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gnita Sapiens [847641]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4-17 0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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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학습법 마지막 3편 - 시간차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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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rbi.kr/00029456034 - 2편


https://orbi.kr/00019632421  - 1편



 인간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비록 오늘 내가 이 유형을 완전히 마스터 할만큼 열심히 훈련했다 하더라도 복습하지 않는다면 그 알고리즘은 소실될 위험이 매우 큽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어떤 것을 학습하고 1달만 지나면 거의 완전히 까먹는다)

 







 귀찮다고 과거 공부해둔 것을 쌓아두기만 하고 다시 들춰보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야 합니다. 귀찮더라도 반드시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복습을 해야합니다.

 



 내가 과거 특정 유형을 모아서 공부하면서 세워두었던 알고리즘을 명확하게 다시 떠올려봅시다. ‘아, 이 유형을 접하면 곧장 이렇게부터 접근하라고 공부했었어’ 이런 생각을 하고 다시 한번 내가 풀었던 문제들을 훑어야 합니다. 분명 과거에는 막힘없이 빠르게 풀었으나 다시보니 ‘띠용?’하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실망하지 말고 다시 차근차근 기억을 되새겨보고 풀어보기만 하면 됩니다.

 





 

(일정 시간간격을 두고 복습을 하면 점점 알고리즘은 장기기억으로 또렷하게 저장된다)

 



 내가 힘들여서 같은 유형문제를 빠르게 푸는 연습을 했는데, 그 알고리즘이 소실되어버리면 얼마나 억울할까요? 오늘 공부하고 완전히 이해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일정한 시간 간격(2~3주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을 두고 다시 복습해야 합니다.

 


 그럼 수능을 칠때까지 이 짓을 계속 반복해야 하나요? 복습만 하다가 1년 다 보내겠는데요? 라고 물을 수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러한 복습을 몇 회만 걸치면, 이후에는 평생 기억이 갈 것입니다. 우리가 약수개수 구하는 문제의 알고리즘을 중학생때 쌔가 빠지게 반복하고 훈련하지 않았습니까? 그 덕에 그 이후로 특별히 다시 찾아보거나 복습할 필요 없이 당장 설명할 수 있습니다. 몇 번만 이 귀찮은 복습을 하면 완전히 머릿속에 남습니다.

 

 


 

 이번 편의 핵십은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서 오늘 빡세게 해도 한달후면 거의 사라져요’


 ‘그런데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복습하면 이게 장기기억으로 남아요’


 ‘이런 짓을 4번 이상만 하면 평생 기억에 남을 거라고 EBS가 말해주더라구요’

 

 

 

 


rare-세종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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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lsdnls · 876425 · 20/04/19 16:36 · MS 2019

    정말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혹시 복습노트 정리는 어떤 식으로 하셨는지 궁금한데 예시 들어주실 수 있으실까요?

  • dnlsdnls · 876425 · 20/04/19 16:40 · MS 2019

    그리고 하루 계획, 주간 계획 세우시는 것 등 구체적으로 이 공부법을 어떻게 실천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복습계획 세우는거나 어떻게 저 혼자 체계적으로 뭔갈 만들어서 실행에 옮기는게 어렵더라구요.. 실제 세우셨던 계획표나 방법에 대한 예시를 설명해주시는 글도 작성해주시면 (적용편처럼)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 Cognita Sapiens · 847641 · 20/04/19 17:14 · MS 2018

    계획 실천하기란 누구에게나 힘든데, 특히 저도 성격적으로 뭔가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따르는 성격이 아니라서 저는 굳이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좀 자연스럽게 시간표를 따랐는데요, 재수학원을 다닐때 일주일 단위로 시간표가 계속 반복되니까 그 시간표를 따라서 자습시간에 공부를 했습니다. 예컨데 물리 시간이 화요일에 있었는데, 그럼 화요일에는 자습이 시작하면 지난주 공부했던 물리부터 다시 보고나서 그날 또 새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식이었죠.

    일단 당일 배운 과목들은 무조건 당일 수업이 다 끝나고 자습때 잠깐 훑어본다는 마인드였고, 시간표 차례대로 국어가 월요일 수업에 있었으면 1주전 그 국어 공부했던거 다시 복습하며 기억 상기시켰습니다.

    다른 분들은 플랜이나 계획표를 많이 만들던데 저는 굳이 만들 필요성을 못느꼈습니다. 그냥 생각날때마다 골고루 편중되지 않게끔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혹은 숙제가 복잡하게 많이 쌓이면, 그날 하루 끝낼만큼 따로 빼내서 옆에 두었다가 하나씩 해치웠습니다. 또는 그냥 공부하다가 생각날때마다 하나씩 꺼내서 복습하는 식으로 좀 즉흥적으로 했었습니다. 그닥 계획에 성실한 학생은 아니었어요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