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너엘레나] 9월 평가원을 앞둔 수험생을 위한 9가지 조언
9월 평가원이 얼마 안남은 시점에 조언을 드리고자 칼럼을 씁니다.
재수 시절 6평, 9평, 수능 시험에서 차례대로 점수가 올라 수능에서
최고점을 찍었던 경험에 미루어 딱 9평 관련해서만
제 모든 공부법 칼럼을 참고해서 정리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하루에 모든 과목을 아침부터 국어,수리,외국어,탐구 순으로
수능 때 보는 과목 순서와 동일하게 공부 한다.
- 이 내용은 평소에 공부할 때 이런 식으로 하라는 언급을 먼저 했었지만, 일주일 전부터라도 시행해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아침에 언어 풀때 잘 독해가 안되거나, 점심때 외국어 문제를 푸는데 졸리거나, 수학시간에 수학문제 푸는데 집중력이 끝까지 유지가 안된다면 반드시 실천하라.
2. 매일 밤 자기전에 9월 평가원 시험날의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시험날 언제 일어나서 무슨 아침밥을 먹고 어떤 옷을 입고, 무엇을 챙겨서, 어떤 장소에 가서, 언어 시험전에는 무엇을 하고, 언어 시험때 문제를 풀고, 문제가 막힐때 어떻게 하고, 수리 시험전에는 어떻게 할지, 점심은 무엇을 먹을지, 등등등 이미지트레이닝을 자기 전에 하시면서 최대한 세부적인 사항까지 상상하되, 기본적인 돌발 상황 (문제가 막힐때, 안풀릴때), 꼭 해결해야 하는 상황 (아침에 꼭 화장실을 간다던지, 컴싸, 샤프, 지우개 등 필수준비물을 챙긴다든지, 시험 사이사이에 초콜릿을 먹는다든지)를 필수적인 요소로 넣어서 하라. 전반적으로 여유있는 마음으로 문제를 푸는 것을 상상하고, 마지막에는 웃으면서 시험장을 나오는 자신의 모습과 자신을 기다리는 부모님의 모습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상상을 마치고 기분좋게 잠에 들어라.
3. 9월 평가원 전에 해야될 일 - 국어.
- '언어, 못하는 놈들 봐라.'에도 썼던 이야기지만, 이대로 따르면 정말 효과가 크다. 일단 쳐야하는 시험 바로 전, 전전, 전전전 흐름대로 가장 오래된 것 부터 순서대로 평가원, 수능 기출문제를 한회씩 실제 시험시간이랑 같은 시간에 시간을재서 실전처럼 풀어본다. 푼 후에, 틀린문제를 중심으로 왜 이게 답이 되고 이건 오답인지 근거를 지문에서 찾는 훈련을 하라. 그게 바로 기출분석이다.
ex)
2014년 9월 평가원 5일 전 - 2012년 수능 기출
2014년 9월 평가원 4일 전 - 2013년 6평 기출
2014년 9월 평가원 3일 전 - 2013년 9평 기출
2014년 9월 평가원 2일 전 - 2013년 수능 기출
2014년 9월 평가원 1일 전 - 2014년 6평 기출
* 자기전 이미지 트레이닝을 반드시 병행할 것.
-> 수능날 일어나서 시험장에 들어가 언어 시험을 잘 풀어 내고, 시간이 남는다는 디테일한 상상. 그리고 안풀리는 문제와 헷갈리는 문제가 나왔을 때와 같은 돌발상황에서 표시해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풀어내는 등의 대처법에 대한 상상도 해본다.
4. 9월 평가원 전에 해야될 일 - 수리.
- 여기서 주로 의견이 갈리는 것 같다. 익숙한 문제만 고집하라는 의견도 있지만, 나는 그건 절대 금물이라고 생각한다. 수리에서 익숙함은 파멸을 부른다. 이때까지 틀리거나 헷갈려서 표시했던 문제, 2014년 6평, 2013년 수능 문제도 다시 복습하되, 끊임없이 어려운 문제를 접하여라. 비록 헷갈리고 어렵고, 결국에는 틀리더라도 5분에서 10분정도 반드시 왜 그럴까 생각하라. 단, 여유로운 마음을 함께하라. 사고하는 과정에서 실력은 늘고, 더 중요한 것 '새로운 문제에 대처하는 능력'이 계속 유지 된다. 내 칼럼대로 공부를 해왔다면 알것이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수리도 마찬가지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병행하고, 어려운 문제, 헷갈리는 문제는 표시해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풀며 대체로 여유로운 마음을 갖고 잘 풀리는 상상을 하라.
* 그 외에 수리 시험 전에 기억해야 할 사항들
5. 9월 평가원 전에 해야될 일 - 외국어.
- EBS를 착실히 공부해왔다면 무슨 지문이 까다롭고 모르는 단어가 많은지 다 체크가 되어있을 것이다. 어려운 지문 위주로 다시 꼼꼼하게 재복습을 하고, EBS를 전부 2번이상 재독한 사람에 한해서 '김찬휘의 EBS변형독해'를 풀며 점검하라. 주의해야 할 건 EBS 지문 공부가 여러번 균형있게 되어있는 사람에 한해서만 이다. 당연히 여유롭지만 가벼운 긴장을 한 상태로 시험문제를 풀며 안풀리는 문제는 체크하고 건너뛰고 나중에 다시 천천히 풀어내는 이미지 트레이닝도 필수적이다. 기출 복습은 선택사항. 굳이 하지않아도 된다. 한번 나온 지문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 아주 여유가 있다 하더라도 끝까지 EBS 복습에 충실하라. 듣기에 자신있어 소홀히 한 사람도, EBS 연계 듣기 교재를 쭉 풀어보아라. 문법 공부 사항 점검도 필수.
6. 9월 평가원 전에 해야될 일 - 과학탐구.
- 중요한 개념, 정의, 공식을 다시 복습, 암기하고, 틀리거나 어려워서 체크해 두었던 문제를 복습하라. 그리고 국어와 마찬가지로 평가원 문제를 철저하게 복습하고 분석하라. 분석이라는 것은 문제를 실전처럼 풀고나서 채점후에 왜 이게 답인 보기인지, 왜 이게 답이 아닌 보기인지 스스로 생각해서 근거를 모두 쓰되, 이유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 근거를 개념서에서 찾아 쓰고 그 부분을 복습하며 철저하게 공부하는 것이다. 분석 대상은 2014년 6평, 2013년 수능, 등.. 국어 처럼 가장 최근 것부터 하고, 그 부분에서도 틀린 부분이 있다면 다시 재복습하라.
* 수학 과목의 '공식 & 반성 노트'처럼 개념 복습을 다시 하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잘 안외워지는 까다로운 부분을 따로 정리하여 가져가서 과탐 시험 전에 쭉 훑어보되, 마찬가지로 여유롭지만 살짝 긴장감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시험준비를 위한 마음가짐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좋다. 단지 시험전 20분으로 등락이 결정되는 시험이 아니니까.
7. 생체 리듬
- 아침식사는 늘 하고, 11시 반이나 12시에 자서 6시 반에 일어나는 습관을 가져라. 그 이후에 절대로 낮잠에 들면 안되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다. 수능시험날까지.
8. 마음가짐
-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수능이다. 그렇기에 사실 9평의 점수에 연연하기 보다 실제 수능에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험을 쳐나갈지 훈련하는데 중점을 두는게 크게 의미가 있을 것이다. 수능이다 생각하고, 여유롭되 적절한 긴장상태를 가져라. 이런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앞에서도 설명한 충분한 이미지 트레이닝 훈련으로 여유롭고 익숙한 마음을 갖고, 시험중 의도적으로 집중도를 높이려 하는 적절한 긴장상태를 가진다면 최고조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여유로운 것은 좋지 않다. 시험을 치는 것이니 만큼 적절한 긴장 상태를 품어라. 스트레스는 위기대처능력을 올리기 위한 신체반응이다. 그것을 적절하게 컨트롤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9. 준비물
- 샤프, 지우개, 샤프심, 미니쉘 초콜릿, 얇게 3~4벌 걸치고 갈 편안한 겉옷(평소에 입던 옷), 책가방, 아날로그 시계, 정리 노트
수험생 여러분, 다들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를 해 왔다면
9평을 비롯해 수능 또한 몇일 안남았다고, 점수가 이미 정해져있다고
많이들 생각하시는 바로 지금 이 시기를 사실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서 그 결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위에서 언급한 충분한 이미지 트레이닝 훈련과 과목별 대비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실천한다면 9월 평가원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수능을 치르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2014. 8. 28
래너엘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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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군 / 칼럼] 9월 평가원을 앞둔 수험생을 위한 9가지 조언|작성자 J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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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고2이신가보네요 ...갑자기 동생이 생각나서 하하
그 전까지도 매일 알차게 보내시길 ^_^
이미지트레이닝...
중요합니다 ^^
궁금한게있습니다.
수능수학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장에서 마주치는 낯선문제를 차분하게 해결해나가는 능력이라는 점에서 정말 공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성자님이 말하신거처럼, 새로운문제를 봤을 때 반드시 일정시간정도 차분히 문제해결의 '필연적'과정을 사고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정말 공감합니다.
그런데, 작성자님은 그 아래에다가 수학은 '손으로 하는 과목'이라는 문구를 넣으셨습니다.
수능이 사고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계산이 더러운 문제는 지양한다는 점에서, 저 문구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건 래너엘레나님의 글에서만느낀게 아니라 많은 선생님들이나 칼럼에서 같은 말씀을 하시는데, 항상 궁금했습니다.
'수학은 손으로 공부하는 거다'라는 말씀, 단지 계산실수를 줄이라는 차원에서 이야기하신건가요?
사고의과정없이 무턱대로 주어진식을 마구잡이러 쓰고 아는 공식을 마구잡이로 사용하는건 수능수학이요구하는것이 아니지 않나요??
계산실수 방지와 시간단축을 위해 하신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적어도 쉬운 4점까지의 문제들은 필연적 사고가 손에서 무의식적으로 흘러나와야 합니다.
영공T[영어공님과 Wabu대표님께서 훌륭한 답변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제 생각도 같지만, 첨언하자면 그저 사고만으로 문제풀이법이나 문제를 풀 수 있을것인가 하는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이 궁극적인 정답율을 떨어뜨린다고 공부를 쭉해오면서 느껴왔습니다.
그래서 그와 반대로 일단 난해한 문제라도 관련 개념이나 공식을 적용하며 쓰면서 풀려고 노력하다보면 그냥 연필 놓고 사고로 접근하는 것보다 경험상 의외로 풀이가 잘떠오르더라구요 ^^ 심리적인 걸까요? 어렵다고 느껴서 손을 안대면 어려운 문제로 남고, 그래도 쓰면서 풀려고 하다보면 손으로 쓰는 행위가 스스로 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여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김찬휘T 변형독해를 추천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퀄이 좋나용? 궁금해서요 ㅎㅎ
사실 EBS만 주구장창하다가 변형독해 문제집 하나 풀었는데 그게 김찬휘꺼 였습니다..ㅎㅎ
좋은글 읽고갑니다ㅎ
감사합니다!
잘 읽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