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가 화목한 가정이 부럽다...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매일 부부싸움을 해서 어릴때부터 누구보다도 눈치있게 살아야했고 아픈 일 슬픈 일이 있어도 항상 행복하고 웃는 아들이여야 했다.
그 아픔을 알기에 다른 사람이 상처를 받을까봐 내가 손해를 받더라도 절대 상처가 될 말은 하지 못했고 내 상처를 이용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그냥 그렇게 넘겼다.
현재 부모님의 부부 간의 균열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져갔고 현재는 이혼을 하기 직전인 상황인 것 같다.
나의 꿈을 위해서 수능을 준비하고 있지만 이렇게 부부싸움 하는 것을 보면 차라리 내가 취업길에 뛰어들어서 돈을 버는게 그나마 가정의 평화를 가져올까싶어서 후회도 들기도 한다 내가 이기적인 건가 싶기도 한다.
크리스마스인 오늘도 싸움을 하시는데 심장이 조여오고 숨이 턱턱 막힌다.
가장 친구한테도 내 성격상 속사정을 다 말하지 못하고 술을 마시며 펑펑 울었는데 친구도 내 성격을 아는지 그냥 가만히 들었다.
오르비는 그래도 익명이니깐 이렇게 말할 수 있는게 속이 조금은 후련한 것 같다.
여기있는 사람들은 다들 똑똑하고 잘 살고 있는 거 같아서 부럽기도 하지만 나보다 힘든 사람들은 글을 적을 여력도 없는 것을 알기에 너무 징징대지 않겠다
내일부터 이제 공부에 전념해야 할 것 같다...내가 빨리 합격하는 길이 그나마 가족 간의 화합을 기대할 수 있기에..
요즘 오르비에 자주 와서 댓글도 달고 글도 적었는데 꼴보기 싫었으면 미안하다 잊어주라 나도 오랜만에 사람냄새 맡은 것 같아서 흥분했었던 거 같다
그동안 고마웠고 학습질문 외에는 접속을 안 할 것 같다 오르비에는 주로 선한 사람들을 자주 보았던 것 같아 내가 힐링되는 기분이였다
5줄 이상 못 읽는 친구들을 위해서 적자면 그 동안 고마웠고 수능치고 돌아오도록 하겠다 다들 슬픈 일보다는 웃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행복해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방금 시켯는데 이거 밥이랑 잘 어울리나 맛있음?첨이라
-
푸앙이 납치
-
서울대 물교과 면접 교수님 어디서 본 분인가 싶었는데 0
뭔가 왼쪽에 앉으셨던 교수님이 피식대학 김민수 같은 느낌이셨던게 방금 생각났음… 저만그런가요
-
너무 야하잖음 성기 훈이라니 이것도 감독이 노렸나
-
56이면 적당한거같은데
-
발표때까지 안들어오나요? 시립대임
-
-
8:00~21:20. ㄹㅈㄷ
-
캬르릉 6
-
-
뭔가 과 이미지가 ㅈ밥느낌남
-
난 어렸을 때 4
명문대생들이 키배 뜨고 커뮤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배울 만큼 배운...
-
칭구 집 가는 중 11
흐흐흐
-
일단 3평까지 배기범 커리만 빡쎄게 하려는데 커리만 따라 간다는 전제하에 안정...
-
하루에 국어 몇시간 하는게 좋을까요? 수학만 8시간 하고 사탐런 쳐서 생윤,사문도...
-
25수능 백분위 화작 미적 영어 생명 지구 95 99 1 100 98 이였는데...
-
중국어 청해가 하나도 안됨...
-
https://xurl.es/4stnb
-
-
벌써 기말이네 5
하.. 왜 족보에 안내던거 내냐고..
-
화통사탐으로 연높공 합격하는 점수가 어느정도 일지 궁금함
-
제가 재수할려고 작년 1학년 1학기 3월 초에 대학교를 자퇴했습니다 재수를 망해서...
-
알바좃긑다 1
세상이밉다
-
ㅈㄱㄴ
-
담임쌤이랑 2시간은 상담함;;
-
ㄱㄱ
-
[영어] 노베이스(4↓)가 3월까지 끝내야 할 공부 0
안녕하세요. 노베 전문 강사 겸, 비대면 전문 강사 Good day...
-
-
작년에 메가패스 끊어서 국어 2등급 후반(본인은 3등급이라고 생각) 맞았습니다 올해...
-
한번 미끄러지긴했지만
-
영어 뭐해야됨? 0
2506 90 2509 84 2511 90인데 학원에서 영어좀 해라는데(1월 영어...
-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거 ㅇㅇ 남자들만 투표해라
-
-
그래도 내 가슴은 서울대였음 낭만 못잃어
-
하아..
-
솔직히 대학가서 여러가지 해보면서 살고싶어서 과는 어디던 상관없는데 솔직히 공대가...
-
예를 들어 1번 241122 2번 250615 이런 식으로 원하는 기출들 구성해서...
-
✨가천대학교 한의예과 신입생을 찾습니다!✨ 가천대학교 한의예과 25학번 신입생...
-
-
1학기에 하루가 멀다 하고 1긱 옆 씨유에서 2시까지 퍼마심 4월 말쯤부터 모든...
-
애매하네 님들은 어떰?
-
양자학교는 좋은 곳이네요
-
쓰곤 했는데 2028부터 이러한 표현이 다시 등장할지 내심 궁금함 사실상 30년 전...
-
금주 금연 도전 6
도전!
-
본인 좀 위기 느낀 점 11
방금 막거리 마시러 왔는데 민증 검사 안 함 22살인데;
-
머리 아플 정도로 상황이 안 좋으면 차라리 몸이라도 힘들게 해서 고뇌에서 잠깐...
-
삐약삐약대 5
약뱃은 아름답다
-
-
저처럼 투투하시는분 있나여 저는 화2 생2 해요
-
내가 s면 넌 나의 m이 되줘~
나랑 비슷하네 난 집에 들어올때부터 숨이 턱턱 막힘
집안에서 사생활이 없는 수준이라 너무 힘듬 일단
꾹꾹 누르고 있다가는 화병이 될 거 같더라구요 술 기운에 글을 적긴 했는데 그래도 속은 시원하네요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올해 너무너무 수고하셨고 어떤 선택을 하시든 응원하고 있을게요익명이지만 응원하고 있다는 건 동일하니까요 ... 너무 많이 마시진 마세요 초코우유 마시면 그나마 속 덜 뒤집히고 금방 깨더라구요
님 잘못이 아니고 책임도 아니에요 그러니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늦었지만 메리 크리스마스!
고마워요 이렇게 선한 분들이 있어서 오르비를 자주 즐겼던 것 같네요 조금 있으면 끝나는 크리스마스이지만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힘내세요 꼭 행복하시고메리크리스마스
고마워요 응원에 힘 입어 더 열심히 달리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저는 아예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그래도 별 다른거 없더라고요 잘 풀리실꺼에요!
그렇군요...다들 살면서 한가지 이상 아픔은 있는 것 같네요 힘드셨을 것 같은데 잘 버티신 것 같아 대단하네요 저도 님도 앞으로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