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행동이 다른 부모님과의 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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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미생지 입니다
우리의 부모님은 신도 성인도 아닙니다. 그냥 이해하세요. 한 사람일 뿐이에요.
자기가 못난 점이 있다고 해도 자기 자식만큼은 그렇지 않기를 바라는게 부모 마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아직 생각이 어려서 그런걸까요? 부모님을 이해할 수가 없는 제 자신한테도 화가 나네요.............
그거 이해하면 진짜 인격적으로 ㅎㄷㄷ한거죠. 저도 당연히 아직 그렇게 못 해요 ㅋㅋ;;
부모때문에 답답하고 화도 나서 지금 해야할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제 자신한테도 화나네요......진짜 지긋지긋해요. 이런 상황
지금 당장 부모님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냥 그 자체로 인정해버리고 넘어가세요
그러다 시간이 흐르다 보면 부모님을 이해할 수 있는 때가 오겠지요....
어려도 너무 어리네요..
자기 부모 흉보는게 누워서 침뱉기라는 걸 정말 몰라서 이런 글을 쓰시는건지..
네 제가 너무 어린것같아요...
흉보려고 쓴게 아니라 본인도 답답하니까 익명성이 보장된 곳중 그나마 말이 될거같은 이곳에 쓴거겠죠 ㅇㅇ
전 이해함 ㅇ
뭐 잘났다고 꼰대질이신지. 'ㅅ'
나이가 어려 그런게 아니에요. 나이 먹어도 자기 부모 이해 못하는 사람 많아요.
아무리 이해하려 노력해도 안될 때가 있어요.
그냥 부모님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조금 떼어내려 노력해보세요.
너무 깊이 고민하지도 마시구요.
감사해요.. 부모님에게 물질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에서 그게 좀 어렵겠지만, 앞으론 그렇게 해야겠어요..
저도 비슷한거 느꼈는데
수능 끝난 첫 주말에 '나도 롤이란걸 해봐야지' 하고선 롤 했는데
아빠가 몇시간동안 애니팡 하시더니 저한테
'게임한다고 인생에 하나 도움되는개 없는데 왜하냐'하면서 이리와서 앉아봐 얘기좀 하자 하시더니 1시간동안 설교...ㅋㅋㅋ
자기가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을 얘기하는거죠
경험해보니까 안 이랬으면 좋겠다 이러는거고
상대적으로 40~50대에 계시는 부모님보다는 10~20대인 자신의 아들딸들이 변화할 가능성도 크구요
부모님이 당장 게임 조금 하신다고 인생에 큰 변화는 없겠지만
10~20대 일때 조금이라도 게임도 덜하고 부모님이 생각했을때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구
고등학교 때 부터 느꼈던 거지만, 부모님이 뭔가 대단해 보이고 했던 어렸을 때와는 달리 머리 굵어가면서 점점 부모님도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가는 것 같아요.
알면서도 한켠에는 부모님은 언제나 믿고 따르기에 완전해야 한다는 기대 심리가 남아있는거죠.
저도 나이차가 좀 많이 나는 사촌형이랑 이 얘기 한적 있는데, 그 형이 말한게 뭐냐면 "너도 군대 갔다오고 대학교 졸업할 때 쯤 되면 부모님이 이해가 가기 시작할거다.."래요 ㅋㅋ
네 부모님에게 많이 의지했기 때문에 크면서 실망감도 더 크게 오는 것 같아요..
이젠 기대심리 버리고 현실 그대로를 직시하기로 했어요. 제가 현재 보고있는 부모님의 여러가지 모습들이 진정한 모습이겠지요.
그냥 부모님을 한명의 사람으로서 객체로서 떨어뜨려 생각해보면 이해하실수 있으실 거에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부모도 특별한 인간은 아닙니다.
이 나라의 수많은 중년들 중 다수가 누군가의 부모죠.
부모님에게 결점이 있다 해도 이상할 일은 아닙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비합리적으로 행동하면서 사는지 생각해보면 부모님에게만 특별히 그런 걸 기대하는 것도 근거 없는 것 아닌가 싶네요.
그냥 애초에 아무 말씀 안하시면 좀 덜하겠는데...
저한테 하는 말의 50% 이상이 좋은 의미에서 충고를 자주 하니까 더더욱 그런 말을 건네는 사람에게 기대하게 되는 것 같네요.....
이젠 절대로 기대하지 않을거에요....
TV에 나오는 표준적인 한국인의 가정상과 실재가 같단 법은 없죠.
TV 드라마에선 무조건 부모님 말씀과 행동엔 다 뜻이 있고 뭐 그렇습니만 현실에선 다양한 사람들이 부모가 되죠.
훌륭한 사람도 있고 평범한 사람도 있고 어딘가 좀 답답한 사람도 있고 막장인 사람도 있고 뭐;
정말 자녀를 학대하는 부모들도 적잖은 걸 생각하면 좀 이해 안 가는 정도는 복받은 건지도 모릅니다.
저도 이런 문제로 크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뭐 자기 팔자지 별 수 있겠슴까. ㅎ
혼자서 끙끙 앓으면서 몇년동안이나 쌓아두었는데 댓글들 보니 위안이 되네요..
님 댓글 보니 전 어쩌면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었는지도..
이렇게 약해빠져가지고 꿈을 이룰 수 있겠는지 .. 강해져야겠어요.
화이팅!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자신의 결핍을 채워주길 바라기에 저런 모습을 보이지 않나.. 생각이드네요..
본인이 못 가봐서 후회한일들..
본인이 옳다고 믿고 선택했지만 그른 선택이었던 시행착오들..
그런것들에게서 자식들은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지만 본인은.. 뭔가를 바꾸기엔 너무 멀리와버렸다는 느낌때문에 일상을 유지하는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자식들은 아직 결정안된게 많으니 처음부터 옳은길을 갈 수있고.. 자기 자식은 꼭 그러길 바라는 마음? ..
사랑이죠?
부모와자식의 관계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진 않아도 서로를 사랑할 수 있다는..
흐르는강물처럼, 영화속 한 구절이 생각나네요..
부모에게 모범을 바라는건 불가능한 일인거 같아요~~ㅎㅎ
그 사실을 인정하고 살려구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