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R] 바이날둠 no.5 [822125]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5-04 14:32:34
조회수 13,778

사수수능썰5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29882108

뭐 이 사이 시간에는 별거 한 게 없음

그냥 좀 장이 멈춘 거 같이 소화가 안 되는 느낌?

그거 말고는 중간에 오줌 마려울까봐 물도 안마심


이제 과탐 뭉텅이를 받고 

시험지 보관 봉투를 받음

그리고 지1과 생2시험지를 뽑아서

생2시험지는 바닥에 봉투에 넣어두고


지1 시험지를 뽑아놈


9평에서 40점으로 모닝스타 맞고 

정신이 번쩍 들었어서

진짜 공부를 빡세게 했었고

막판에는 살아남기 모의고사에서

50점을 꽤나 많이 맞았기에 쫄지 않았음

하지만

작년에도 50점 못맞은 시험이 더 적을 많을 만큼

잘하던 나지만 수능날은 2등급으로 조졌기에

방심하지 말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함


감독관이 딱히 별말이 없어서

시험지를 OMR로 덮어놓지 않았기에

쓱 눈으로 앞면을 봄 

해볼만 할 것을 직감함


막바지에 연습한대로 

시간관리 및 멘탈 관리를 위해 

4페이지 부터 여유를 가지고 풀기 시작함

전부 무난했음 

20번 빼고.

생소했기에 섣불리 달려들었다가는

끔살 당할꺼같아서

일단 후퇴함


다시 1면 부터 빠르게 풀기 시작함

정말 함정이 눈에 다 보일 정도로 훤했음

진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칼같이 주파했음

12번 전까지.

12번 딱 풀었는데 

문제에 답이 없음

한 번 또 풂

푼 거에는 틀린 게 없음

멘탈에 살짝 금이 감

자료 분석 문제에서 정해 놓은 매뉴얼이 있었기에

전부 축이랑 단위 확인 부터 다시 함


시발 ㅋㅋㅋㅋㅋ

풍속이 아니라 빈도였음ㅋㅋㅋㅋㅋ

다시 푸니까 당연히 답이 있었음

이미 여기서 애들 많이 좆됐겠구나 쪼개면서

3페이지 다풀고

빠르게 마킹

9분 정도 남음.


20번 보는데 

기본적인 선지들 부터 지워나감

1, 2, 3, 4 번 모두 지워짐 


근데 이제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걸 알아서


그냥 5번 찍음 ㅋ


5분 남음.


다시 마킹이랑 체크 실수 없는지 확인하고

평소 실수 하던 포인트들 똑바로 했는지 확인하고

다시 20번 5번 선지로 돌아옴


또 안보이길레 그냥 포기함


뭐 50 맞았겠지 하고

편하게 마음을 안정시킴

다음 시험이 진짜 너무 긴장되었기에

안정이 필요했음


다음은 나랑 악연이 깊은 생2였거든.

rare-프리미어리그

0 XDK (+2,000)

  1. 1,000

  2.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