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모의고사 파이널 2회차 후기
좀 늦었지만 2회차부터 슬슬 후기를 올려봅니다!!
이번 회차는 전반적으로 22학년도 예비시행의 느낌이 좀 강한 것 같아요
왜 그런지는 써 내려가며 말씀드릴게요 !!
문학
- 현대시: 홍윤숙 시인의 '가을 집 짓기'가 연계되어 출제되었고, 최하림 시인의 '나무가 자라는 집'이 비연계로 출제되었습니다. 3번 문제는 현대시에서도 사실관계를 묻는 트렌디한 출제경향을 연습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 고전소설: 작자 미상의 '김봉본전'이 비연계로, 작가미상의 '배비장전'이 속이기 모티프로 엮여 출제되었으나, 김봉본전 지문에서는 속이기 모티프가 그리 주류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주인공인 '김인홍'이 탐관오리들을 '속이고 재물을 긁어모으'는 것을 통해 '속는 자의 악행을 징벌'하는 것과 대조되게 배비장전에서는 주인공인 배비장이 속는 것을 보여주는 정도로 납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고전시가: "정"을 소재로 차용한 시조가 출제되었어요. 2022 예비시행의 "개"를 소재로 한 시조 세트와 유사하게 비평문과 문학 작품이 번갈아 제시되는 지문이었습니다. 작품을 일종의 사료로 이용하여 과거로부터 축적되어 온 정의 의미를 유추해보는 것이 주류가 되는 흐름의 글이라, 22 예비시행의 '개'세트보다 좀 더 비문학스러움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 현대소설: 박완서 작가의 '환상의 나비'가 연계되어 출제되었어요. 개인적으로 작품의 주제의식과 지문이 정확히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26번의 보기와 지문을 여러 번 읽어보시는 것만으로도 제법 학습효과가 클 것 같습니다 ㅎㅎㅎ 29번 문제는 현대소설에서 세부적인 정보를 묻는 유형의 문제였지만, 인물의 내면 심리를 잘 읽으면 큰 어려움 없이 풀리는 좋은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독서
- 독서론: 독서론은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고전시가의 출제형식과 독서론 지문의 부재 때문에 22학년도 예비시행과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철학: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최고선'에 대해 다루는 글이 출제되었습니다. 철학 지문치고 정보량이 꽤 많은 편이라 까다롭게 느껴졌어요
- 법(가/나): '부가가치에 대한 조세'에 대해 다루는 글이 출제되었습니다. 두 글이 그리 이질적이지 않아 지문의 길이에 비해서 개인적으로 느낀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았어요. 다만 <보기>문제가 2개가 나온 것은 참 무섭게 생겼네요 ㄷㄷㄷ
- 생명과학: '옥신에 의한 굴광성' 에 대한 지문이 출제되었습니다. 과정과 단계의 이행이 복잡하게 서술되고 정보의 밀도가 높아서 이번 시험지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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