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칼럼5) 국어 공부 조언
안녕하세요! 연세브릿지팀의 두번째 타자입니다! 한 번 더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현재 연세대학교 심리학과에 21학번으로 재학 중인 조금은 시들해진 새내기(?)입니다!
오늘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국어 공부법에 대한 글을 가져와봤어요. 사실 국어라는 과목 자체가 단순히 노력만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과목이 아니라는 말을 익히 들어왔고, 저 또한 주변에 재능으로 국어를 씹어먹는 친구들을 여럿 보았기 때문에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제가 고등학교 시절동안 느끼고 얻은 것들을 공유해보겠습니다!
1. 화작문은 기본 중 기본!
올해부터 수능 국어 방식이 조금 달라져 언어와 매체(문법)와 화법과 작문 중 하나를 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올해 수능 방식을 잘 몰라 작년 수능을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일단 화작문 파트에서는 틀리는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상대적으로 어려운 비문학과 문학의 부담을 덜 수 있으니까요. 뭏론 저도 실수, 혹은 실력 부족으로 이 파트에서 틀리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3때는 요일을 정해 아침 자습시간마다 마더텅 화작문 문제집을 풀었어요. 보통 아침 자습시간에는 얼렁뚱땅 시간을 보내거나 자는 일이 다반사였기 때문에 이 아침 자습시간을 잘 활용하면 하루 공부시간도 많이 뺏기지 않을 수 있고 특히 이 때 국어공부를 하면 수능 시간표에도 자연스레 적응이 되기 때문에 아침 자습시간을 활용해 화작문을 탄탄히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화법과 작문과 달리 문법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이 있죠. 저 같은 경우에는
고3때 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학원을 거의 다니지 않았어요. 그래서 인강으로 문법을 비롯한 국어 공부를 했습니다. 문법의 경우에는 양이 너무 방대하지 않고 여러 번 봐도 질리지 않을만한 구성의 강의를 택했습니다. 문법은 기초를 잘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택한 강의를 겨울방학 때 집중적으로 듣고 이 강의와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저만의 단권화 노트를 정리해 수시로 읽어보았습니다. 문법은 사람마다 헷갈려하는 파트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꼭 한 번 스스로 정리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2. 꾸준함이 생명!
제가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정말 제목 그대로입니다. 모든 과목이 그러하듯 국어도 한 번 흐름을 놓치면 다시 회복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평일에는 마더텅 문제집을 활용해 문학과 비문학 문제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저는 국어 성적이 안정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국어공부는 꼭 매일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주말에는 모의고사를 풀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유지하려 노력했습니다. 파트별로 문제를 풀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쨌든 수능에서는 80분이라는 시간동안 전 영역의 문제를 푸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가령, 저같은 경우에는 화작문과 문학은 비교적 빨리 풀었지만 비문학에서 시간이 많이 필요했기 때문에 일단 점수가 어느정도 보장되는 영역의 문제들을 먼저 푼 후 비문학 문제로 돌아와 남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3. 연계교재
작년 수능에 비해 연계율이 떨어져 연계교재의 중요성이 조금은 낮아졌지만 그럼에도 이 연계교재가 올해 수능의 방향성을 나타내주기 때문에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저 같은 경우에는 수시로 연세대학교에 입학했고, 고3때 연계교재에서 시험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겨울방학 때 상당한 시간을 이 연계교재를 공부하는 데 할애했습니다. 수특의 경우에는 개학 이전에 최대한 여러 번 보려 노력했고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특에 실린 작품들을 분석하는 데 더 힘을 썼습니다. 꼭 직접적으로 작품이 연계되지 않아도 연계교재에 실린 작가의 작품이 수능에 나온다면 훨씬 수월하게 풀 수 있기 때문에 작가의 성향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4. 기타 조언
이번 순서에서는 단순히 국어공부에 국한되는 내용이 아니라 수험생활동안 꼭 가지고 가셨으면 하는 마음가짐과 습관에 대해 말씀드리려 해요. 우선 앞서 다른 팀원분도 말씀해주셨지만 인강을 고를 때 주변 친구들의 의견에 휩쓸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고3때 영어를 제외한 다른 과목들은 학원을 다니지 않고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 (영어도 내신기간에만 다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기에 나름 인강의 단 맛, 쓴 맛을 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솔직히 저도 초반에는 주변에서 좋다고 하는 인강을 들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어 갈팡질팡 했습니다. 하지만 좋다고 소문난 선생님들의 강의가 생각보다 맞지 않더라구요. 저는 제 성격상 친절하고 수업 외적으로도 격려를 해주시는 선생님을 선호했는데 좋다고 소문난 강의를 듣다보면 너무 졸리거나 선생님의 냉정함에 살짝 상처를 받기도 하더라구요ㅠㅠㅋㅋㅋㅋ..
그래서 결론적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남들이 좋다고 해서 다 좋은 것도 아니고, 유명하지 않은 강의 중에도 양질의 강의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주변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자신에게 맞는 선생님을 잘 택하셨음 좋겠어요.
두번째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일주일 중 하루는 ‘만회의 날’로 만들어주세요. 저는 계획 세우는 것을 좋아했지만 언제나 다 계획대로 되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일요일을 만회의 날로 만들어 한주간의 공부 중 밀린 것들을 이때 끝마쳤습니다. 밀린 것이 별로 없다 싶으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한국사 공부를 하거나 때로는 집에서 충분히 쉬기도 했어요. 간혹 고3이면 쉴 시간따위 없다고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저는 이 휴식 또한 나의 능력치를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저도 고3때 유튜브도 보고 아이돌 노래도 듣고 영화도 보는 등 나름 속세의 삶을 즐겼답니다ㅎㅎ..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달렸다면 이렇게 휴식을 주는 것도 꼭 필요해요. 그러니 내가 고3이라는 이유로 나를 지나치게 통제하기보단 공부할 땐 뽝!! 집중하고 놀 때는 누구보다 신나게, 걱정없이 노세요!! (물론 탱자탱자 놀라는 말은 아닙니다!!)
오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글이 다소 길어졌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ㅎㅎ! 국어공부에 대해 추가적으로 궁금한 부분이나 그 외에 수험생활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언제든 쪽지나 댓글 남겨주세요!
요즘 날씨가 부쩍 더워졌는데 다들 건강과 마음 잘 챙기시고 끝까지 힘내셨음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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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칼럼 잘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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