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황T(국어의기술) [27444] · MS 2003 (수정됨) · 쪽지

2020-08-20 15:36:29
조회수 12,236

배경지식 강조하면 거부감 드는 학생들에게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31680832

※ 글에 삽입된 동영상은 안 봐도 됩니다.

핵심은 글과 짤로 전부 써뒀습니다.



배경지식을 강조하면 거부감이 드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런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논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오해하면 안 됩니다.



"시험에 출제될 내용을 사전에 배경지식으로 공부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그럴 수도 없고요...)




당연히 기본적인 공부방향은

제시된 지문만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다들 경험해봤다시피, 

"사고 능력이 내용에 매우 민감"합니다.


상식적인 이야기예요.

자신이 좀 아는, 친숙한 분야의 지문이 나오면

비교적 지문이해도 쉽고, 문제풀이도 수월하지 않았나요?

또 과학이나 예술지문처럼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가 나오면

지문 읽기도 어렵고, 문제 풀기는 더 어려웠을 거고요.


즉, 내용에 대한 배경지식은 독해력에 영향을 줍니다.




이런 이유로, 

지문을 내적으로 이해하고

문제 푸는 훈련이 충분히 이뤄진 학생들은

빈출 주제 중심으로 배경지식을 쌓는 것도

하나의 공부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라면요.


물론 일부러 배경지식을 쌓으려고 안 해도,

10개년 이상의 기출문제를 분석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배경지식이 쌓이기도 하죠.


예를 들어, 지금까지 잘 공부해온 학생들이라면

'화소(픽셀)', '채권', '할인율', '연역/귀납', '한슬리크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숙해졌을 겁니다.




그럼에도 특히 약한 분야가 있어서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면,

(꾸준히 독해훈련하는 것은 당연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배경지식을 늘리기 위해

관련 서적을 읽어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학지문이 어렵다면

[통합과학 완전정복]을 초강력추천하고,

(만화책입니다 ㅎㅎ)




예술/미학 지문이 어렵다면

[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답변의 역사]를 초강력 추천하고,

(엄청 쉽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법학지문이 어렵다면

[극한지문-법학]을 추천하고,

(수험적합도가 매우 높습니다.)


앞광고 주의!

https://atom.ac/books/7175/ 

위 링크에서 '맛보기' 교재 PDF 19쪽까지만이라도 정독해보세요.



철학 지문이 어렵다면

[위험한 철학책]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덕적 운.. 아니 시험적 운이 좋다면,

배경지식으로 공부한 내용이 지문에 그대로 나올 수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기초개념을 익혀둔 것이

독해할 때 도움을 줄 겁니다.




혹시나 해서 한 번 더 강조하자면,

이런 배경지식 쌓는 공부는

지문을 내적으로 독해하는 훈련이

어느 정도 이뤄진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 상태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고득점을 목표로 추가적으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민찬홍

그렇다고 합니다.

참고로 민찬홍 교수님은 수능 출제위원장과 동급인

수능 검토위원장을 역임하셨고, PSAT, LEET 출제위원이시기도 했습니다.

이 교수님이 쓰시거나 번역한 책에서도 PSAT, LEET 문제가 종종 나왔어요.


'수능을 오류에서 구하라' 철학자에게 내려진 특명 (민찬홍 교수)


rare-머리야 터져라! rare-이해황 rare-하트라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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