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지 않게 [443357] · MS 2013 · 쪽지

2014-01-19 23:20:37
조회수 4,116

예비 고3분들께 그냥 하고 싶은말...(그냥 과목별로 지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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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영 아닌 것 같은 부분은 댓글을 달아서 충고해주요,,,,
 
국어는 그냥 풀기만 하면 망합니다. 저는 369 모평 전부 만점 받았습니다. 하지만 왜 내가 이 문제들을 맞춘건지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냥 읽고 풀었습니다. 결국 이유 모를 점수는 수능에서 91점으로 3등급을 맞게 했죠,,, 제가 10월달에 접한 책이 있습니다. '마르고 닳도록' 이라는 책입니다.기출 책인데요 작가가 조합을 한 책이에요. 네이버에 치시면 되요. 원래는 1월달인가? 부터 시작해야 하는 책입니다. 저는 너무 늦게 접했죠,,, 이 책 사시면 '이겨놓고 싸우는 법'?인가 작은 책 있어요. 거기에 쓰인 대로 공부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학원을 다녀서 이 책을 늦게 봤지만 제 친구는 이 책만 잡고 수능 100점,,,,, 아니면 그냥 기출로 하셔도 됩니다. 단 오답을 철저히 하세요. 매기시기 전에 학생분이 '이 문제는 맞았을 거야, 이건 틀렸을 수도 있어' 하시고 먼저 매기세요. 그러고 맞다고 생각한 건 왜 맞은 건지 깊이 생각하세요. 그러고서는 답을 보고 매기세요. 예상과 맞을 수도, 다를 수도 있습니다. 예상과 맞을 때는 ' 이렇게 푸는 거구나' 잘 기억 하시고 다를때는  절대 답지 보지마시고 지문을 게속 요약하면서 다시 읽고 푸세요. 오답만 하는데 1시간 반은 걸려야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모의고사 치실때는 비문학 버리는 연습하세요.  예를 들어 과학 지문이 약하시다면 모의고사 치실 때 과학 지문이 나오면 지문과 그림과 문제를 훑어 보시고 어렵다 판단되시면 무조건 제끼고 마지막에 푸시길 바랍니다. 저 이번에 한 지문 계속 붙들다가 개망했습니다..ㅜ 이건 뼈아픈 실수에서 나오는 충고니 꼭 연습하세요,,ㅜㅜㅜ


.수학은 기출만 하세요. 저는 자이스토리만 5번 정도 풀었습니다. 아 2점짜리도 꼭 푸셔야 됩니다. 어려운 거만 풀다 보면 쉬운 문제에서 실수 하기 쉽습니다. 학교 내신 할때 ebs 보시구요.(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학은 연계를 잘 못 느끼실 거에요)그러다가 9월 쯤 되시면 각 인강 강사분들이 파이널 모의고사를 올리십니다. 시간되시면 다 푸세요. 단 한문제 한문제 완전히 이해하시고 친구 설명 해 줄 수 있을 만큼 푸세요. 9월 부터 이렇게 공부한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됬습니다. 수능에서 처음으로 백점을....ㅜ


영어는 이명학 리로직 들으세요. 저는 좀 좋았던거 같아요. 신택스도 들었지만 그거는 좀... 추천은 안 해주고 싶네요. 난중에 파이널 강의 꼭 들으시구요. 진짜 좋습니다. 빈칸은 확실히 푸실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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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하 이건 진짜 가슴이 아프네요. 저는 학교에서 안가르쳐 줘서 딱 이 시기에 사문을 시작했습니다.
EBS 박봄 선생님 수능 개념 부터 들었죠.. 웬지 쉽게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3월 모고에서 삼십 몇점을 받았어요,,,,
그러다가 수능 특강 인강 듣고, 기출을 진짜 열라게 풀었습니다. 진짜 미치도록 풀었습니다. 자이스토리, 메가스터디, 마더텅 등등 온만 거 다 풀었습니다. 그러니깐 점수가 확 올라 가더군요. 6평부터는 많이 틀려도 한개? 였습니다. 표분석은 대성 마이맥에 한유민 선생님 공짜 강의 들었구요. 파이널로는 이지영 쌤 들었네요..에휴 근데 수능은 2개 틀렸습니다...두개다 표문제,,,,나름 자신 있었는데... 혹시 사문하시는 분, 1등급이 목표시면 표 확실히 하십시요 6월 이후로는 표를 미치도록 공부하세요. 제발.....ㅠㅠ 
 
한국사는 강민성 쌤 들었어요. 근데 이 쌤은 너~~~~~~~~무 깊게 많이 가르쳐요ㅜㅜ 국사랑 근현대랑 합쳐진 과도기라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양이 너무 많아요. 아! 지금부터 수특 등 EBS정리하세요. 옆에 날개에 붙은거 하나하나 조금이라도 모르면 오려서 붙이세요. 이거 지금 안하면 수능 2주 전에 이 짓 합니다. 진짭니다..

한지는 이기상 선생님 커리만 따라가도 괜찮을거 같아요,, 저는 한지 어려워서 버렸지만 저희 학교는 한지를 가르쳐서 친구들 다 한지 쳤는데 이기상이 진짜 쩐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그 쌤 하시면 될 듯 하네요.

고3 참 빨리 지나갑니다. 벌써 수특이 나왔고 D 데이 300도 깨졌던데 , 진짜 금방입니다. 곧 느끼실 거예요. 저는 그렇게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치열하게는 살았습니다. 선생님들이 '내가 다시 고3으로 돌아가면 진짜 공부만 한다' 고 말씀하실 때 마다 '나는 커서 저런말 안해야지'생각하며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쉬움도 많지만 그래도 공부말고 다른 걸 한 적은 한 번도 없는것 같네요. 걸어다닐때도 영어 단어 녹음해 놓은거 들었습니다. 9월달 부터는 매일 4시간도 채 안 자고 공부했습니다. 효율이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곧 2월 입니다. 월드컵이니 올림픽이니 주위에서 시끄럽겠지만 묵묵히 학생의 공부를 하세요. 고3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돌이켜 보면 되게 값진 시간이네요.  글을 적다보니 많이 길어졌고 앞뒤 안 맞는 말이 많은데요,,ㅎㅎ 아무튼 예비 고3들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제 아이디 '후회하지 않도록' 처럼 후회없는 1년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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