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기출분석에 관해 몇글자 찌끄려봅니다..
기출분석에 대해 막연한 감을 느끼시는 분이 많은데, '무엇을 목적으로, 어떻게 하느냐' 같은 질문을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서 씁니다.
우리가 기출을 분석할때 막연히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고', '근거를 찾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게하면 지문에 근거가있다는 강박증만 남을뿐 결국 시험에서 능동적 독해가 안되어 좌절하는 분들이 많아질겁니다.
저 세가지는 그냥 기본입니다. 베이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비크림있죠? 그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뭘더 해야하느냐..
추가적으로 해야할게 많지만 먼저 우선순위로 세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지문이 결국 하고싶은 말은 무엇인가.'
'이선지는 왜 오답이고 정답이며 도대체 어떻게 꼬은걸까?'(선지를 구성하는 방식-예를들면 인과관계 왜곡이라던지, 행위주체 왜곡)
'지문의 어느 부분에 문제를 내는것인가?'
를 더 고민 해보셔야 합니다.
예를들어 작년수능의 반절법 지문을 보자면.
독해력이 부족한분들은 첫문단 둘째문단 빠르게 읽으면서 머리에 남는것은 반절법과 사성통해 같은 포인트만 남습니다.
그러면 결국 문제를 풀떄는 못푸는 현상이 나타나죠.
조금더 독해가 좋으신분들은 반절법은 중국껀데, 한자로 한자음을 표시어쩌구저쩌구 , 사성통해는 한글로 어쩌구저쩌구, 그래서 한글의 특징은 음소적이구 어쩌구.
이런 정보들이 중구난방으로 머리에 남습니다.
그럼 독해력이 뛰어난 분들은 어떻게 이지문을 해석하느냐면,
첫문단을 읽을때 '아 반절법이란건 결국 한자로 한자음을 나타내는건데 우리나라 역관들에게 불편하며 이러이러한 문제점이 있구나'
그리고 두번째문단으로 넘어가서 ' 그러한 문제점 떄문에 사성통해가 나왔구, 한글로 써져 우리나라 역관들이 더 쉽게 한자음을 알수잇구나'
그다음 세번째문단을 읽을때 ' 아 결국 위지문은 한글의 표음성이 뛰어나다는걸 설명하기 위해 쓴거군, 하지만 한글은 알파벳보다 표음성이 뛰어나지만,
1:1대응이 항상 되는것은 아니어서 이상적인 발음기호는 아니구나.'
마지막 문단을 읽을때는' 한글의 표음성은 이상적인 발음기호는 아니지만 , 음소적 차원으로 적기떄문에 예민한 귀보다는 지혜로운 머리에 맞춰져 있구나.
결국 이글은 반절법과 사성통해를 예로들어 한글의 음소적차원에서 표음성이 뛰어나다는걸 말하고싶은 글이군'
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문을 안보고 해서 맞는지 틀린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기억나는데로 쓰는 겁니다.)
(독해력이 낮은 사람에게 이지문을 읽은뒤 뭘말하는지 알겟냐고 물어보면 백퍼센트는 아니고,,, 90퍼센트는 반절법에 대해서만 이야기 할겁니다)
결국 글이 말하려고하는 제재의 포인트를 잡는 일과, 그 설명하는 방향성을 일일히 확인하여 글을 능동적으로 읽는 습관을 길르는게 독해력을 향상시키는겁니다.
이런 생각으로 지문과 대화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나갈지 예측하면서 읽는것도 도움이되구요,
마지막문단도 허투로 읽으시면 안된다는것도 하나의 포인트죠.
그리고 '결국 하고싶은 말은?' 을 꼭 스스로 질문하셔야 하는겁니다.
이게 지문을 읽으면서 해야할거고 , 이걸훈련해야 수능장에서도 쓰입니다.
독해력의 차원은 이정도에서 끝내구요,
문제분석으로 넘어가자면 앞에서 예를든 반절법 지문을 활용해 보겠습니다.
제가 지금 문제가 없으니 3번째 확인사항인 '어디서 문제를 내는것인가?'를 설명하자면
이지문에 딸린 마지막 보기문제가 결국 이글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싶은게 뭔줄아니? ' 를 물어보는겁니다
한글의 표음성은 어떤특징을 가지고잇냐 를 물어보는거죠.
지문이 핵심적으로 말하는 문제사항이나 내용이 문제로 나옵니다.
또는 내용일치 선지에도 핵심내용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이 세가지 확인내용외에 더 확인해야할 부분이 있긴한데, 쳐잠해야 할시간이라서 급하게 마무리합니다.
나중에 궁금하시면 댓글에 물어보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심찬우배성민션티현정훈박선
-
이창무 선생님은 4
기출냄새 나면서 그 문제를 가장 심화시켜서 어렵게 만드는걸 잘하시는듯...풀이과정...
-
수학 뭐할까요? 2
2주정도 잡아두고 지금까지 푼 n제 복습 + 서킷x 1일 1회 -> 수완 + 서킷x...
-
이걸 투표해주네 2
이런 착한 옵창들같으니라고
-
취할래 오늘 난 4
I don't wanna get drown 약은먹어너나 이젠웃겨우울감
-
잘먹어야 건강도 안나빠지고 집중도 잘됩니다
-
번따당했는데 9
번호 줄까말까하다가 안 준게 너무 아쉽.. 그냥 냅다 줄껄 ..맘에 들었는데 너무...
-
나도 잘 모르겠다 이젠
-
일반 서바에 비해서 많이 어렵나요? 식센모랑 oz모 다 풀어서 사보려고 하는데요..
-
여행은 개인적으로 13
애지간하게 마음 잘맞거나 연인 아니면 걍 혼자가는게 맘편하고 좋은거 같아요 맘대로...
-
사실 나는 2
삼반수 시작할때 재수때 성적을 많이 올렸었기에 당연히 올릴수있을줄알았고 고려대가...
-
EBS 만점마무리 Black Edition 수학 영역 1회 후기 1
미적분 / 84점 / 예상 1등급컷 84점 12번 찍 / 14. 15. 21. 30...
-
넘보지도못할인싸네 대가릴박습니다
-
(저출산 교권추락 연봉? 등등으로 교사 배제시켜두고 억지로 끌리는 학과 찾아보고...
-
요즘에 너무 멍- 해요 10
-
걸밴크 재밌다 5
수능접고 애니봐야지
-
수학 푸는실모마다 죄다 쳐말아먹어서그런가 ㅅㅂ 앞으로 실모 걍 안풀까함..
-
기억해줄까
-
9월 더프 보고 2
수능 포기하려고했다... 근데 포기하면 어쩌려고 라는생각이 멍청하게도...
-
7지문이나 남았다...
-
야심한 밤 10
책읽기 vs 강의듣기 vs 놀기
-
깐풍육 먹고싶다 10
근데 중국집에서 깐풍기만 파네..
-
ㄹㅇ 완벽한데 사실 수학보정을 심하게 받았지만...
-
이거 어렵나요...? 혹시 이번 수능 망하면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데 1학년...
-
수능 이 개새끼 5
해도해도 전혀 는거 같지가 않네 작년이랑 실력 그대로인듯 ㅇㅇ..
-
진짜 시즌3 10회차빼곤 싹다 어려운데.. 하나는 30점대 뜨고 다들 어떻게 보셨는지..
-
올해 전역하는 군바리입니다 지금 제가 생각했을땐 제가 노베라 판단되긴한데 정승제...
-
ㄹㅇ 사람 평소에 적은데 너무 많아서 서서옴....
-
올해 9모빼고 작수나 올해6모 정도 난이도 실모 찾고있는데 이감수학 적당한가요?
-
시끄럽다고 욕하는것만 있고 ㅋㅋ 역시 오르비
-
한회차당 대략 60분컷을한다. 딱 한번 이렇게 연달아 풀었는데 죽는줄
-
이거 벨로드롬이군
-
스가신사 '그 계단'에서 꼭 사진찍어야지
-
저는 아수라 총정리과제 표지보면서 방구석 불꽃 축제 즐겼습니다..
-
현우진의 11,500원짜리킬링캠프》》52분만에《《96점 4
일리가 없는 백분위 88인데 수준맞춤 범부용 모고 추천 부탁드림
-
레전드 셀카 3
이왜진 이거 진짜임
-
이제 진짜 끝. 1
다시 정상인 모드 ON 굿굿 다들 안녕히주무세요~
-
올해는 괜찮나
-
아오 킹받아
-
과연 복 +1이 맞을까? 아니면 나이 +1일까? 그도 아니면..
-
아 뭔가 풀기 무서움..
-
78분컷 음하하 맨날 3점틀려서 서러웠는데 (초반회차)
-
구껍질 이후로 유불리 심해서 안나온다고 들은거 같기도 하고..
-
최악의 수 일때 멘탈 잘 잡아야한다...제발 ㅠㅡㅠ
-
우우 1
이세계보내줘 우우 서울대보내줘 우우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