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실패기. 30년의 사투, 우보만리.
최(높을) 김필선할머니.현91세.정동대곡리거주. 최진옥,큰아버지. 최갑수.55삭령최씨부사공파36대손막내. 이연심.57전주이씨 최승일.85삭령최씨부사공파37대손장남. 아들 상령최씨 부사공파 37대손 장남 최승일. 85년생. IQ 157. 서울시 종로구 청운초등학교. 74회. 서울시 종로구 청운중학교. 50회. 서울시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79회. 훌륭한한의사지망. 이화여대 입원 30일 거식증, 폭식증. 현대인의 90%는 정신병자이다. [윤세창 교수의 마음건강 365] <23ㆍ마지막회> 위인들의 정신질환 아브라함 링컨, 베토벤, 슈만, 톨스토이, 뉴턴, 헤밍웨이, 미켈란젤로, 리스트, 윈스턴 처칠, 슈베르트, 찰스 디킨스, 바이런, 헤르만 헤세, 빅토르 휴고, 쇼팽, 차이코프스키, 고갱, 입생로랑, 모차르트, 말러, 마틴 루터, 빈센트 반 고흐. 역사적인 위인들의 명단입니다. 그야말로 위대한 정치가, 음악가, 미술가, 작가들의 이름이죠. 그런데 제가 이 명단을 발견한 것은 세계 각국의 정신질환자 자조(自助, self-help) 모임에서 발행한 교육 및 홍보 자료에서였습니다. 이 자료에는 이 명단이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한참 전에도 ‘천재들의 광기’라는 책에서 이와 비슷한 명단을 보았던 것 같습니다. 위대한 예술 작품만큼이나 파란만장했던 예술가들의 삶 속에서 조울증, 우울증, 정신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짐작해보았던 존스 홉킨스 대학의 케이 재미슨 교수의 저서였습니다. 이러한 명단은 정신질환을 극복하고 위대한 업적을 남긴 표본으로서 사람들에게 ‘그들과 같이 나도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하는 것이죠. 하지만 오늘은 이것을 조금 다른 측면에서 들여다보겠습니다. 이들은 요즘처럼 효과적인 정신질환 치료법이 널리 사용되기 이전의 사람들이기 때문에 정신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실제로 이들 중 대부분이 격정적인 삶을 살다가 결코 행복하다고 할 수 없는 말년을 맞이했지요. 그들의 업적은 어쩌면 ‘광기’보다는 ‘천재성’에 더 기인한 것이 아닌가도 생각해봅니다. 만일, 이들이 요즘처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혹자는 ‘조울증 치료제나 항우울제가 쓰이고 나서 과거와 같은 걸작과 위대한 예술가의 출현이 줄었다’라고까지 말하기도 하나, 이것은 지극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저는 이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테드 터너 전 CNN 회장의 예로 찾고자 합니다. 이 분은 조울증을 앓았으며, 영화배우인 제인 폰다와 결혼 한 후 이 현명한 부인에 이끌려 정신과를 찾아 리튬이라는 조울증 치료제를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CNN이 지금과 같은 영향력을 가진 위대한 기업이 된 것은 바로 이 치료 이후이며 테드 터너 회장의 넘치는 에너지, 추진력과 함께 적절한 치료의 조화가 낳은 결과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마음의 병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감성적 영역을 넘나들고, 남다른 열정과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그 사람이 살아가면서 큰 장점으로 발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도움이 필요합니다. 주변에 좋은 조력자를 잃지 않아야 하고, 병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저는 정신과 의사이지만, 어디서부터를 ‘병’이라고 선을 그어야 할 지 결정 내리지 못하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다만, 병이냐 아니냐를 따지지 않고 제 진료실을 찾는 분들의 좋은 조력자가 되어 이분들과 가족들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것을 볼 때 더할 나위 없는 보람을 느낍니다. 이것이 마음의 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마지막 조언입니다. 부디 좋은 조력자를 만나시기 바랍니다.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 윤세창 *‘마음건강365’는 이번 회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같이 있으면 재미있다. 잘 협력한다. 최승일,장남. 독학사,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좋아요 0
-
근데 왜 자꾸 투과목 백분위 안나온다고 하는건가요?? 5
지2만 봐도 만백 99 48점 98 47점 1컷이 97 46점이 96 이렇게 다...
-
근데 컨설팅은 1
수시인원 이월되고 표본 늦게들어오고 하는거 생각하면 원서접수 직전이 아니면 상담...
-
화작1인데 0
내신때 언매하다가 아무리봐도 이건 아닌거같아서 화작함 그리고 과탐하니까 시간도없음
-
ㅇㅈ 12
1인분인데 양이 너무 많아요 대박
-
이제 확통 사탐 공대 나사공 다 되는거같던데
-
걍 망했네 8
인생이.
-
넣을 수 있는 곳이 없는데.
-
애초에 45문제를 다 풀 생각을 안함. 보통 40-41문제만 풀고 4-5개를 찍음....
-
성적이낮
-
진학사나 고속 같은 합격예측 퍼센트가 떨어지는 추이 인가요? 그렇다면 이유가 있을가요?
-
보통 뭐물어보나요
-
푼 거라곤 경제 마더텅뿐..
-
물수능땐 예상보다 언매의 공통평균이 화작보다 압도적으로 크고 불수능땐 예상보다...
-
연대식 691 0
진지하게 스나 한장 갈길까요 ㅋㅋㅋㅋㅋㅋ
-
경희 vs 이대 10
경희대 화공과 국제캠 이대 화공신소재공 어디가실건가요? 댓글에 이유도 알려주세요
-
2024년 12월 1주차 韓日美全 음악 차트 TOP10 (+11월 4주차 주간VOCAL Character 랭킹) 3
2024년 11월 4주차 차트: https://orbi.kr/00070429042...
-
현우진 화이팅 0
호ㅓ아팅
-
일단 닥치고 쎈부터 다시 풀라고 시키는중이긴한데 뭐 어디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네 올해...
-
약 성분 이런거 이빠이 외우나 정신과약 같은거 배워보고싶다
-
ㅇㅇ
-
시립대 까치
-
X가 아닌 X(p)로 정정
-
미확기중 어느게 더 불리하고 유리하다는 반응이었음?
-
멘탈갈리고 한비자 못풀고 잊 못풀고 개난리 났었음 그러면 체감난이도가...
-
크리스마스 전 0
크리스마스 전에 정시컨설팅 받으면 불리한가요? 24일 예정이에요 다들 크리스마스...
-
덕코 내놧 4
주세요...
-
2022 6모 국어 (2021년에 시행된) 당시에 수험생 반응이 어땠나요?...
-
냥컴 별로임?
-
과탐가산 5프로 1
이래도 과탐 2등급 이상 맞을 수 없으면 사탐 2개 치는게 맞나요 아니면 이악물고...
-
조수아?이 사람이랑 Akh study…
-
12시에 옴 3
-
상대적으로 고대 교과우수 표본이 여타 과에 비해 안찬거 같은데 표본으 이렇게까지...
-
외대 글캠 투어리즘 웰니스 학부 vs 가천대 공대 (전기,신소재 등 메이저)
-
얼버기 0
얼리버드기상.
-
왜 어금니가 계속 아프지.....설마 사랑니가?........ㅅㅂ ㅠㅡㅠ
-
이미지 나쁨
-
개웃기네
-
당시에 후기가 20분이 지났는데도 언매를 다 못풀었다 반응이 많았음. 근데 저는...
-
이거 양수만 가능한줄 알았는데 답자에서 -16이라 함요
-
똥을 소재로 한 글은 좀 썼어도 이상하거나 자극적인 글은 써본 적 없어요
-
보통 1학기때 여러 수업 듣고 2학기때 학과 선택 한다는거 같은데 2학기 휴학하면...
-
역대 기출 다 뒤져봐도 19 빼곤 이 기출 세트를 터치하는 화작이 존재하지 않음....
-
77점 받고 1등급 쟁취함 아 ㅋㅋ 뒤지는줄 첫시험에 폭탄을 투하해서
-
분명 한지도 표본 개쓰레기라고 개못한다고 개꿀이라고 했는데 1
48이 왜 백분위 97이니?
-
아빠랑 뭐지 약간싸워서 그럼 둘이 한대씩 때리자 합의보고했는데 로우킥 날라올때...
-
국어(언매): 94 미적 : 98 영어: 3등급.... 지구: 88 생명: 96...
-
농어촌은 과에서 1~2명 뽑는 전형 특성상 표본 확보가 중요합니다. 진학사에선...
-
합격예상컷이랑 동일해서 추합/불합으로 뜨는데 이러면 한 4.5칸으로 봐야하는 건가요?
-
ㄹㅇ
-
752.74점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