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동 [309234] · MS 2009 · 쪽지

2014-09-07 02:51:51
조회수 10,358

영어 모의고사는 어떻게 공부하여야 하는가?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4848036

이 글은 제 출판물인 s.d 모의평가 해설지에, '모의고사 공부법 글을 올리겟다'

라고 한 내용을 위해 작성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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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모의고사 공부법은 많은데, 영어 모의고사 공부법에 대해서는 글이나 안내가 적은것이 현 실상입니다. 따라서 제 모의고사에 국한하지 않고 모의고사들을 공부하는 법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1. 반드시 듣기를 합쳐 '실전처럼' 풀자.

영어 모의고사를 적중을 위해 푸는 것은 좋은 태도가 아닙니다. 물론 적중이 많이 되면 좋죠^^
저도 제 모의에서 적중이 많이 되면 기분이 좋은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영어 모의고사를 푸는 근본적 이유는 '실전 연습'입니다.

최근 과외를 하면서 매회 모의고사를 풀고 있는데, 제 학생들은 '듣기 하기 싫어요'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너희가 듣기를 틀려서 듣기를 하지 말라는게 절대 아니다. 듣기 너네 안틀려. 하지만 실전 연습을 위해 듣기를 푸는거다. 듣기를 풀면서 독해를 동시에 풀 지, 듣기만 풀지 등등을 연습하라고 하는 거다."

입니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전략을 제시해주고요.

즉 실전모의를 푸는 이유는 '실전 연습'을 위해서입니다. 본질을 절대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2. 피드백은 어떻게 하는건가?

모의고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드백입니다.

문제를 풀고 나서 채점을 하고 주로 다음 사항들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1) 왜 틀렸는가?

가장 중요한 겁니다. '해석'이 안되서, '답 근거'를 못 잡아서, 문법 사항을 몰라서, 시간이 없어서 등등..
이런 것들을 냉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평소 안 틀리던 문제를 틀려도 이 경우에는 냉정하게 생각해보시고 반성하셔야 합니다.
반성 이후에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실수의 경우에는 실수 노트 등을 정리하거나
순서를 계속 틀릴 경우 순서 기출 3개년 돌리고+근거 잡기 정리 등으로요.

이런 식의 '반성+치료'의 자가 피드백이 없으면 실전모의고사의 의미는 크지 않습니다.
특히 해석이 안될 경우가 가장 중요한데, 해석이 안되는 문장(특히 이비에스 연계지문일 경우)는 반복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어휘력이 부족한 경우도 마찬가지겠지요 ^^

2) 실전에서의 전략

모의고사는 '다양한 변수'를 훈련하는데에도 의의가 있습니다.
이런 연습을 반복해서 자신만의 전략을 짜는데도 의의가 있습니다.

가령

전략1: 듣기풀면서 도표나 내용일치등 흐름이 끊겨도 풀 수 있는 문제를 풀고, 빈칸을 마지막에 푼다!
전략2: 듣기때는 듣기만 집중하고, 빈칸도 한 번 읽고 답이 안골라지면 나중에 돌아와서 다시 풀고~

와 같은 본인만의 실전 전략을 짤 수 있습니다.

실전 전략을 짜는데도 의의를 두시기 바랍니다!


3. 월에 따른 멘탈 관리

9월과 10월에 실전모의고사들을 풀면 거기서 틀리는 약점을 겸허히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신의 약점을 보여주는 것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이해 못하는 문제이거나, 문항 자체가 비논리적일수도 있어서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11월에는 조금 다릅니다.

실전모의에서 약점을 찾을 수도 있지만
반면에 '멘탈 관리'를 위해 아무리 유명한 모의고사라도 틀린 문제는 가볍게 보고 넘어가는 정도로 끝내셔도 됩니다. (실제로 제 작년 직모에서 성적이 매우 안나왔는데 수능은 매우 잘 보신 분이 있습니다)
혹은 평가원적 관점을 다시 재 정립하기 위해 ,마무리는 기출로 한 번 다지고 들어가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9월과 10월에 실전모의고사를 풀 때는 100%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11월에는, 실전모의고사가 주가 아닌 '진짜 실전'인 수능을 위해 본인의 모의고사 후 향후 대처방향을 스스로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글이 좀 짧은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계속 보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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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너다거 · 456249 · 14/09/07 09:5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aorodn54 · 512407 · 14/09/07 10:29 · MS 2014

    실수노트는 어떤것을 의미하나요
    그리고 검토는 혹시 어떻게하는지...

  • 승동 · 309234 · 14/09/08 00:15 · MS 2009

    수학과 마찬가지입니다.

    매 모의고사 풀기 전, 내가 실수한 내용들을 정리해서
    인식을 하세요.

    예를 들어서 발문을 잘못 읽었다(불일치를 일치로 읽었다던지)
    이런 걸 정리하시고 실전연습 전에 한 번 읽어 인지하는 연습을 하는게 실수노트입니다.

    검토는 말 그대로 검토입니다. 처음에 안 풀렸던 문제들이 시험장에 있을때 체크해두고 나중에 돌아와서 해석을 다시 해보고 답의 근거를 찾아내는거죠.

  • 공잡이 · 520796 · 14/09/07 22:11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니노뇨뇨농 · 504759 · 14/09/07 22:40 · MS 2014

    전 고2인데요 영어공부법 질문인데요 영어는 계속 1등급 나왔는데요 전 그냥 문제 풀고 다시볼땐 눈으로 쭉 읽으면서 막히는거만 답지보고 쪼금 표시하고 가끔 눈으로 읽기에 긴 부분에서 끊어읽는 표시 쫌하고 그냥 그정도만 하는데 이렇게 해도 괜찮나요? 학원도 다녀봤는데 그냥 해석해주면서 문법 짚어주던데 제가 하는거랑 별차이 없어보여서요 근데 공부의왕도 이런거보면 지문 빽빽하게 필기하길래 쫌 불안해서요

  • 승동 · 309234 · 14/09/08 00:16 · MS 2009

    제가 공부의 왕도를 안 봐서 답변을 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ㅠ

  • skang777 · 505300 · 14/09/08 09:57 · MS 2014

    현직 영어 강사입니다
    영어공부가 수학과 다른점은
    영어는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하는게 아니라
    단어 암기가 핵심입니다
    우리 학생들 문제 많이 풀지 않습니다
    그래도 성적 나옵니다
    대신 단어는 계속 반복해서 외우게 합니다 고2라 단어가 아직은 쉬운데, 영어는 고3부터 진짜 고등영어
    고3 가면 단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됨

  • 차아칸수비 · 509965 · 14/09/08 00:04 · MS 2014

    sd모의고사에 듣기도 있나요?

  • 승동 · 309234 · 14/09/08 00:16 · MS 2009

    atom 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http://atom.ac/books/532 )

  • 언수외폭격기 · 422003 · 14/09/08 00:25 · MS 2012

    승동님 sd모의고사가 올해 6,9난이도랑 비교했을때 어느정도 수준인가요?? 빡센모의(이비에스 70%연계되는 모의) 10월쯤에 실전대비하고 싶은데 sd모의고사가 적합한가요??

  • 승동 · 309234 · 14/09/08 09:59 · MS 2009

    6월보단 어렵습니다^^

  • 언수외폭격기 · 422003 · 14/09/08 10:23 · MS 2012

    9월보다는 쉽나요? 좀 어렵게 대비하고 싶어서요 ㅠㅠ

  • 승동 · 309234 · 14/09/08 10:28 · MS 2009

    사람마다 체감이 다른 듯 합니다

  • 언수외폭격기 · 422003 · 14/09/08 10:32 · MS 2012

    답변 감사합니다 ^^ 올해 영어 실전대비는 sd로 해야겠네요

  • Russellism · 504701 · 14/09/09 01:11

    이솔루션 틈틈히 했는데, 감사합니다. 이득을 보았네요.
    충격와 공포의 빈칸이 이젠 주제문보다 쉽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네요.

  • 탱구 · 804452 · 18/08/22 01:35 · MS 2018

    제가 노베이스 인데요 천일문 기출,김수환 P,A 문법 구문독해 들었는데요 기출 풀까요? 천일문 완성을 할까요? 그외 추천좀요~^-^ 단어가 우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