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잉이 [382527] · 쪽지

2012-12-07 03:18:50
조회수 4,043

한국외대와 타 대학 수시 동시합격했을때 생각해야할 기준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3300433


1. 같은 어문과인 경우

이건 말도 필요없고 그냥 외대 추천
외대는 커리큘럼에 있어서는 다른 학교보다 훨씬 낫다고 자부함
심지어 애교심이 없는 나조차도 외대 영어/영문 vs 서성한중경시 영문 붙으면 무조건 외영가라고 함
다만 스카이는 제외,,, 스카이붙으면 스카이가야지... 집어려운데 외대4년장학준다고 해도 학자금대출해서 스카이 가셈 나중에 피똥싸고 후회하지말고

2. 같은 상경계인 경우

고려해야 하는게 일단, 외대같은 경우는 조만간 사이버대학건물이 완공되며, 그 건물에서 경영대생들도 수업들음
그리고 외대같은 경우는 이중전공이 필수라 경영주전공에 자기가 좋아하는 외국어 하나 복전으로 달고 졸업함
다만 단점이라면, 아직도 용캠복전문제가 완전해결이 안났음
기존에 가장 크게 문제제기 되었던 원적표기문제(주전공 복전공 및 캠퍼스원적)는 해결됬는데 성적이 2.5만되도 서울캠 경영으로 복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강신청할때 설캠학생들이 피해를 받을 가능성이 있고 또한 팀플이 중간기말만큼 비중이 있는 경영대 특성상 의도치않게 피해를 받을수있음
그리고 학교 자체가 경영대를 안 밀어줌
총장이 연임했는데 마인드자체가 아직도 어학 ㅇㅇ 이러니 서울 왠만한 대학 경영대에 비해 지원이 한참 떨어지는 수준임
그렇다고 교수나 학생 수준이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아직도 낡은 건물과 낡은 책걸상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안타까울따름
다만 취업걱정은 외대라고 해서 절대 피해보지는 않음.. 외대 경영경제 취업 잘되고 코트라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외대가는게 이익

3. 개인적인 목표가 고시, CPA 외 공시인경우

고시나 CPA인 경우 외대를 절대 추천하지 않음
원래부터 사시나 행시 합격수가 적었고 심지어 몇년째 외시조차 전멸
이유는 학교의 지원이 심각할 정도로 타학교와 비교해볼때 상당히 미미하고, 도서관이 공부할만한 환경이 안됨, 불과 5초거리에 노천있는데
거기서 동아리 공연하고 주점열고 이 ㅈㄹ들 하니 고시준비하는 학생들은 절대 공부가 될 수 가 없음
CPA는 그래도 두자릿수 합격자 나오긴 하지만 이분들 정말 외대 환경고려하면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될정도라..
게다가 가면 갈수록 고시에 도전하는 학생들도 줄어들어서 학풍이 고시학풍이 아님.. 고시생각하면 외대 오는거 정말 다리붙잡고 말리고 싶음
로스쿨의 경우 최근 몇년간 연고대 로스쿨 합격자수 학교전체에서 많아야 두세명정도

4. 외대 낮은과 vs 건동홍 높은과

보통 외대 낮은과로 언급되는 곳이 특수어과(보통 소수어과 그러긴하지만 소수어과 학생들이 기분나빠하는 경향있으므로 특수어과라 함)인데
특수어과같은 경우 장점만 말하는 사람은 블루오션이라고 하지...;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 영중일에 비해 수요가 많지 않다는 것도 기억해야 하고, 수능 제2외국어에도 없는 언어라 생소할수 있기때문에
학점관리하기가 쉽지만은 않다는 것도 기억하시고,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고 선택하시길 바람.. 
외대 이중전공이라 경영 복전 달고 나가면 괜찮다고 하는데..아직도 주전공 경영과 복전 경영의 차이는 엄연히 존재하는것도 기억하시고
그리고 자전같은 경우 외대 자전은 타학교 자전에 비해 제도가 좀 별로임... 갈수있는 과도 제한되있어서

5. 외대 높은과(영통,영어,국통) vs 서성한 낮은과

뭐 다른건 몰라도 확실한 건 이 세 과의 경우 학교지원이 확실하기때문에 자부심가져도 될만하다고 생각함
다만 위에 써놨듯이 고시랑 씨파생각하는 사람은 서성한 추천..

6. 외대 4년 장학 vs 서성한 이상

나는 사실 개인적으로 4년 장학걸리면 그냥 그학교 가라고 함, 4년동안 등록금 세이브해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그 등록금 낼돈으로 다른 자기계발 할수있고 또 4년장학생의 경우 교수님들도 개인적으로 신경써주기도 함
다만 비교대상이 스카이면 4년 장학 포기하고 스카이 가셈(연신학이나 고보행 제외)
돈 아끼는것보다 스카이 타이틀 따는게 좋음... 문과는 간판이고 간판이 본인 실력이며 스펙임.
지금도 뭐 고학번중에 장학생이어서 연고 인어문 버리고 외대왔다고 하는 사람들 있는데
애교심 지나치게 돋는 사람들 말고는 후회들 하고있고...나중에 피똥쌀 선택임...
스카이 카르텔 안깨지니까 괜히 돈아낀다고 외부심갖고 다닐필요 없고
정말 집 어려우면 주위에 도와달라고 하던지 학자금 대출해서라도 스카이 가고 막상 스카이 가면 꼭 성적좋아야 받는 장학금 말고도
집 좀 어렵고 왠만한 성적되면 받을 수 있는 장학금도 있고, 요즘 국가장학금 제도상 말이 많지만 그래도 소득분위 충족되면 돈은 확실하게 나오니까
뭔짓을 해서라도 스카이 붙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스카이 가는걸 권함

내가 과외하는 학생들에게 공부열심히 해서 무조건 스카이 가라는 이유가

니들이 지금은 그냥 막연하게 수능공부만 해서 미래에 대한 비전이 좀 두루뭉실하겠지만
대학을 다니고 책을 많이 읽고 이것저것 접하다 보면 목표가 커지고 하고 싶은 일이 생길거다
그때 너가 스카이 학생이라면, 타 학생보다 그 목표점에 갈수있는 길이 적어도 한두개는 더 있을 것이고
시작점도 조금이나마 더 가까울 것이다. 물론 본인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티비에 나온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사람이 내 앞에 있는 너 같지는 않다.
그러니 공부할때 공부해서 스카이 가라.
나중에 법조인이나 회계사 혹은 헤드헌팅 하고싶은데 학교때문에 짤리는 일 분명히 있을 거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잉이 · 382527 · 12/12/07 03:43

    추가로 더 적는데 이건 좀 두학교 학생들에게 민감한 문제라 쓸까말까 고민했는데

    외대 vs 이대

    사실 오르비에서 이화여대 관련해서 된장녀니 페미니즘이니 소개팅을 누구랑 안한대느니 입결이 건동홍급이라느니 뭐 별소리가 많은데 입결만 놓고봤을때 외대가 이대보다 과에따라 차이는 있어도 살짝 높다고는 생각이 듭니다. 이대도 스펙트럼이 다양한 학교지만, 외대도 그만큼 특수어과 영향으로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그러나 이대같은 경우 막 그렇게 까내릴 정도로 결코 들어가기 쉬운 학교가 아닐뿐더러 이대는 인풋대비아웃풋이 상당히 괜찮은 학교중 하나에요. 저는 예전에 외대 이대 동시붙은 과외학생있었을때 그 학생 성향고려해서 이대가라고 추천해줬습니다. 그 학생 지금 잘 다니고 있고요.
    일단은 여중여고 생활이 싫거나 등록금 부담을 좀 덜고싶으면 외대오는게 맞습니다. 과에 따라 다를 수있지만 이대는 등록금이 전반적으로 비쌉니다. 하지만 신촌이 좋고 여대여도 상관없고 캠퍼스나 공부환경이 좋은곳이었음 좋겠다 라면 이대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동문파워의 경우 이대가 확실히 예전에 외대보다 잘 나갔고, 그리고 외대출신들은 사실 그렇게 뭐 끈끈하지 못한 편입니다. 제 생각에는 서울대가 모레알이라는데 외대는 그냥 군데군데 돌덩어리라고 봐도 될 정도로 동문이나 그런거에 애착이 별로 없는 편이구요. 고대가 동문파워가 유별나고 다른학교도 뭐 제각각이겠지만 외대는 그렇게 동문의 힘 이런거 상당히 없어요...정확히 말하면 각자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걍 니알아서 살아라.. 이런식이고 서로에 대한 관심도 부족한 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어문이나 상경계의 경우 외대를 추천하고요, 역시 고시의 경우 이대 추천합니다. 이대에서 고시합격자 꾸준히 잘 나오고 있어요. 어느정도 지원해주는지는 몰라도 외대보단 지원 잘해줄 겁니다.

  • 중기형님 · 424753 · 12/12/08 10:48 · MS 2012

    그러면 외대국통이랑 중대경제 중에서 cpa생각하면 중대가 더 적합한가요?

  • 오잉이 · 382527 · 12/12/08 16:41

    네 중대가 더 좋습니다 어느정도 지원해주는지 알아보고 가세요 외대국통은 주로 외국계기업 코트라 취업쪽이에요 그리고 경제과 가는게 회계과목 듣기도 수월하죠

  • 중기형님 · 424753 · 12/12/09 00:53 · MS 2012

    쭉 찾아보니 회계준비에는 중대가 맞는 것 같네요 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