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학습칼럼] 21. 최고 보다는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교육 행복한 세상 위자듀학원 원장 박병성입니다.
지루한 장마와 함께 어느덧 7월이 끝나갑니다.
이제 9평도 한달 남짓 남은 시점이 되었습니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수험생들은 심적으로 많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는 마음이 흔들리는 수험생 여러분께 한 가지 조언을 하려고 합니다.
1. 많은 수험생들은 최고의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수험생활의 목표가 좋은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라는 점을 부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수험생들은 좋은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최고의 선택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오르비에 방문하는 수험생은 상대적으로 최고를 지향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또한 최상위권이 되기 위해서는 최고의 선택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론 최상위권이 된 학생 중에는 최고의 선택으로 그 자리에 올라간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랜 기간 수험생을 만나온 경험에 따르면
최상위권 쉽게 말해 이 글을 보고 있는 대부분의 수험생의 목표를 이룬 학생 중 최고의 선택 한 두번으로 최상위권이 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수험생은 선택의 순간을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대학을 결정하는 일, 학과를 경험하는 일, 전형을 결정하는 일과 같은 결정적 선택 뿐만 아니라
하루학습계획과 같이 기본적 선택의 순간도 있습니다.
이처럼 수험생은 항상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때 성적을 올리고 싶은 많은 수험생들은 조급한 마음이 최고의 선택을 찾으려고 합니다.
자신에게 최고의 커리큘럼, 최고의 문제집, 최고의 강의를 고집합니다.
재수생의 경우에도 최고의 학원, 최고의 선생님, 최고의 시설, 최고의 커리큘럼으로 공부해야 성공한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매년 재수학원 개강 시즌이 되면 올라오는 강사라인업 평가 글이 최고의 선택을 원하는 수험생의 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가끔 최고가 아니면 안하는 것이 낫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2. 최고의 선택보다는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물론 최고의 선택을 통해 성공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런 경우 대부분은 그 성공을 유지하지 못합니다.
단 하나 있는 최고의 선택을 찾으려고 하다보면 선택에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자신의 선택에 대해 회의감이 들기 쉽습니다.
차라리 최고가 아닌 최선의 선택을 찾는다면 한번에 큰 성공을 거두기는 힘들어도 결과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최고의 선택을 찾으려는 방법은 큰 성공 한 두 번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두려는 것입니다.
최선의 선택을 찾으려는 방법은 작은 성공 여러 번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두려는 것입니다.
한 번에 큰 성공을 하기는 어렵지만 작은 성공 여러 번을 통해 큰 성공을 이루기는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항상 스스로에게 지금 내가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세요.
입시레이스는 장기전입니다.
단기전이 아니기 때문에 작은 성공을 쌓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성공을 거둘수 있습니다.
불확실하지만 큰 성공 한 두번을 통해 목표를 이룰 것인가
확실하지만 작은 성공 여러번을 통해 목표를 이룰 것인가
전자는 성공하지 못했을 때 대가가 크지만
후자는 성공하지 못해도 그 대가가 작습니다.
경험적으로 전자를 선택하면 극소수만 크게 성공하고 대부분은 크게 실패합니다.
후자를 선택하면 대부분이 일정 수준 이상은 성공합니다.
공부를 통해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은 대부분 엄청난 성공 보다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과 안정을 위한 선택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실패의 대가가 큰 공부 보다는 실패의 대가가 작은 공부가 입시공부에 더 적합한 공부입니다.
차라리 엄청난 성공을 목표로 한다면 공부보다는 다른 길이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최고의 대학에 가야만 하고 최고의 대학에 가지 못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최고의 대학을 못간다고 해서 불행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최고의 대학을 가야만 하고 못가면 불행해 진다는 생각이 실패를 만듭니다.
자신의 상황에서 최선의 대학을 가기 위해 매일 매일 최선의 선택을 꾸준히 한다면
그것이 최고의 대학을 가기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겪게 되는 선택의 순간 어떤 선택을 할지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응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저의 부족한 글솜씨에도 좋게 봐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매년 한종철 하나 들으려고 메가 사는거 존나 돈 아깝네 국어 - 김승리 정석민 수학...
-
정법 나이 정리 0
집으로 10세미만 10세이상 14세미만 촉법소년(소년법상 보호처분o 형벌x)...
-
수학황님들만 1
고2인데 문제 2번을 못 풀겠네요.. 풀이 과정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차영진...
-
수능 확통 백분위 85 띄우고 싶어요…(사실 2등급이지만 양심 때문에…) 솔직히...
-
원태인 돌려내
-
안자는사람 8
심심해요
-
무슨이론?
-
시대나 강대중에 자료 좋고 어려운 쌤 누구 있나요?? 여태까지 본 학력평가는 다...
-
그냥 지금 대학 만족하고 대충 즐겼으면 행복했을텐데 욕심이 ㅈㄴ 많아서 결국...
-
수학과나 공대 성님들 저좀 도와주세요 ㅠ 좋은 유튜브 강의 같은 거 없을까요
-
매일 사설실모를 보는게 나을까요 기출을 보는게나을까요 아니면 둘다 해야될까요?...
-
스카 퇴실 0
오루비 나 혼자쓰는기분
-
15 22 28 29 30는 거진 틀리고 10번대 하나 + 21번까지 틀리면 72점...
-
1교시: 유튜브 시청 2교시: 브릿지 final 화1 6회 / 39+0점 (1컷:...
-
지금 까지 인강커리 정리해보면 1월시작 국 D문개정 비독원 수 E 포인트원 영 D...
-
오르비언으로써의 자부심
-
23일? 0
ㄴㄴ 388일
-
Ghost의 철자에 묵음 h가 있는 이유는?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1450년경...
-
누구한테 말해도 떳떳한 대학이 되고싶은데 저의 기준은 연고대부터 였던거같음
-
안녕하세요 지방러인데 서울로 논술보러가는데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잘 모르는데...
-
개많이 틀려서 자괴감오는데 전 무슨실모를 풀어야하죠??
-
이 시간에 뭐 하는데 시발
-
자라 0
-
수능전까지 이감10회분이랑 아수라 전강의 수강 ㄱㄴ?
-
19년도였나 20년도였나 오르비 공부인증 오픈채팅방 폭파된 후 그때부터...
-
모바일로는 커리큘럼 못 봤는데 이제 박아넣네,,,,,, 일처리 ㄹㅈㄷ
-
초딩 때 파돌리기 송에 입문해서 계속 좋아해온 미쿠쟝 나랑 동갑인게 굿
-
아니 난 못받은것 같은데 왜 유빈엔 올라왔지 혹시 6-6에 들어있나요?
-
올해 푼 것 중 가장 어려운거 추천
-
김승리 선생님 모의고사 4회차 풀어봤는 데 98점 받음 그런데 한 문제는 선지 4개...
-
벌써 3시네.. 0
여러분들 모두 평안한 밤 되십쇼.
-
질받 메타 가자 0
무물보 가봅시다
-
캬캬
-
좋은 문제집 있으시면 추천해주세요ㅠㅠ
-
이상 : 죤내 멋있는 수술법! 혹은 약물을 뭘 처치할지 전문직 포스나는 공부!...
-
자러갈거야 3
정말대중적인곡들로엄선했습니다
-
말투에서 찐따 느낌이 남. 저임
-
이놈들... 밤에 음식 관련 글을 쓰다니... 체해서 저녁도 제대로 못먹었는데...
-
여자랑 대화 인증 이런 것도 있네 별..
-
ㅇㅋ ㅇㄹ 3
-
듣고싶으신분 계시면 풀어볼게요
-
맨날 2-3문제 남기는데 정작 한두개씩 더 틀림…. 호머는 딱히 안해요 수능때 1 나올까요 잘하면
-
집에 있어야지
-
이런 스!방 5
할게 없어서 기만을 하다니 진짜 나쁜 인간들이야
-
ㅅㅂ
-
수학 시간 부족 4
이거 어떻게 하나요… N제 vs 모고 ㅜㅜ 추천 좀 해주세요 수학 96점만 맞으면 소원이 없겠네…
-
옛날에는 도서관 일일이 가서 책이나 논문 빌려야 됐을 거고 특히 외국 서적은 꿈도...
-
ㅋㅋㅋ
-
N수생분들 0
삼수생인데 n수 하시는 분들 다들 어떻게 버티시는 거에요..??ㅠㅠ 진짜 수능이...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이번 칼럼 관련한 내용으로 쪽지 상담요청드려도 될까요?
네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쪽지나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짱입니다.ㅠㅠ 시기적절한 칼럼이네요.
감사합니다. ^^
얼마전에 인강 뒤지다가 이런 생각을 했는데 제 생각에 힘을 실어 주는 글인것만 같네요 ㅋㅋ
그 생각이 좋은 결과를 내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열심히 하세요.
자꾸 조급해지네요 .. 9평은 다가오는데 할건많고 채워야할 부분은 많으니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함을 느끼네요 .. 왜 지난 세월동안 좀 더 열심히 하지않았나 후회도 들고 부족한실력에 답답함도 느껴지고
여러모로 힘든 시기입니다..칼럼 잘 읽었습니다.
지금부터 남은 시간만 잘 활용해도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