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물리의 노예 물천열차 [943544]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10-04 13:18:37
조회수 7,244

[칼럼]지구1 실모 200%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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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실모 많이 푸시죠? 아마 학생마다 실모 다루는 법이 다양할 거예요.


이번에는 지구1 실모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칼럼입니다! 실모 두세개만 풀더라도 효과를 잘 볼 수 있을거예요.


먼저 타임어택을 세게 하세요. 지구1의 경우 수능에서 주어진 시간이 30분입니다. 거기에 긴장하고 컨디션 안 좋고 새로운 자료에 허덕다 마킹하다 보면 30분이 부족할 수 있어요. 그래서 타임어택 연습을 제대로 해 보세요. 전 9평 이후 20분으로 잡았고, 수능 2주 전부터는 15~17분으로 잡았어요. 사설 인쇄해서 풀 때는 15분, 오르비 실모같은 거 풀 때는 17분. 물론 이렇게 하면 처음엔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ㅅㅂㅅㅂㅅㅂㅅㅂ이러면서 풀 거예요. 저도 첨엔 그러다 실모 30점대 후반~40점대 초반도 자주 나왔으니까. 그런데 이러면서 빠르고 정확하게, 어떤 상황에서도 나름 안정적으로 풀 수 있도록 연습하실 수 있을겁니다. 실모 풀 때도 긴장을 주는거죠.


이렇게 풀고 덮을까요? 아니죠. 틀린거 봐야죠. 다들 오답노트는 잘 하더라구요. 근데 오답노트 할 때 풀이만 적을거예요? 안 됩니다. 내가 왜 틀렸는지, 이 선지를 왜 잘못 선택했는지, 뭐를 몰라서, 뭐가 헷갈려서 틀렸는지 전부 파악하셔야 해요. 틀린 문제를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왜 틀렸는지를 아는 겁니다. 내가 어쩌다 틀렸는지 잘 알아야 해요. 예를 들어 자료분석을 잘못했다. 어떻게 잘못하셨는지, 왜 그렇게 분석했는지 정확히 이해하셔야 합니다. 자료분석을 잘못해서 틀렸으면 개념이 부족했거나 분석할 때 오류가 있었다는 뜻이니까요.


그리고 실수로, 헷갈려서 틀렸다고 변명하지 말고 그렇게 틀린 것도 꼭 점검해야 합니다. 그거 수능장에서 헷갈리면 어떡하려구요. 많아봐야 50% 확률에 의존할 수는 없잖아요.


다음, 맞았더라도 푸는 데 오래 걸렸거나 헷갈렸던 문제도 꼭 짚으셔야 합니다.


이제 오답노트도 다 했으니 끝-! 이러면 땡!!


틀린 부분 개념 다시 읽고 가세요. 틀렸다는 건 개념이 흔들렸다는 뜻입니다. 교과서 챙겨서 틀린 부분 개념 다시 꼼꼼하게 읽으시고 내가 어떤 개념을 잘못 생각했는지 확인해 볼 기회예요. 그리고 실모를 풀면서 알게 된 새로운 개념(지엽 포함)은 반드시 오답노트에 같이 적어두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알게 된 개념은 분명히 쓸 데가 있어요.


제가 20수능때 그렇게 적어둔 노트 읽고 조암광물 문제랑 남반구 문제 가볍게 맞췄어요.


와 이제 개념확인도 했으니까 끝....이 아니라, 이렇게 적어둔 오답노트는 계속 반복해서 읽으시는 거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이 방법대로 하면 실모 효율을 최대로 높일 수 있을 거예요.


어떤 문제가 나와도 맞추겠다는 각오로 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것도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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