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PPL 칼럼 10호] 수능 안보고 한양대 합격하기
[너만의 수학쌤의 논술 요령 칼럼]
논술을 잘 보기 위한 기본 자세와 전략
안녕하세요. Team PPL의 부회장, 수학 팀원 너만의 수학쌤입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조금이나마 따듯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오로지 논술로만 대학을 합격했던 제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꿀팁들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1) 논술은 피드백이다!
다른 스포츠나 심지어 게임에서도 본인이 행했던 퍼포먼스에 대해서 깊은 피드백을 진행하는 시간을 반드시 갖습니다.
본인이 썼던 문장이나 식이 왜 나왔는지, 그 계산이 정확한지, 문제 풀이에 상관없는 식이나 문장이 없는지 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문제점을 고치지 않고 스스로에 대한 피드백 없이는 절대 합격할 수 없는 것만큼 논술이란 전형은 쉽지 않습니다.
(2) 개념의 정확한 이해와 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반성은 기본!
학생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기초 즉 개념을 무시하는 경향과 자기 자신의 공부에 대해 관대하다는 것입니다.
A 라는 조건에서 D 라는 공식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B 와 C 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A 일 때 D 이다.’ 라는 공식만을 암기하면서 답을 구하는 과정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결국 논리적으로 풀이 과정을 써 내려 갈 때, B 와 C 의 과정을 떠올리지 못하여 노력하여 얻은 결과가 허상이 될 가능성이 커질 것입니다.
이처럼 결과를 의미하는 "개념"을 완성하는 데에 과정을 의미하는 ‘증명’이 빠질 수 없습니다.
개념이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증명이라는 명작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그것이 논술 실력의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건 단순 실수니까 괜찮아’ ‘이건 이번에만 생각하지 못한거야’ 등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에 대해 관대하게 받아들이며 반성을 진행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사칙연산에서의 실수가 아니라, 용어 및 풀이 과정 자체에서 발생하는 오류들은 절대 실수가 아닙니다. 실수는 100번 중 1번 정도 나오는 것이 실수이지 그 이상은 반드시 실력입니다. 실수라는 달콤한 핑계에 속아 넘어가지 마시고 스스로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3) 논술은 정답만 채점하지 않는다!
논술은 풀이 과정 전체를 채점하는 전형입니다.
마지막에 계산이 틀렸다 하더라도 본인의 풀이 등이 확실하게 맞았다면 그 부분에서 부분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채점관의 입장이 되어 자신의 풀이에 감점할 부분들이 없는지를 스스로 평가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자신의 평가 결과와 모범 답안에서 주어진 평가 답안을 비교하여, 채점관으로서도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확인해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대학별 대응 전략을 세우자!
수학이라는 학문의 탑인 교수님들이 출제하시고 검토하시는 논술임에도 학교마다 출제 경향성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본인이 어떤 학교의 논술 전형을 준비할지 확실하게 정하여 그 학교의 문제 유형을 연구하고 그와 비슷한 기출 문제 및 연습 문제를 푸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연습은 필수!
생각보다 고3이 되고 나서 논술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논술은 풀이 과정이나 글의 전개 방식을 서술하고 그에 대한 점수를 받는 것인데 재능이 특출나지 않는 이상은 어색하거나 빠진 부분들 혹은 매끄럽지 않은 부분들이 항상 존재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감점으로 연결될 수도 있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고3, 고3이지만 논술학원을 다닌 분, 재수생, 재능러" 순으로 논술 실력이 보통은 좋다고 생각됩니다.
(6) 기본 실력을 반드시 기르자!
논술은 수능을 골고루 잘 맞는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닌, 수학이나 과학 문제에 대한 풀이 과정 서술이나 경제, 철학 등의 주제로 글쓰기에 특화된 분들을 뽑는 전형입니다.
따라서 기본 실력이 없는 분은 절대!!! 붙을 수 없습니다.
논술을 준비하시거나 생각 중이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모든 수험 과목, 전형이 그렇듯이 논술이라는 전형도 연습으로 어느 경지까지는 도달할 수 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려가신다면 실력은 반드시 상승합니다.
저도 늦은 나이지만 대학에 논술로 다시 합격하게 되는 기회를 가졌듯이 저보다 훌륭하신, 훌륭하실 여러분도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칼럼 제작 | Team PPL 수학 소속 수하기 팀
제작 일자 | 2022.01.10
Team PPL Insatagram | @ppl_premium
*문의 : 오르비 혹은 인스타그램 DM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몬가... 다이어트가 잘 진행되고 있는 느낌이 든다는 것임... 1
운동은 귀찮아서 밥을 줄였다는 거임... 그렇게 24시간 배고프게 사니 헝그리...
-
. 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가) 근대 철학에서 자연은 인간의 이성적...
-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
얘네 왜 여깄음 14
신기하네
-
난 옯창이 아님 7
ㅇㅇ
-
평가원 #~#
-
근데 8학군이나 자사고에선 연고대 가면 반응 어떰여 15
메디컬 아니면 그냥 그저 그렇게 보나
-
일본가고싶은데 3
돈이 없네 장학금은 4월에 들어오고 그냥 눈 딱 감고 지를까
-
에서 발급 받는건 에바? 보안상 위험하나
-
약땜에 살 ㅈㄴ찌네 11
흐, 낮잠줄이고 운동하고 산책하고 식단한다 참음의 미학 도전. 근데 담배는 펴볼까?
-
짧게 제 상황을 요약하면 올해 메디컬을 목표로 입시판에 돌아온 직장인(지금은...
-
금주선언 31
제가다시술을먹는다면 덕코를뿌리겠습니다
-
07년생이랑 같이 학교를 다닌다고? ... 미미미누 조빱이네.....
-
먹기 싫어 죽겠는데 안 먹으면 이따가 배고프고 이따가 먹으면 저녁을 먹을 수가...
-
애니 플러스엔 이오몽도 있던데 ㄷㄷ
-
궁금함 갑자기
-
어디가 더 낫나요? 전 솔직히 로스쿨 희망인데 경찰대 간다고 해서 로스쿨 갈 수...
-
보고싶은 사람들 3
잘 살고 있죠 다들? ㅠ
-
이게맞아
-
눈알 떨어져 있길래 다시 붙여주고 조금 손 봐서 오른쪽 입꼬리 살짝 올려주고 왔음
-
무물보 13
-
토익은 독학하는거임? 14
어떻게 독학하냐.. 그냥 아예 해본적이 없어서 묻는다
-
ㅠ 근데 왜 내 인생은 점점 평범에 수렴하는 느낌이지
-
김범준t강의는 어떤분이랑 스타일이 비슷하신가요??? 2
어떤분이랑 비슷하신가요???
-
13111 2
국어 100 수학 3 탐구 5050이면 연고대 상경 ㄱㄴ?
-
복습 들어갑니다 괴물 상냥한 혜성 밤을 달리다 군청 축복 러브레터 아이돌
-
내가 봤던 애니라곤 러브라이브 아이카츠 프리즘스톤 프리파라 이딴 거밖에 없어서 못 끼어들겠음
-
그런데 왜 다들 공무원 대하듯 하는거야?
-
동생이 중딩인데 동생 반에선 딱히 지디 컴백이 큰 이슈가 안...
-
언매 개념이 학교 내신 + 전형태T 올인원 해서 어느정도 개념 잡혀있긴 한데 기억...
-
청록색이 두개인건 안비밀
-
반고닉 말고 닉 뭘로할까 옵치 롤 애니를 다 엮을만한 닉 없나
-
[정시기다리는] (기초) 탐구는 어떻게 입시에 반영될까? 10
안녕하세요. 피오르 컨설팅에서 활동하고, 서울대 로스쿨에서 공부를 해야하는...
-
ㅈㄱㄴ
-
한번도 안해봐서 잘 모르는데 유명한곳들에서 그래도 해보는게 확실히 좋은지 궁금 지방의 라인임
-
수능 대박 나서 간 사람도 꽤 있을듯 뭔가 부담감도 훨 덜할 거 같고 실력은 되는데...
-
이거 대충 감기가 아닌거같아서요
-
쳐맞았네
-
공군 가려면 0
기능사 자격증이라도 따야 허나
-
지2는 올해 다시수능공부해서 첫해41 화1은 18,19수능 50점 생1은 씹노베...
-
어느 시간대에 공부하든 비문학,영어풀면 졸림 왜 그런가요? 문학은 안그럼
-
질문받아요 36
심심해서질문받아봐요
-
26수능 부탁한다 13
서울대 정치외교 들어가게 해줘라 그럼 미련없이 27수능 안볼 자신있다
-
오 10
-
2시간도 안되서 사라짐 왜냐하면 그것은 현실이 아니라 ^꿈^이었거든 좋아하는...
-
눈왔으니까 엄청이쁠듯
-
국어 채용 관련해서 찾아봐도 강의 수강생이 아니라 못함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