 되는 말이 많다지만 그 시절에는 대단한 의서였고 오늘날에도 더 발전시킬 소지가 많지 않겠습니까? 현대의학으로 발전시킴에 도움이 되는 현대 의학적 검사나 양방적 응급처치가 필요하신 부분은 양방과 협조를 하면서요...

    의사의 1차 덕목은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하셨고, 한방병원이 4차 의료기관이라고 하신 점도 어느 정도 수긍이 갑니다만, 그 수적으로 본다면, 종합병원에서도, 한방 의료기관에서 진단을 놓쳐서 중요한 시기를 넘겨버리거나 다른 경과를 취하는 환자 또한 많습니다. 그래서 한방치료 하고 오신 병력을 꼭 기입하는 게 기본 병력청취의 하나입니다. 한의학을 어떻게 할려고 물어보는 게 아닙니다. 환자의 경과를 판단하는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병을 바라보는 관점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허탈한 경우를 많이 봅니다.
    한의사가 양의학 공부를 한다고 해서, 환자를 양의학적으로 그 기준에 만족할 만큼 시간을 투자하지도, 시험을 치르지도, 그것으로 소송을 당할 수도 있는 책임하에 환자를 보지 않기 때문에 그 학문의 무게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한의학자로서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고, 열정도 훌륭하신 분이 쓰신 글이라 일반인들께서 보시면 모두 옳으신 말씀 같으실 수 있을테지만,
    한 번도 심각한 글을 올린 적 없고, 눈팅으로 많은 입시 공부를 하고 간 빚이 있어서,
    저도 어간에서 느껴지는 느낌, 간과될 수 있는 점들에 대한 우려로 잠시 적어봤습니다. 저또한 제대로 대변하지 못한 점이 많겠지만,
    이런 부분도 있다는 점을 누군가는 적어야겠기에....


    %% 모두 한의대에서도 학습하는 과목들이고, 의료기기 사용이 통과된다면 권리만큼의 의무 또한 부과될것이라지만,
    그 의무를 다 할 수 없는 많은 경우는 우선적으로 권리부터 받게 되고, 그 사이의 간격은 국민의 건강이 메워야합니다. 단순한 밥그릇의 논리가 아닙니다.
    한의학의 현실이 안타까워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어느 누가 메워줘야 되는 것도 아니고, 나 자신과 가족의 건강에 우선될 수 있는 문제 또한 아니니까요.
    일반의라도 그렇게 마르고 닳도록 복습하고 공부해서 졸업을 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해야 체화되어서 위급한 상황에서도 감각적으로 대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x-ray 한 장을 보더라도 볼 줄 아는 그 이상으로 그렇게 수련이 되어 있어야 최대한의 많은 정보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도 환자를 보다보면 놓칠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전문의를 찾아가지 않습니까? 또한 그래서 같이 해부학을 공부하는 치과학을 배우지만, 그 놓칠 수 있는 부분의 책임감과 통렬함을 알기에 경영란이 아무리 심각하더라도 동네의사들이 간단한 치과 시술까지 해주겠다고 나서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질병은 객관적 자료만으로 치료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영상자료는 그 분야 방사선과 기사에게 물어보고, 진단의학은 임상병리과 기사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의사는 사람을 직접 보면서, 그 모든 자료를 참고할 뿐입니다. 상반된 검사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환자를 보고 그 모든 자료를 참고하여 득과 실을 (모든 결정에는 득과 실이 항상 같이 존재합니다.) 고민하고 나서, 득이 많은 쪽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을 의사가 해야하니까, 사람들이 의사에게 갑니다. 때로는 실에 대한 비난도 있을 수 있고 그 책임을 져야하는 경우도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분야 전문의의 눈에는 수십년 경력의 방사선과 기사가 못 보는 것도 보이는 겁니다. 단순히 좀 볼 줄 안다는 것과, 그것을 통해 환자의 건강을 직접 맡는 것은 그 간극이 크다는 것입니다.

  • 러러러 · 522701 · 15/01/03 19:33 · M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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