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털2 [970324] · MS 2020 · 쪽지

2021-03-08 13:10:28
조회수 2,403

오늘 치과 갔는데 순간 뿜어서 뻘쭘했던 썰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36603973

측면에 충치 생긴 줄 알고 치과에 갔는데, 다행히 사랑니 때문에 압박 같은 게 느껴지는 것일 수 있고, 충치는 없다고 함. 쫄았었는데 아무튼 다행임. 그나저나, x ray 촬영하는데, 간호사가 너무 이뻐서, 나도 모르게 무슨 막대기 같은 걸 무는 순간에 병신 같이 웃어버림 ㅋㅋ 가끔 이쁜 사람 보면 막연히 웃는 그런 경험 해봤잖아 다들...

어쨌든, 그 간호사가 나를 이상하게 보는데, 막대기 같은 걸 물고 있으니 뭐 핑계도 못 대고, 핑계 댈 만한 것도 없었고, 그냥 뻘쭘하게 아 아닙니다 하고 치과 전용 검사 의자? 같은 곳에 착석함.

 이번엔 어떤 의사가 와서 무슨 꽃게 눈알 같이 생긴 안경을 쓰고 이번엔 내 입을 벌려서 이리저리 관찰하는데, 그때까진 안 웃겼음. 근데 아까 그 간호사가 와서 같이 내 입을 관찰하더라. 의사 간호사가 서로 호기심을 품은 듯한 시선으로 내 입을 관찰하는 그 상황이 웃겨서, 입 안에 거울 같은 게 들어있는 상태에서 또 웃어버림 ㅋㅋㅋ 하 재밌긴 했는데, 다시 못 갈 듯. 쫌 쪽팔리기도 하고...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