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댕이 [626025] · MS 2015 · 쪽지

2021-04-23 22:49:52
조회수 8,398

수의대생인데 한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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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험기간인 지방수의대 본3입니다.


재수해서 들어갔는데, 재수할 당시에도 한의대 또는 수의대를 희망했었구요. 

그때는 경희, 가천, 동국, 부산대 가능이면 한의대 가고, 아니면 수의대 간다는 마인드였었는데 (학벌보다는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재수생 시절 익숙한 학교 이름과 지역만 보고 그런 겁니다)

뭐 그렇지만 결국에는 한의대 성적은 당시 우석대였나?? ㅈㅎ에 4칸 정도 뜨고 불합권이었죠ㅠㅠ


그때는 진짜 재수생활 끝난다 + 수의대도 진짜 희망했던 곳이라 마냥 좋았는데 요즘 들어 부쩍 제 적성에 한의대가 훨씬 더 잘 맞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른거리네요...



솔직히 수능도 운발이 있어서 겨우 수의대 간 건데, 의료전문직 희망자가 더 많아진 요즘에 수능을 다시 본다는건 너무 도박같고... 자신도 없고...하지만 욕심은 나고...그러네요ㅠㅠㅠ

만약 다시 간다해도 6년을 더 있어야 되고 부산대 말고는 모두 사립이라 학비도 만만치 않은데 현실적으로도 장벽이 높더라구요.


그런데 진짜 다시 수능 볼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하던 제가 '볼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는게 진짜 수의대가 생각보다 내 적성에 안맞는다는 생각도 들기도 해서...싱숭생숭(?) 하네요.


뭔가 주저리주저리 넋두리 하듯 썼는데,

1. 약 4~5년전 지방수 수능 성적으로 한의대를 다시 도전하는 건 무리일까요. 돈걱정 나이걱정되는 쫄보에게는


2. 혹시 한의대 다니시는 분들 주변에 수의대 다니다 수능보고 온 경우나, 편입해서 오신 분들 많나요?

편입은 역시 전적대 학점이 좋아야 가능하겠지요...?ㅠㅠㅠㅠㅠ (학점이 3점대 초반 겨우 유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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