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의대인데 수전증이 생겼어요...
1년전부터
심리적으로 긴장을 할때 손이떨리고,
특정근육을 긴장상태로 만들면 그 근육이 심하게 떨리는 증상이 생겼는데...(예를들어 손에 힘이 안들어가고 애써 힘을주면 덜덜덜떨려요)
의사는 못되겠죠 ㅠㅠ?? 목표를 바꿔야하나요...ㅠㅠ
완치할수있는방법이 있을까요 수능끝나고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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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철분인가 뭐 부족으로 생기는 증상일껄요 저도 좀 그랬는데 잘 챙겨먹으니까 없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심리적 긴장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세요
뭔 말인지 모르겠으면 이동식 - 현대인의 정신건강 전현수 생각사용설명서 읽어보세요 도움이 될껍니다
저랑 똑같은 증상이시네요 저도 목표가 의대인데..... 수능칠때도 긴장되서그런지 손 진짜 떨리고
병원에 가서 의사를 만나보는 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지 않을까요? 일단 병원을 가보시는 게...
영상의학과나 이런데 가시면 되죠 수술안하는과도 많을걸요ㅋㅋ
의사 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요새는 국시에서 실기 시험보는데 그게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것 만 아니면 해부학 실험이나 실습 이런 것은 동기가 하면 되고 주로 구경만 하면 되니 되고요 , 의사되는 것은 되겠지만 의사가 되서 인턴이 되면 간단하지만 채혈, 봉합이나 기타 시술을 하는데 손 떨면 곤란할 텐데요. 다른 동기에게 부탁 할 수 있으나 엄청난 민폐가 됩니다. 다른 사람도 바쁜데 와서 해주기 어렵지요.
영상의학과도 시술 많이 손 떨면 해서 어려워요. 중재적 시술이라고 혈관수술도 하고 여러가지 해요.
신경과나 정신의학과 가서 상담 받아보세요.
근육신경말단부위에서 미오신의 과다반응을 억제하는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시면 수전증증상 금방 누그러뜨러집니다. 약값도 90일치 만원도 안되요. 신경과 전문의한테 상담받으시면 갑상선초음파검사, 피검사, 뇌파검사 하고 본태성인지 아니면 일시적 영양성분결핍 또는 부갑상선에서 ca2+의 조절하는 내분비에 문제가 생긴 건지 확인 받으시고 약드시면 됩니다. 외과쪽 가실 생각 아니시면 크게 상관없다네요. 국시실습도 떨림방지약 복용하고 보시면 되고요. 말단신경을 블록으로 과다반응을 차단하는 약물이라 하루에 한 번만 먹어도 금방 컨트롤가능합니다.
참고로 본태성 수전증이시면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애초에 님의 신경이 잘 떠는 녀석인거니깐요. 한마디로 신경의 성질이 그러한 겁니다. 그리고 본태성이더라도 나중에 어른이 되고서 발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출생과 동시에 발현되는 것은 아니니깐요. 아무튼 본태성 수전증은 운동과 약물로 지속적으로 관리함을 통해 증상을 누그러뜨려야 합니다. 본태성이 아니라면 수술로 치료가 가능할 겁니다. 신경국소인자파괴술을 받으시면 됩니다.
의사 되는데 지장 없어요
의료법 상 의료인이 될 수 없는 사람은
1. 한정치산자 금치산자
2.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 중독자
3. 정신질환자(정신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함)
4. 의료법 관련 법을 어기고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은 자
이것뿐이 없습니다. 농아든 팔다리가 없든 눈이 양쪽이 없든 의사 될 수 있어요
하디스 골드님의 말이 맞습니다.
신경과 교수님이 수업시간 중에 외과의사중에서도 본태성 수전증 있어서 자신한테 약받으러 오는 사람도 있다고 하신게 생각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