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 칼럼 1]
어떤 작품을 소개할 까 고민해보다가 오르비에 생각보다 클래식을 즐겨 듣는 분이 많다는 걸 알고 제가 즐겨 듣고 소개할 만한 곡 들은 잘 알고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첫번째로 소개할 곡은
프로코키예프 피아노 소나타 7번이고, 부제는 전쟁소나타 입니다. 프로코키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중 6번, 7번, 8번 이 세 곡이전쟁소나타로 불리는 작품들인데요, 프로코키예프라는 음악가는 20세기 초 세계 2차 대전에 영향받은 음악사조인 무조음악을 기반으로 독특한 표현을 나타내는 곡을 쓰게 되었습니다.
무조음악의 기법 중 12음 기법은 흔히 화성(chord)라고 하는 익숙한 방법에서 벗어나 불협화음을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사용하는 작곡 기법을 말합니다. 이를 이용하면 극도의 긴장감을 표현할 수 있고, 우리가 영화에서 듣는 소름돋는 효과음 등은 이기법에서 출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설명이 길었는데요, 프로코키예프 피아노 소나타 7번에는 전쟁의 참혹함, 그 속에서의 인간의 슬픔과 안도감,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폭력과 광기가 모두 드러나 있습니다. 3악장 까지 감상하시는 데에 2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즐거운 감상 되시길바라겠습니다.
신창용 피아니스트가 연주한 버전입니다.
아래는 악보가 첨부된 영상입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감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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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클래식 입문하러 아재들밖에 없는 클래식 갤러리까지 갈뻔했네요..
이 곡은 입문용은 아니긴 한데
잘 들어줘요!
도이치 그라모폰 마이너 갤러리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앟
올 클래식도 들으려고 애플 뮤직 질렀는데 참고하겠습니다
프콥 이렇게 전위적인 면도 있는데 교향곡 1번 같은거에서 ㄹㅇ 반전매력 느껴버림….ㅋㅋ
그건 진짜 엄청 정교하게 잘 쓰인 고전적 교향곡이죠
ㄹㅇ 공연 프로그램 보는데 서곡 들어갈 자리에 교향곡이 왜 있지해서 접했었는데 넘넘 좋았어요 ㅎㅎ
4번도 좋다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