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공돌이 [658132] · MS 2016 · 쪽지

2020-06-12 17:47:20
조회수 2,337

非전화기 공대에서 전화기 공대로 전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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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다니는 17학번 틀딱(?)인데 수험생 시절에 많이 썼던 오르비에 오랜만에 와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대학 지원할때 이공계이면서도 학과 말고 간판을 골랐습니다...


그 대가로 입학했을때부터 지금까지 전공 전망이랑, 원래 희망하던 학과가 아니라던것 때문에 스트레스도 너무많이 받았는데


입시끝나고 4년만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은것 같네요...


요즘은 제조업 경기가 안좋아서 기계공학도 전망이 별로라며 '전화기'라기엔 민망하고 '전컴'이라고 하지만 아무튼 하고싶던거 하는게 낫겠죠 뭐 하하...


저는 그렇게 우수한 학생이 아님에도 전과 승인이 된것을 보니,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원하는곳으로 학과를 옮길수 있나봅니다. (학점 3점대 초반, 대신 면접때 원하는 진로랑 계획을 어필했음)


학교 간판과 취업을 위한 전공중에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 고려대는 전과제도가 없어요. 그리고 친구 피셜 아주대는 전과가 정말 쉽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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