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문과 논술 (사회) / 기억을 되살려 몇 자 써봅니다.
1. 제시문
(가)
-실험
-실험자는 피험자를 두 집단으로 분할 (X집단, W집단)
X집단은 그림 a를 선호하는 집단, Y집단은 그림 b를 선호하는 집단.
-실험자는 피험자 한명을 추출하고, 또 무작위로 피험자 두명을 추출
-실험자는 앞서 추출된 피험자에게 무작위로 추출된 피험자 두명이 각각 X집단, W집단에 속한다고
알려줌
cf) 실험자가 알려주는 피험자 두명의 집단에 대한 정보를 틀릴 가능성도 있음.
이에 대해서는 불분명하여 답안에 서술하지 않았습니다. 즉, 무작위로 추출된 2명이기 때문에
둘다 X집단에 속할 가능성도 있을것 같다는 말 입니다.
-앞서 추출된 피험자 1인(X집단)은 실험자가 알려준것에 의거해서, 실험자가 X집단이라고 한 사람에게
10점을, W집단이라고 한 사람에게 5점을 줌 (자신과 동일한 집단이라고 들은 사람에게 점수를 더 후하게
줌)
(나)
-사례
-어느 다국적 기업의 사례
-서로 다른 인종이 섞여있는 근무 환경
-도표2개의 제시
-도표1
인종간의 차이가 드러나는 일을 할 수록 갈등 완화
-도표2
인종간의 차이가 드러나지 않는 일을 할 수록 갈등 심화
즉, 차이가 명확히 인식 될 수록 갈등이 완화된다는 것.
(도표1과 2는 서로 위치가 바뀌었을 수 있습니다. 결론은 같고요.)
다
-애덤스미스의 도덕감정론 (으로 추정합니다)
라
-르블롱씨는 프랑스의 노동자
-프랑스의 정치활동과 교육과정을 밟으면서, 이민자들에 대한 존중, 그리고 그러한 존중에 따른
이민자들의 프랑스인 존중을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고 이민자들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고자 하는
신념을 지니고 있음 (르블롱씨)
-But
1)같이 일하는 알제리인은 특혜를 받음. 이에 대해서 르블롱씨는 비판
2)르블롱씨 부부는 밤 10시에 자야하는데, 라마단때 알제리인들이 라마단 끝나고 밤에
깽판치는 소리 시끄러워서 못잠
-즉, 신념과 현실이 괴리됌
-알제리인 존중해주고는 싶은데 (신념) 실제 일상생활에서 알제리인들이 졸라게 짜증나게함.
--------------------------------------
2. 논제와 제시문 (분석과 답안)
<1>
제시문 가, 나, 다의 핵심 논지를 '갈등'과 '차이'의 관점에서 비교 분석하시오.
<2>
제시문 라에서 르블롱씨 부부가 겪는 갈등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나, 다의 한계를 지적하라.
일단, 2번을 통해서 가 / 나다로 갈릴 거라고 예상했고요
'차이'와 '갈등'을 키워드로 제시문을 분석했습니다.
(가)
같은 집단에 더 좋은 점수를 주는 실험 결과.
차이 (집단의 차이)가 갈등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자기 집단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이기적인
행위는 갈등의 소지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죠.)
(나)
기업의 사례를 들었는데,
즉, '일하는 경우'에 한정해서, 인종의 차이를 명확하게 인식하는 경우에
오히려 갈등이 해결되는 실제적인 경우가 제시됨.
(다)
나와 타자의 감정을 동일시하는 공감행위를 통해서 = 차이를 극소화 하는 행위를 통해서
상대방을 이해함 = 갈등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
but
이러한 공감행위는 맹점이 있는데, '나'는 '타자'의 '정확한 감정'을 알 수가 없다는 것.
언젠가의 기출에 나온, 인간은 박쥐의 마음을 알 수 없다는 지문과
장자와 혜자의 언쟁(물고기의 마음을 알 수 있는가?)에 나오는 부분입니다.
이는 '유추'의 사고가 가지는 근본적인 한계입니다.
유추는 상상력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인데, 그러한 상상력은 유사한 ‘경험’의 공유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답안 부분은 제가 다른 글에 댓글로 달아 논 부분을 복붙합니다.
공통점 : 차이의 인식
차이점1 : 차이의 인식이 갈등을 완화시키는가?
(가) 갈등 심화
(나),(다) 갈등 완화
차이점2 : 갈등 완화 방식
(나) 차이의 명확한 인식
(다) 차이의 극소화 (동일시)
2.(라) 르블롱씨 부부는 신념(타인종존중)과 현실(문화적차이로인한 실질적 고통)의 괴리로 내적갈등
(나) 한계: (나)는 차이 있는 집단들이 차이 인식하고 '일'하는 공적인 관계일때 갈등이 해결
(라)의 사례처럼 사적인,일상생활(냄새. 소음)이나 감정적인 영역
(르블롱씨 알제리인들만 특혜준다고 비판)의 갈등은 차이를 명확히 인식할수록 심화될뿐
(다)한계: 다는 공감을 통해서 상대방의 감정을 유추하고 동일시해서 갈등완화.
근데 유추의 전제는 유사성.유사한 경험을 공유해야되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어렵고
르블롱씨부부는 이슬람교도도아니고 라마단도 직접 체험할 기회는 x.
알제리인한테 공감해줄 수 있을리 없음
즉 다는 일반적으로적용이 곤란한 방법이라는 한계.
공유점이 있는 부분에서 공감이 되는데 그게 없는 라 같은 케이스는 적용이 어려움.
이전에 단 덧글과 위 내용이 중복될 수 있는점과,
이는 그냥 일개 수험생이 쓴 답안이기 때문에 뭔가 많이 찌끄려 놨다고 해서 실제 답안에
가깝다고 믿지 않으시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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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런 학생이 있네 진짜..
지금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2년전에 언어 1점으로 떨어진게 못내 아쉬워서..
친구들이랑 술먹다 홧김에 수능 지원과 논술 지원을 결심했네요.
지금 나이가 스물 넷이고.. (3학년1학기까지 마치고 휴학중..)
아직 군대를 안갔습니다.
붙어도 신입생으로 들어가기가 망설여지는 부분입니다. 하하..
+
과는 그냥 경영 썼네요. 과가 과인지라.. 최저 맞춰도 장담은..ㅎㅎ
근데요 꼭 가와 나다다 라고 정해져있는것 같진않습니다 저도님과 똑같이 제시문파악했습니다 근데 가다 나로 나눴죠 근데 이번 문제에 어려운점은 갈등에 대해 서술하라면서 가 다에 갈등이드러나지않은점 2번문제에 내적갈등이라는 말이있어서 가를 내적갈등으로도 해석할가능성인거 같네요 근데 생각해보면 차이에 의한 내적외적 갈등은 어떻게 봐도 가능할거같습니다 내ㆍ적ㅇ갈등은 어떤 집단에점수더잘줄지 고민한다 외적 갈등은 자신의 집단에 점수를더잘주는 이기심때매 갈등발생가능인데 둘다 제시문에 근거가될만한명확한문장은없고 둘다 갈등을 끼워맞춰야 답이나오네요 이거문제 잘못낸거아닌가요? ㅋㅋ
가다 나로 나눈 제 입장을 댓글로 복붙합니다.
가다 나로 묶으려면
가와 다는 둘다 집단의 동질성을 인식하는 방향으로 묶을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가는 같은 집단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준것에서 동질성을 인식하고, 다는 공감행위의 유추과정에서 동일시가 일어나죠.
나는 동질성을 인식하지 않고 차이를 명확화 함으로써 갈등 해소
가다 가르는 기준은
가는 동질성 인식 but 갈등 심화
다는 동질성 인식 and 갈등 완화
님은 가를 내적갈등이라고본건 인정하시나요?
갑자기 왠 내적갈등이...
(가)는 갈등 상황이 아니라 그냥 실험 자체만 주어진건데요.
2번문제에 제시되는 '내적갈등'은 (가)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
니다. 르블롱씨 부부가 느끼는 내적갈등을 말하는거죠..
저는 가는 3자비교 굳이 안나누고 각각입장써줬습니다 갈등의 원인으로요 솔직히 꼭 2대1로나눠야된다이해안갑니다 서점에 다른합격자답안찾아봤는데 이대일 안한답안이 훨씬많아요 오르비가 유독 2대1일추구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1번기준 갈등의원인 가는 자기의 선호경향이 같거나소속집단에 편향적으로 반응해서 갈등발생 나 차이를 인식하지않아서 발생 다는 연민은 악한사람도 가진다했으므로 연민의 정도가 약할때발생2번기준은 차이를 구분하는것에대한 견해 가다는 바람직하지못하다 가는 나누면 갈등발생할수있음이 실험결과에서 드러나고 다에서는 타자를ㄷ동일시해서 차이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했으므로 나는 바람직하다 차이구분지었을때 갈등준다는 도표 해석으로ㄱ근거 제시 이렇게썼는데요 결국 님이랑 기준은 달라도 논지는 같은거같네요
그냥 잊으시고 수능에 올인하세요.
지금은 논술은 잊는게 정신건강상 이롭습니다.
화이팅!
근데 제말이랑 같은 의도이신건지만 확인하고싶어서요 내적갈등은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쓴답이에요 자기집단선택할지 다른집단선택할지 고민했다
어디에 점수를 더 줄까..하며
고민하는부분이 제시문에 나와있는지는..
제 기억에 의존하면 없습니다.
근데 저도 제가 틀렸나 하고 생각했던게 점수 자기편에줘서 갈등이 발생했다는 말 또한 제시문에없습니다ㅋㅋ
점수를 재화로, 실험상황을 사회적 관계로 치환하면
차이에 따라 재화를 더 분배했는데 이는 이성적 합리적 기준에 따라 나눈것이 아니므로
불만을 유발하여 집단 간 갈등을 유도할 수 있다고 유추할수 잇다
고 적엇네유
전체 주제가 '차이'와 '갈등' 이기 때문에,
갈등의 가능성 정도가 내포되어 있다는것은 타당한
추론입니다.
내적 갈등이 있었는지 여부는 타당한 추론일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틀릴 수도 있는거니까 제 답안에
그리 집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답쓰면서 매우 내적갈등한게 가의 주장이 없다는거죠 논지는 가의 주장을 쓰라는건데 가의 주장이라고 답을 적고나온건 결국 가의 입장에서본 자신의 견해쓰기가 될수밖에 없었던거같습니다
원래 애매모호한 제시문에 논지가 있다는듯이 많이 해왔잖아요.
기출에 보면 나옵니다.
그럴때는 그냥 제시문 바탕으로 입장 자체를 개연성이 최대한 높게
추론할 수 밖에 없는거 아닐까 생각해요.
(르블롱씨 알제리인들만 특혜준다고 비판)의 갈등은 차이를 명확히 인식할수록 심화될뿐
이부분이 저랑 차이 있네요.
차이를 인식할수록 갈등이 완화되는게 나의 내용이므로
라이신님처럼 갈등의 차이를 명확히 인식할수록 심화돠는 예로 볼 게 아니라
과잉인식이 되면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고 봐야 하는게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썼는데.......
이제 밥도 먹었으니 수능공부하러 독서실로 휘리릭~
ㄴㄴ 아님 과잉인식의 기준이있나요? 그냥 단순히 나 라는 반대주장을 하고있음
르블롱씨가 차이를 인식할 수록 남게 되는 것은,
오직 '알제리인들과 우리는 다르다'라는 fact의 재확인 뿐이죠.
더 빡치기만 한다는거죠.
갈등의 차이를 명확히 인식한다 = 과잉인식된다
비슷한거 같습니다.
라이신님 저도 라이신님같이 가/나다 나누고 2번은 얼추 비슷하게 쓴것같은데요
저 1번 나눌때
가 : 상호작용없다 그래서 갈등 가능성 업슴
나다 : 상호작용 있다
-----------------------------
나와 다의 차이점 : 이해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나는 차이점을 인식하기만 한다
다는 다른사람의 마음을 자기것인것처럼 한다. 자기화 한다
이렇게 썼거든요...
상호작용 있다 없다는 철저히 제시문에 근거해서
제시문 (가)에 내가 칸딘스키를 뽑았으면 칸딘스키 뽑은 사람을 찾는다
이거는 맞는데 제시문에 서로 남이 뭐라고 하던지 영향을 안받는다고 해놨잖아요 그래서 저 이렇게 했는뎅...
가/나다는 맞은것같아서 뿌듯한데 제 답이 뭔가 명쾌한 느낌이 안드는것같아요
저처럼 생각하시는분 없나요?
라이신님이 답같긴 한데ㅜㅜ 신경안쓰는게 정신건강에 좋겠죠? 아무튼 부럽습니당 ㅠㅠ
라이신님 최저 맞추셔서 꼭 붙으시길 바라요 !! 아 부럽다 수능공부나해야지
내가 쓴게 답이다! 라는 확신을 가지고 수능을 보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제가 입시 시작한지 6년째인데 (대학은 다니고 있어여..)
수시뽕맞고 수능 때 ㅈ되는 애들 수두룩해요.
그냥 답이라고 믿으시고 열공열공 추천함니당
어 2번도 나랑 쫌 다르당... ㅜㅜㅜ
아무튼 라이신님께 제가 봐도 제시문 핵심 파악 잘하고 유기적으로 뭔가 연결 탁탁되서
논리적으로 문제없음 삘이 좋네여 아... 나도 합격하고싶당
나 다 나눌때 나는 사회규범,문화에 의해 비자발적 다는 자발적인 차이인식 이라고햇는데ㅜㅠ 엇나갓나보네요
그냥 내 답도 답이라고 생각하시고 수능에 올인하시는게
정신건강상 이롭습니다.. 제 주변에도 그렇게 정시로 SKY간
친구들 많아요. 진짜에요. 제가 복기 쓰고 이 난리를 쳐도 결국
최저 못맞춰서 떨어지거나 답안 틀려서 떨어질 가능성도 높아요.
1번은 똑같게 쓴거 같은뎅
2번에서 (나)- 차이를 수용해도 현실적인 해결안이 없어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공적/사적안씀ㅠ)
(다)- 쌍방향적 소통이 아닌 일방향적 소통
- 르블롱씨 부부가 알제리 이웃들을 공감해도 르블롱씨 부부를 알제리 사람들이 이해x
- 타인의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기란 불가능.특히 살아온 환경이 달라 서로의가치관 등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렇게썻느뎅.......ㅠㅠㅠㅠ어떤가요
괜찮습니다. 르블롱씨는 알제리인을 존중하고, 또 존중하는 만큼 그들에게서 존중받기를 원하는데 그게 잘 안되죠.
차이를 수용하면 갈등이 조절될 수 있는 환경인 '일하는 환경'과는 다르게, 차이를 수용해도 현실적인 해결안이 없는 르블롱씨의 사례와,
공감하려해도 알제리 사람들은 그러한 공감에 대한 리액션이라고는 하나 없이 지들 꼴리는데로 밤에 깽판치는거보면 일방향적인 짝사랑이라고 볼 수 있죠.
괜찮아요. 수능에 집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