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 Roman. [69422] · MS 2004 · 쪽지

2013-07-12 16:36:51
조회수 12,795

사수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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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 

목표물을 겨누고, 쏜다.
목표물은 명중되고, 내 손에 떨어진다.

내게 사수란, 이루어야 할 목표가 아니라 감당해야 할 역할이었다. 맘에 맞지 않는 대학, 전공에 입학해
방황하던 시절, 0.78이란 학점에도 한 점 부끄럼없던 내 삶이 미래를 가로막을 것임을 알았기에
중대 결단을 해야 했다.

지금 쓰는 이 단막글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나의 짧은 고백이다.

4수.

어디 가서 쪽팔려서 말도 못 하는, 그런 신분.
재수는 필수, 삼수는 선택이라지만 사수는 거기에조차 끼지 못한다.
재수해도 성적 못 올리는 바보가 있냐는 비아냥을, 나같은 장수생은 반박조차 할 수 없었다.
너무 먼 얘기니까.

인생을 겪었다. 한 줄기 흐르는 눈물 속에 윤리 교과서, 국사 교과서, 지리 교과서를 안고
학원에 3년 만에 다시 출근하게 된 그 때의 비참함, 자괴감을 나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내가 대학을 다녀야 할 시기에 갓 중학교를 졸업했던 이들과 함께 경쟁해야 하는 이 전장이,
나는 무척 싫었다. 이겨도 본전이고 밀리면 치욕스러운 이 역할이 너무나 서글펐다.

"요즘 뭐해?"
"그냥 학교 다니지.."
"술 한 잔 하자"
"그래"

다음날 모의고사가 있다는 말조차 친구에게 하지 못하고, 일상은 거짓말이 된다. 군대를 제대하고도 2학년을 다니고 있는 친구를 볼 때면 말문이 막힌다. 대학입학, 군대,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나이는 어느덧 2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서점에 가 보면 용기를 잃지 말라며, 천천히 가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며 온통 나를 격려해주는 책들이 눈에 띄지만, 실제로 그들은 천천히 걸어보기나 했을까? 

기득권의 상징인 서울대 혹은 하버드대를 나와 교수가 되어, 스님이 되어 우리보고 천천히 가라느니, 아프니까 청춘이라느니 지껄여대는 책을 보니 비로소 보인다. 그런 너희를 보니, 천천히 가는 게 더욱 슬프다는 걸.

올해도 성공을 못 하면 어떻게 되나.
입학해도 학교 생활은 잘 할 수 있을까.
졸업하면 취직이나 할 수 있을까.
군대는 또 늦게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은 꼬리를 물고, 세월은 활처럼 지난다. 4개월 남았다. 더이상 뒤쳐질 수 없어 재수학원에 등록을 신청했다.
교대역 앞 전통의 재수학원에 들어가 책을 받고 책상에 앉았다. 이들 모두 술집에 가 술을 마실 수 있는 어엿한 성인이지만, 모두들 나보다 2살이 어리다. 나와 동갑은 한 명도 없고 삼수생 몇 명이 교실의 군기를 잡는다. 난 대학생활 이전에 재수학원 안에서도 샅샅이 이질감을 느끼며 버텨야 했다. 고통은 가중되고 고민은 깊어갔다. 이따금 4수해서 좋은 대학 가봤자 뭐하냐는 댓글들이 눈가를 찌른다. 

수능 전날, 이제까지의 날들을 떠올려 봤다. 현역 때 수능보러 가던 기억, 불수능에 놀란 친구들과 울며 소주를 기울였던 기억, 마음에 맞지 않는 대학에 입학해 영혼없이 보내던 그 생활, 그리고 자퇴서를 제출한 뒤 재수종합반에 힘없이 걸어가던 기억, 위축된 나의 몸, 거짓말로 가득해야 했던 나의 역할, 친구들의 성화, 피할 수 없는 자괴감 이 모든 대가를 치러야만 했던 것이 바로 내일 볼 수능 시험 때문이었다.

그렇게 나는 사수가 되어, 목표물을 향해 활시위를 당겼다.
이 모든 과정이 내겐 보상이었다. 그리고 보상일 것이다.

내게도, 그대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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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청한센츄리온 · 344809 · 13/07/12 18:08 · MS 2010

    히나하나 다 공김합니다
    삼수망하고 한번더 하는데 아직도 그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네요.

    정말 여정이 보상일까요?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 Fait · 366553 · 13/07/13 07:40 · MS 2010

    종착역이 성공인 모든 여정은 보상이죠.



    글을 꼼꼼히 읽어 보면 시제가 과거형이듯이,
    Snu Roman.님은 수험생 분들에겐 삼촌 뻘이신 걸로...

  • 멍청한센츄리온 · 344809 · 13/07/13 11:47 · MS 201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닥공서강 · 449548 · 13/07/12 19:02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저8은 · 406461 · 13/07/12 19:34 · MS 2012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금 늦어도 원하는 길을 걷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 독립미래 · 409272 · 13/07/12 19:34

    존경합니다.
    저도사수하고싶은데
    저는 부모님이못하게해서 ㅠ ㅠ

  • 초등선생 · 451483 · 13/07/12 19:41 · MS 2013

    물론 사수는 아니지만 재수가 너무 아까워서 삼반수로 몰래 하고 있네요ㅎㅎ

  • 독립미래 · 409272 · 13/07/12 19:50

    근데 7월인데 재수학원도움되나요?
    전 독학재수하고있는데 저도학원들어가고싶은데...

  • 옹점이 · 451483 · 13/07/12 23:28 · MS 2013

    재수때는 처음부터 학원을 들어가서 중간에 들어가면 효과는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지금 저도 몰래 하는 반수라서 기숙사에 남아서 독학 중 입니다ㅎㅎ

  • 옹점이 · 451483 · 13/07/12 23:29 · MS 2013

    이름을 바꿨는데 전에 글 올렸던 이름은 안바뀌네요ㅋㅋㅋ 같은 사람입니다ㅎㅎ

  • 페무토 · 330763 · 13/07/12 23:23 · MS 2010

    허허 사수라.... 사수는 정말 다른 세계처럼 느껴지네요 이게 지금 현실인가?

    하루에도 수번씩 멘탈이 완전히 무너지고 그것을 다시 세우고 몸에는 병이 하나둘 생기며

    많은 친구들이 제대를 하고 여친을 만나고 대학 고학년이 되며 나한테 뭐하냐고 물어보고 조롱하고 비웃고

    그것에 대해 무시를 할수도 반박을 할수도 그냥 허허 웃어 넘기고 올해는 된다는 보장도 없이

    풀었던 기출을 풀고 또 풀고 해마다 표지만 바뀌는 ebs를 풀고 또 풀고 계절이 바뀌고 봄이되면 어김없이

    수능특강을 풀고.......... 지난 3년간 벚꽃 구경한번 못가보고 정말 소박한 봄에는 꽃구경가고 여름엔 바다계곡가

    고 친구들이랑 여름에 시원한 맥주 한잔 하는 그런 소박한 것들이 너무나 아득하게 멀게 느껴집니다

    이 정도로는 전혀 표현되지 않지만 사수라는것은 말그대로 수라장(修羅場)이며 반드시 목숨걸고 사수(死守)

    해야만 하는 그리고 사수하면서 죽음을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 라고 할만큼 괴로운 것 입니다

    모두들 올해 끝내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 은위 · 345437 · 13/07/13 01:20

    어라 스누로망님이었네... ㅠ.ㅠ

  • 삼수벌레TT · 346288 · 13/07/13 04:25 · MS 2010

    저도 삼수했다가 수능날 2점자리 1개맞고 주관식은 마지막2개랑 처음거뺴고 다틀리는등...이관데 수리 5등급맞고 진짜 공부 하나도 안했던 그래서 재수해서 표점 40점씩 올라던 새벽 6시까지 스타2하고 그랬던 고3때도 못맞아본 4등급도 아니고 5등급을 살면서 처음으로 맞아보고 정말 폐인처럼 아무것도안하면서 학교다니다 지금 사수합니다
    이거보니까 뭔가 머리가 하얗게되면서 아찔하네요
    고3때봤던 11수능이 어느덧 5개년기출문제집에서는 꺽인년차가 되는데 내가 재보다 열심히했는데 재보다 훨씬잘했는데
    왜 이렇게 됬느가 싶기도하고.. 현역때 대학간 여자인친구들은 몇달뒤면 취업준비한다고 돌아다니는데
    저는 이게 뭐하는건가싶네요 동네 구립도서관에서 스타1을 안해봤다는 예기를하는 아이들과 같은책을 보고있고
    글을 뭐라고 쓰는지도 모르겟군요
    저도 자퇴는 4월말에 했지만 처음하는 독학에 습관고치느라 한달 그냥 지나가버리고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어서 인강 프리패스끊고 삼수할때까지 한번도 안들어본인강을 하루에 10개씩들으며 일단은
    독학하고있네요 저도 이번달 말이나 다음주쯤에 2년동안 다녓던 학원 들어갈려고 하는데


    정말 이말 아직도 하는게 슬프긴한데 "올해는" 마무리 하길 바래요 ㅠㅠ


    다행? 인건지는 모르겟지만 전 그래도 대학다니다가 아니면 저처럼 4수하는 친구들이 학원에 3명이나있어서
    그나마 힘이 되네요 ㅠㅠ

    그렇게 쉽게나오던 1등급이 왜 안나오는지

    저번수능때는 만점이엇는데 왜 이번수능에는 몇개틀렷는지

    왜 그수능은 잘본거였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아까운지... ㅠㅠ

    그냥 평소대로 수능날 효과쳐서 평소보다 약간못본정도로

    이정도면 됫다 정도가 아닌지...

    +1+1 할때마다 정말 꼭 해야하는 이유가 있는지...

    으 ㅋㅋ 걍 생각나는대로 손이 움지이네요

    저같은경우는요 고등학교떄 진짜 공부를 안했어요 그래도 어릴때 남들다듣는 열심히하면 잘할꺼야 소리는 들었지만 공부를 별로 안했어요... 맨날학원가고 하지만 새벽이 지나도록 게임에 미쳐서 그떄 잠깐만난 사귀진 않았지만 밤늦게 같이 돌아다니던 여자친구등등.. 아무튼 그렇게 보내다 11수능 보고 지금생각하면 당현한점수였지만 처음받아본 충격적인 점수를 받고 포풍재수를 했습니다 잘할수있을거라던 주변사람들이 그대로그렇게하면 또안된다그러는말듣고 또 나자신도 내인생이 걸린일인데 저렇게 허비한게 너무나 억울해서 재수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끝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처음엔 막 5시에 나가서 공부하는데도 하나도 안졸리고 일요일에 빨리일어나서 학원가고싶고그랬섯네요
    그렇게 수능을 봐서 고3때보다는 훨씬올랐지만 당시 기대했던거보다는 못봤섯네요
    서성한갈정도 됬는데 그마져도 상향해서 날리고 안정이라고 썻는데 경쟁률이 작년에 2배까지 폭팔하고 ㅋㅋ 그래서 결국 다떨어지고
    삼수를 했습니다 유시험으로 겨우들어갔던 다니던재수학원을 특반점수 컷보다 10점이나 높게 들어갔네요 재수준비할때 생각나네요 성적이 너무안되서 유시험 준비하겟다고 독서실끊어놓고 한달동안 가방만놓고 놀아서 떨어질것같은마음에 아.. 저기서 재수하면 정말 잘할것같은데.. ㅠㅠ하다가 다음날 기적적? 으로 합격한거보고 막 소리지르고 부모님한테 전화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살면어 합격해서 진심으로 기뻣던적은 그게 유일한것같군요 ㅋㅋ

    아무튼 그래서 삼수했는데 재수할때만큼보다 의지는 적고... 힘들고...
    그래도 실력은 많이 올랐는데 다른과목은뭐... 삼수니깐.. 더못하니깐... 내점수로 가지고가야겟다 라고 할 수준이었는데 수리가 5떳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9평때 1컷 85일때 그래도 나름 1등급이었는데 ㅋㅋ 처음에는 아무생각 안나더군요 메가 채점하기버튼을 눌렀는데 61점... ㅋㅋ 홀수형 잘못햇구나 해서 바꿧더니 3점올라서.. ㅋㅋㅋ 그냥 아무생각안나고 어? 뭐지?? ㅋㅋㅋ 이러다가 한 30분지나니깐 그 수능점수라는게 슬슬 와닫기 시작하더군요... 정말 정신 나가는줄 알았습니다 미친듯이 아무한테나 막 전화해서 나 이렇게 망했다 말하고 지나 안그러면 모ㅓㅅ견디겟더라구요 미치는줄알았어요 정신이
    그날 술 많이먹고 겨우 잠들었습니다 저는 술마시면 매우 업되는 성격이라 아무리 근심이있어도 소주한병마시면 헤헤거리는데 그날은 좀 많이마셔도 뭔가 씁슬하더군요 그냥 생각을 안하면 있을만하다 생각이 나면 또 미칠것같고.. 길가다 무한도전보며 웃는사람들 보면 뭐가저렇게 재밌을까? 싶고 또 나도 한떈 저거보고 그러게 웄었는데 왜 아무런 느낌이 없을까... 싶고... (이 남의 즐거움? 이 이해가 안되는건 재수떄가 좀 심했섯네요 ㅋㅋ) 그러다 새벽에 술마시고 첫차기다리면서 갔던 피시방에서 스타2를 하게되고!!(ㅋㅋ 고3때 새벽6시까지하던... 그게임) 그뒤로 몇달동안 정말 집에서 하루종일 게임만했네요 가끔술마시러 나가고 살은 엄청나게 찌고... 한 3달했는데 그동안 1300판 했더군요 ㅋㅋ 한판에 40분걸리는 유즈맵 한 500판하고 ㅋㅋ 게임하고 드라마보고 가끔술마시고.. 아침 7시쯤에 부모님일어나시는 소리 들릴때쯤 잠에들고 일어나면 4시...
    4수... 집안형편은 안좋아지고 나도 너무나도 지치는데
    그냥 회피했네요 게임이 좋은 도피처가 됬습니다 생각이나서 힘들어질려할때도
    게임키고 레더버튼을 누르고 게임이 시작되면 집중이 되면서 다른생각이 안나더군요
    어느새 게임에진거에 분노하고 왜졋나 연구하고 ㅋㅋ
    이렇게 아무생각없이.. 정확히는 회피하면서.. 그냥 서울에 강남에있는 S대... 에 입학하게되고 다디면서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 이건 좀 아닌것같다 한번 더 해야겟다
    그렇게해서 지금이게됬네요 정말 학교 한2달 그나마 한달은 9시부터 4시 수업이면 12시쯤에가서 한시쯤에 왔네요 3주정도는 그냥 아예 안가고 그러다 어머니꼐 들켜서 엄청싸우고,... 자퇴하겟다고... ㅠㅠ
    결국 부모님이 허락하시고 이렇게 됬네요

    일이 왜이렇게 꼬일까요? 남들은 안그러는데..

    어느새 하다보니 수능이 4달도 안남았네요

    삼수하면서 많이느꼇던게 끝나고 보면 정말 아무것도아닌데

    훌훌 털고 잊고 하면 되는데 왜이렇게 힘들어 했을까 이런생각이 나네요

    분명 떨쳐내고 할 수 있었는데 뭔가 그냥 멘붕상태를 나뒀던것같네요

    끝나보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내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졋다
    1년도 아니고 그냥 4달 열심히 공부하면 다시 내가 계획했던대로, 하고싶었던대로
    돌아갈 수 있다 생각하고

    4달만.. 지금까지 해온게 지치더라도 4달만 열심히 해봐요우리

    4수생 화이팅!!

  • 싱하치즈 · 431893 · 13/07/13 07:03 · MS 2018

    남은 짧은시간 이루던바 꼭 이루시길바랍니다. 글에서 연륜이 느껴지네요 파이팅!

  • Poetam · 330158 · 13/07/13 08:16

    잘 읽고갑니다. 에쎈유 로만 (삼촌)님~!

  • Snu Roman. · 69422 · 13/07/14 03:14 · MS 2004

    감사합니다. ^^

  • [파우스트] · 382613 · 13/07/13 19:19 · MS 2011

    원하던 바 꼭 이루시길 ^^

  • bks10172 · 424195 · 13/07/13 23:05

    에휴...저도 사수입니다 올해는 꼭 성공합시다 나이도 있잖아요

  • 브레인 좋아좋아 · 447172 · 13/07/14 19:22

    반드시 성공합니다! 올해 다 끝내버립시다!!

  • CherishHg · 321847 · 13/07/15 14:36 · MS 2009

    저는 퓨어한 4수는 아니지만 4수생의 나이로 뒤늦게 재수를 이제야 시작했네요..늦은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죠 ㅎㅎ잘될거에요 힘내요

  • 밍꾸 · 448241 · 13/07/17 07:19 · MS 2013

    전삼수샹인데요 진짜저도제가삼수생이될줄은전혀생각도 못했어요..재수학원다닐때삼수생 언니오빠들보면서 진짜저건아닌데..저걸어떻게하지 무슨부귀영화를누리겠다고 수능을세번씩이나보나 라고그냥막연하게 생각하던일을..제가지금하고있을줄은..재수초반 한 사월?그쯤 삼수생언니가화장실에서 울고있는거에요 언니왜우냐고 물어봤는데 너무힘들다고그러면서 울더라구요 그땐 겉으론위로햇지만..속으론전혀 공감이안됐어요 그시기에전 그냥 왠지모를근자감과 뭔가 다른환경에그저 붕떠잇기바빳거든요 삼수생이되서야그언니의마음을 알것같아요 재수와 삼수의 차이가 이렇게나 클줄은몰랐어요..제가느끼는감정보다더힘든감정을느끼고계시는 분들도많겠지만 장수생들힘조금만더냅시다 조금만더악착같이해서 그동안무시받고살앗던거 다터뜨려버릴수있게ㅠㅠ힘내요제발!!!!!

  • pur.HanyangTech · 444530 · 13/07/17 12:40 · MS 2013

    남들보다 늦는걸 두려워해선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빠르고 정확할순없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런사람보다 더 노력해서 같은곳에올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마십시오 포기하는순간이 정말끝입니다.
    꼭 쾌거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