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開天) [316362] · MS 2017 · 쪽지

2013-12-24 00:22:47
조회수 3,462

독학재수학원 질문 받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4131092

올해 공부하면서 후기와 함께 오르비를 찾아와야겠다고 많이 생각했는데
막상 끝나니 후기 쓸 여유가 안생기네요. 작년과 다르게 하루하루 즐겁고 바쁩니다 ㅎ.ㅎ

1년치 방대한 후기를 쓰고 싶었으나, 이미 공부를 시작하신 분들이 계신듯하여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

독학재수학원을 고른 간랸한 과정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고3때와 같은 1년을 보내기 싫었습니다.
아깝게 보내는 수업시간도, 여러 친구들을 신경쓰고 함께 놀게되는 환경도
딱 1년만 세상과 단절하고 제게 필요한 공부를 하고싶었습니다.
학원 다니는 1년 내내 학원 선택 하나는 잘 했다고 생각했고, 수능 결과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닌 독재학원은 개인 컴퓨터가 구비된 칸막이 책상이 개인당 주어지고 남녀 영역이 갈려있습니다.
인강 시간표를 짜놓고 자신에게 필요한 강의만 참고하고 나머지는 개인 자습으로 공부합니다.
최소한의 썸이나 교우관계는 생기지만 고3 교실이나 일반 재종처럼 짐승의 터전이 되지 않아요.

개인마다 환경을 활용하는 법은 크게 다르겠지만 저는 1년 최선의 득을 봤다 생각하여 추천드립니다.
새로운 포부를 안고 2014년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성심껏 답해드리겠습니다.



쓰다보니 울컥한게 좀 더 감성받으면 후기써버릴듯요... 그러면 내일 약속에 지장이 생기므로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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