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공급 [311238] · MS 2009 · 쪽지

2012-09-13 23:48:29
조회수 4,044

피니싱 터치와 관련한 김기훈강사의 입장표명 전문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3060784

아래글은 13일 11시 36분에 올라온글 입니다 http://cafe.naver.com/kihoonenglish/15308


아울러 저는 김기훈강사와 아무런 관련이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아래는 김기훈 강사가 남긴 글 전문입니다.


오르비스 옵티무스 규칙상 비속어는 사용할수 없어 임의로 변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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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다시한번 귀중한 수험대비 학습시간을 허비케 한 바에 관하여 정중히 사과하면서 이 글을 시작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말이라도 의구심이 있는 사람들은 온오프라인 메가스터디 강좌 환불하기 바란다. 내가 이 글을 다 쓰고

포스팅한 시간 이후로 또 나를 자극하는 글이 올라오면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를 것이고 그것은 남은 강좌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이다. 끝까지 나를 믿고 가겠다는 제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위해 뜨내기들은 과감하게 치고 가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다.

 

사태의 본질은 내가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미국 출장중이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내가 한국에 없는 상태에서 우리회사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회사가 임의로 작년과 마찬가지의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 것이다. 쎄듀지기 문병철 주임도 별 생각없이 내게 사후 승인을 받는 것으로 하고 진행했고, 나는 오늘 오후 6시가 넘어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쎄듀지기의 글은 잘못된 내용이기에 내가 해명 글을 올림과 동시에 직접 삭제했다.

 

우선 생각해 주길 바란다. 피니싱터치 무료증정 이벤트를 통해 이해득실을 따졌을 때 내가 그것을 승인하고 주도할 만큼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 부터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결코 머리가 나쁘거나 아둔한 사람이 아니다.

 

둘째로 강의 중에 거의 10회에 가깝게 '철통보안'을 당부해 놓고 바로 이런 황당한 이벤트를 진행할 만큼 내가 멍청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또한 이해해주길 바란다. 게다가 최종 모의고사와 수록 지문에 대한 중요도는 마지막 주에 공개한다고 공언해놓고 내가 이런 '병#'같은 짓을 하겠는가?

 

세째로 심지어는 '노이즈마케팅'까지 운운하는데 해마다 이맘 때 피니싱터치는 메가스터디 전체 매출에 40% 가까이 도달하고, 외국어 영역 매출은 90%에 육박하는 단일 강좌로는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강좌인데(금년에도 마찬가지다. 타 사이트, 타 강사의 강좌와는 절대로 비교조차 안된다. 잘 알고 있겠지만) 이런 추례한 방법을 동원해 노이즈 마케팅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해주기 바란다.

 

타진요의 확정 판결로 사이버테러가 얼마나 중대한 범죄가 될 수 있는 지 알 법들도 한데 내가 7시 무렵부터 오직 Fact만을 바탕으로 사과와 해명을 했건만 또 이런저런 글들이 올라 오는 것을 네시간 이상동안 아무것도 못한 채 지켜보면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

 

물론 앞서 말했듯 내가 한국에 부재하면서 벌어진 일이고 내가 쎄듀의 대표이사인 이상 모든 것은 내 불찰이다. 하지만 내 진정성이 훼손되면서까지 내가 이 강의를 계속 진행해야 할 것인가에 관한 지독한 자책과 회의의 시간 끝에 일단은 나를 믿고 가고자하는 수 만명에게 끝까지 책임을 져야한다는 결론으로 이 글을 쓴다.

 

걱정하지 말기 바란다. 혹시 회수 불가능한 수십 부가 발생하더라도 구매자들이 분명 금년 수험생으로 실수요자인 이상 제무덤은 파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며 최종 모의고사는 수능 출제가 마무리된 이후인 10월 3주에 나오고 일부러 교재에는 중요도 표시를 안했고 이 역시 10월 3주에 제시할 것이니까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 무더운 여름을 껌딱지처럼 연구실에 들러붙어 각고의 노력으로 원고를 만들었고, 나의 최정예 연구원들과 박민영 선생님의 노고까지 실린 이번 피니싱터치를 절대로 무위로 돌리지 않을 것이다. 응원을 보내주는 제자들의 말처럼 더욱 더 강력한 강의로 최선의 결과를 얻고야 말 것이다.

 

삐딱한 시선을 갖고 이 사태를 바라보는 자들이여. 이제 그만 닥쳐주길 바라고 할 말이 있으면 직접 찾아와 내 눈을 보고 얘기하길 바란다.

 

오늘은 내가 Healing이 필요한 날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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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호 · 390214 · 12/09/13 23:50 · MS 2011

    이 내용이 강의속도 1.8배속으로 귓가로 자동재생되네......어으
    암튼 본질은 10월 3째주에 중요한거 공개한다면 책 받아도 그냥 보는거에 의의를..

  • 에헤야디야 · 266857 · 12/09/13 23:51 · MS 2008

    내 눈을 바롸봐

  • 네온사in · 371472 · 12/09/13 23:53

    갑자기 한석원vs김기훈 보고싶다 누가 말빨최강자일까

  • 루라룰 · 364154 · 12/09/13 23:54 · MS 2011

    그 수십수가 거의 오르비회원이라는게 ㄷㄷ...

  • 물량공급 · 311238 · 12/09/14 00:18 · MS 2009

    수만x 도잇죠

  • 언어신 · 407497 · 12/09/13 23:55 · MS 2012

    진짜 말 잘하신ㄷㅏ....(비꼬는거 아님)

  • ㅅFSH · 363307 · 12/09/13 23:59 · MS 2010

    언어마술사다......... 언어강의찍으셔도 1타하실듯 ㄷㄷㄷ

  • 프레도 · 368989 · 12/09/14 00:01 · MS 2011

    무엇이 어찌되었든간에 세듀측의 불찰인데 어느정도는 감수할 생각을 하셔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하루이틀 지나면 수그러들 일 아닌가요?
    그런데 학생들에게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뜨내기니 그만 닥치라니...지나친 표현이 많이 보입니다.

  • 비단물결레이 · 263575 · 12/09/16 15:26 · MS 2008

    그러게요.. 사람이.. 상대가 학생인데 참 ㅋ 어휘 사용하는거 보면

  • 안녕하세요ㅎㅎ · 399508 · 12/09/14 00:11 · MS 2011

    장사꾼이말많네 ㅋ,ㅋ 들을까 말까했는데

    안들어야지 ㅋㅋ

  • 효린 · 405298 · 12/09/14 00:22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3수까지만ㅋ · 411698 · 12/09/14 00:56 · MS 2012

    말빨이 김기훈쌤강의의반인듯

  • 맥시마 · 405753 · 12/09/14 10:26 · MS 2012

    위 글의 목적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마케팅 하기 2. 협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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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철통보안'이라고 강조 언급해놓고 말뿐인 '철통보안' 교재 다 뿌리고 직원들한테 한마디 언급없이 '철통보안'한다고 하면 철통보안이 되나? 그리고 애초부터 철통보안은 수험생을 상대로한 철저한 마케팅이지. 철통보안이 될 수 없는게 당연한거고 또 철통보안할 필요가 있나? 그리고 수험생들 감정에 호소하면서 끊임없이 강의 마케팅 홍보하네.. 대단하긴 대단한 사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