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고민됩니다.
안녕하세요. 삼수를 끝내고 그럭저럭 대학은 잘 간 사람입니다. 그런데 지내다보니 요즘 들어 다니는 학과에 대해 회의감..(?)이 드네요.
전 현재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수업은 그럭저럭 재밌는 편입니다. 수펙스 홀에서 듣는 경영학의 이해도 나름 즐겁기도 하고, 경제원론도 흥미로운 편입니다.(근데 가르치는 교수님이 너무 딴 얘기만 하시네요. 손주현 교수님 너무 빵 얘기만 하심...) 그런데, 2월달부터 언어영역 과외를 하면서 갖는 오묘한 느낌이 있습니다. 바로 언어영역, 아니 더 나아가 국어교육쪽이 너무 즐거운 겁니다. 딱히 경영학 수업이 지루하거나 싫지 않고 나름 재밌는데도 불구하고 언어영역 과외를 하면서 애들을 가르칠 때 느끼는 즐거움과는 비교가 안 되더군요. 그리고 가면 갈수록 시를 읽거나, 소설을 읽는 것도 너무 즐겁습니다. 국문법 공부하는 것도 어찌나 즐거운지.., 원래라면 행정고시 재경직을 희망하고 공부 중이었는데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이거 참..열심히 수능공부를 팔 때는 정작 언어영역에 흥미가 없었는데 대학을 오고 나니까 이런 감정이 드네요. 차라리 국어교육과를 넣었어야 했나하는 생각에 요즘 사로잡혀 있습니다. 안 그래도 고려대는 전과도 없고, 사범대는 특수한 곳이라 이중전공, 복수전공도 안 되는 걸로 아는데 고민되네요. 대학 생활의 자유에 맛들리니 다시 수능을 치기는 싫고...대학원을 국어교육쪽으로 가면 교직 이수가 가능한지 잘 모르겠네요. 분명 적성과 흥미를 보면 대충 국어교육쪽 같기는 헌데, 막상 먹고 살 것도 생각하니 경영학 계속하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갈팡질팡한 1학년생에게 누가 조언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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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그냥 다니시는걸 추천합니다
적성이 국어교육쪽이어서 교육대학원을 생각하시는데 먼저 교육대학원을 가려면 해당과의 학사학위가 필요합니다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등 해당 학부를 나와야 교육대학원에 입학 자격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교육대학원은 5학기 체제입니다
군대도 갔다오셔야 되는데 교육대학원까지 졸업하면나이도 감안하셔야 됩니다
더군다나 임용고사 경쟁률은 엄청납니다
허수지원자가 거의 없는 시험이고 장수생이 넘쳐납니다 사립학교도 들어가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임용되서도 학생들 상대하고 공문처리등 교육에만 신경쓰는것도 힘들고요
뉴스보셔서 아시겠지만 교육감 직선제에 의한 학생인권조례등으로 교권은 추락한지 오래입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열심히 공부하시면 우리나라 어떤 기업에도 들어갈 수 있고 고시준비에도 굉장히 유리합니다
좋은 선택 하시길 빕니다
복전을 못하더라도 사대수업을 들을수는 있잖아요?
그쪽 수업을 한번 들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국문과 이중으로는 교육대학원이나 교직이수가 안되나요?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안 그래도 2학기에는 인문학 관련으로 교양수업을 들을 예정이었는데, 한 번쯤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좀 더 고민을 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