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논술 처음 시작할 때 반드시 점검 해야 할 부분 +연세대 기출
1. 논술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
바로 독해력입니다. 기출 문제, 논제 분석, 논제에 맞는 스킬을 적용하는 것도 물론 너무 너무나 중요하지만
제시문의 핵심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훌륭한 스킬을 적용한다고 해도 이미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진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죠. (스킬을 적용해서 열심히 답안을 작성했지만 글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가장 먼저 신경써야 할 부분입니다.)
논술에서 필요한 독해력이란 결국,
각 문단에서의 핵심 키워드와 중심 내용이 무엇인지를 파악-> 이를 점차 더해나가는 방식으로 제시문에서 최종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유추하는 방식의 독해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문제를 함께 볼까요!
2019 연세대 기출 수시 논술 1번
(반드시 시간을 가지고 먼저 읽어볼 것)
![](https://blogfiles.pstatic.net/MjAyMDAyMDJfMjE3/MDAxNTgwNjE1NDA0MjQ0.v3jDc9RfssNrQ_BtqNZMU1MoqvWenlHa9r2A4WfVbZAg.ytqO-LvywG2T3-FbR3QfvMeKu6YMbolg9eC7T8BFHZEg.JPEG.shykjh00/2019_non_%EC%97%B0%EC%84%B8_1%EB%B2%88.jpg?type=w1)
![](https://blogfiles.pstatic.net/MjAyMDAyMDJfMjQg/MDAxNTgwNjE1NDA0MjMz.rskmNfnlFnWStVYRCXHbWylI5pBGBM8RzgWm16ECnicg.FUCG7pMup5hAZ0SyUhrwvNiV5xuRADJ2IFJUODzwlHgg.JPEG.shykjh00/2019_non_%EC%97%B0%EC%84%B8_2%EB%B2%88.jpg?type=w1)
![](https://blogfiles.pstatic.net/MjAyMDAyMDJfMjcz/MDAxNTgwNjE1NDA0MjMw.TQAZ2hL0nQ9N2aqhyhDWCmLn77P5cn72qQPY6Ypcu_cg.f2OuOEtm6MW8x71KSYbPVodbCgIo1rhUZY2QbwIT28Mg.JPEG.shykjh00/2019_non_%EC%97%B0%EC%84%B8_3%EB%B2%88.jpg?type=w1)
![](https://blogfiles.pstatic.net/MjAyMDAyMDJfMTIy/MDAxNTgwNjE1NDA0MjE5.Lw3LeLxzeDy8WVrYxM5AQGl5BMpg0quSWnMVK1WuvBIg.NshflXLU3-N0h4ZxjiJ0wl5sQYQLgytM5g46wDwpcQ4g.JPEG.shykjh00/2019_non_%EC%97%B0%EC%84%B8_%EB%AC%B8%EC%A0%9C.jpg?type=w1)
[논제 분석] 먼저 논제를 같이 볼까요?
1.다음 제시문들은 중독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포함하고 있다. 중독의 원인과 대책에 대한 관점들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시오.
이 때, 문제를 3초 만에 읽은 뒤 오호,, 차근차근 (가),(나),(다)를 읽어가면 되겠지 생각하는 당신,, 안됩니다!
![bcosall_01-34](https://storep-phinf.pstatic.net/bcosall_01/original_34.gif?type=pa100_100)
반드시 논제의 요구 대로 중독의 원인과 대책을 발견하겠다는 목표의식을 가지고 읽어야 해요. 이러한 의식 없이 바로 제시문을 읽다가는 서로 다른 주제를 가진 제시문 각각에 갇혀버리게 되고,3개의 제시문을 관통하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럼 본격적인 풀이에 들어가볼까요?
1) 먼저, 각 문단별 핵심을 요약함을 통해-> 제시문 전체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2)중독의 원인과 대책이라는 안경을 쓰고앞에서 찾은 제시문의 핵심을 다시 보는 연습을 해볼 것입니다.
->이는 제시문 각각을 단순히 요약하려고 하지 말고, 제시문의 핵심을 고려하되 그것을 중독의 원인과 대책이라는 안경과 연결 지어서, 결부시켜서 뽑아낼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3) ‘비교’의 논제 해결법: 이는 비교 기준을 바탕으로 칸을 채워가는 방식으로 설명할게요.
(2탄 칼럼으로 이어집니다.)
![](https://blogfiles.pstatic.net/MjAyMDAxMzFfMzkg/MDAxNTgwNDY2OTE1NDk5.GwfgT0RK4KX7xCjyFxHo_3o11m8unMz5tbZ2z8yfgGcg.MzawbxifUAsKOlG8T3zMZbiYWzmHhXXCtZlhTyGCoccg.JPEG.shykjh00/2019%EC%97%B0%EC%84%B81%EB%B2%88.jpg?type=w1)
(1)문단 별 핵심 요약:
1.글쓴이가 생각하는 덕의 정의를 제시하는 문단: 덕이란 이성을 활용해 중용(극단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에 힘쓰는 것
2.도덕의 완성은 중용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음-> ‘실천 의지’도 함께 필요함
3.앞 문단의 1,2를 기준으로 ‘부덕함’ 해당하는 경우를 제시하는 문단: <1),2)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제시>
1) 자제력 없는 사람: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지만 실천의지가 부족한 경우-> 개선 가능
2) 무절제한 사람: 이성적 판단 조차 불가능-> 무지: 개선 불가능
-> 1,2,3을 종합했을 때 제시문 핵심은?
: 전체적으로 '덕'의 정의와 이를 위해 각자가 나아가야할 방향(중용,실천의지)를 제시 + 부덕한 경우 를 설명한 글 이면서,
▶ 여기서 의 안경을 적용해본다면?
즉, 제시문의 핵심을 원인과 대책의 틀로 다시 분석해본다면?
중독(부덕함)의 발생원인은 중용과 실천의지의 부족(제시문 핵심과 연결 지점)-> 그렇다면 실천의지는 누가 발휘하는걸까요? -> 각자가 발휘하며,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겠죠!
-> 제시문 에서 중독의 원인: 개인적 차원의 문제
![](https://blogfiles.pstatic.net/MjAyMDAxMzFfMjE5/MDAxNTgwNDY3OTY0Mzc4.EXFrBGl2Za9QHdqYjjmR1ri9ydr1c4lI6Xg_ZTIz9PAg.8jq4R2wlsfezSVQ0uJ_juUeUoGIxKq-zn7HdT3-vDYIg.JPEG.shykjh00/2019%EC%97%B0%EC%84%B82%EB%B2%88.jpg?type=w1)
제시문 에 등장한 실험 자체를 중심으로 요약해서는 안됩니다.
▶ 앞에서 강조했던 의 안경을 쓰는 것을 잊지마세요!
1. 중독 실험에서 두 집단의 차이를 만드는 요인은 무엇이었나요?
(1) 과 (2)가 바로 그 결정적인 차이-> (1)과 (2)는 결국 어떤 요인을 의미할까요? 바로 환경으로 정의할 수 있겠죠.
2.마찬가지로, 에서 ‘중독’과 관련한 핵심이 드러난 부분은 바로 (1)과 (2)이죠!
이를 통해, 에서는‘유전적 요인’이 중독의 ‘원인’으로 지적됨을 알 수 있습니다.
-> 제시문에서 중독의 원인: 환경, 유전
![](https://blogfiles.pstatic.net/MjAyMDAxMzFfMjU2/MDAxNTgwNDY3MjM4ODgz.TyC6UmnMQXlEXqTKb4scIBymOY-74ujfXTj-vJKswIYg.TuwhiRgHRFkFeFQRnhPUmnbDqIAWITfoREtwWIUtlr0g.JPEG.shykjh00/2019_%EC%97%B0%EC%84%B8_3%EB%B2%88.jpg?type=w1)
(1)문단 별 핵심 요약
1. 대량 생산에 대한 문제 제기
2. 쾌락 제조자들이 소비를 더욱 부추김
3.대량 생산과 쾌락 제조자들에 대한 부정적 견해 제시 + 과도한 욕망 추구(중독)문제를 개인적 차원에서만 다뤄서는 안됨을 강조
-> 1,2,3을 종합했을 때 제시문 핵심은?
(1)전체적으로,대량 생산, 쾌락 제조자들에 대한 비판의 논조이면서,
▶ 여기서 의 안경을 적용해서, 그 틀로 이 제시문을 본다면?
- (1)을 고려했을 때, 중독의 원인은 ‘대량 생산, 쾌락 제조자(제시문의 핵심) 가 되겠죠.
대량 생산, 쾌락 제조자->좀 더 개념화 시켜서 묶어본다면, 중독의 원인을 사회적, 외부적 측면으로 파악 가능할 것입니다.
이번 칼럼은 연대 3자 비교 논제를 풀기 위한 가장 근원적인 사고 과정을 살펴보았는데요,
그러나 결국 이를 제대로 찾기 위해서는,
각 문단 에서의 핵심 키워드와 중심 내용이 무엇 인지를 파악-> 이를 점차 더해나가는 방식으로 제시문에서 최종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유추하는 능력을 반드시 키워야 합니다.
-> 앞에서 강조한 것처럼, 기출 분석, 유형 별 스킬과 더불어 글을 독해하는 능력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따라서 논술을 처음 시작하거나 답안이 자꾸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는 학생들, 답안을 쓰면서도 옳은 방향으로 쓰고 있는 것인지 확신이 없는 경우라면 대형 강의 보다는 자신의 글과 사고과정에 대한 확실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소규모 수업에서 기초를 정확히 다지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칼럼과 관련한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독해 및 사고 과정에 대한 궁금증, 수업 문의 사항이 있다면 댓글 및 쪽지로 연락주세요.
그럼 다음 칼럼에서는 1번과 같은 비교 문제의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담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블로그에도 많은 대입논술 자료가 있습니다. 혹시 pdf 파일이 필요하신 분은 쪽지주세요.
https://blog.naver.com/sunnynovel1004
+ 논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독해력은 반드시 점검해보아야 할 요소지만 이 부분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아 '논술에 필요한 독해'를 주제로 한 교재의 출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논술을 공부하며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책의 구성에 적극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중독되어버렷..♡
-
너무 많아서 포기했어요
-
모두 파이팅
-
날 짝사랑하는 3
애가 있다는걸 4달? 전 부터 알았는데 모른척 하는게 더 힘든데 어쩌죠
-
절 좋아한다는 애가 신경쓰이면 저도 마음 있는 건가요..?
-
연애하고싶다 10
ㄹㅇ이
-
에어컨 틀고 자는데 습도 80에 공기청정도 180ug(매우매우나쁨)임...자습실은...
-
다 뽀샵이냐 아는사람좀
-
무지성 글삭하다가 14
성적표 ㅇㅈ도 지워버렸네...
-
하지만 저격글 끌올해야하기 때문에 밀어야됨
-
작수 백분위 언미화생 100 88 2 99 99 떴는데 지는 의대 아니면 죽어도...
-
근데 난 왜..
-
수시 vs 정시 0
수사 vs 정사
-
수시러=겁쟁이 9
정시가무서워서도망친겁쟁이들 정정당당하게수능으로맞붙어라
-
오르비 할 땐 5분단위로 글 안쓰면 불안증세 오는데 큰일이야
-
누구 계신가요?
-
건조한데 피곤하면 세안하다가 맨날 코피터짐 ㅠㅠ
-
6모는 65점 나왔는데 최근에 빡모 시즌1 다 풀고 킬캠도 어제오늘 1,2회차...
-
스타듀밸리나할까 6
흠
-
https://youtu.be/Rj7N4ThLGQY?si=3jmeD-ezco8SZ-y...
-
(코직스피드아님) 코피도 안나보고 깁스도 안해봄
-
혼자 점령하고있을듯...
-
동점자 683명 전국 석차 1456등 06년생 한정 적어도 1000등 안에 들듯!! ㄷㄷ
-
어제 6시에 잤는데 17
눈뜨니까 13시인거보고 좀 현타오긴했음...
-
중대 시립대는 대부분 안되고 경희대 외대는 상경 제외 다 되고 건동홍은 거의...
-
으아아악
-
귀엽군
-
난 27 근데 수능이 커리어 로우임
-
사회통념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요
-
문학을잘하는법 5
23수능이나올때까지존버한다
-
같은거하면 안되겠지...
-
그래도 고2 9모까지는 10
화학을......
-
저 수시러들이 정시에 겁먹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겁니다!
-
제물로는 재물을 다 놓고 가싶시오
-
이제야 뭔가 실감나면서 ㅈ됨이 느껴지고 눈물이 흐르네
-
기하하면 같은 난이도에 표점더준다는게 함정
-
기하 100 받고 현우진 조교 하고싶었는데 인스타 차단에 커뮤 이력 있으면 조교...
-
6평 성적인증 6
미적은 어케 잘하죠 엔제벅벅이 답인가요 ㅡ.ㅡ 백분위 99 그날까지 달려보자
-
기출과 N제로 높3낮2를 노린다
-
근데 정시로 갈 수 있는 곳 아니면 수시로도 불안불안한데ㅋㅋㅋㅋ
-
확통 미적보다 수요 딸려서 안되나 기하100 맞고싶다
-
도합 12점이 걸린 282930이 문제임
-
고1 끝나고 바로 학원 끊고 메가패스 사서 현우진 커리 타는 중입니다 겨울방학 때...
-
만점 기트남인 vs 만점 통통이 누가 더 많을까
-
이거 표로 나오는거 언제 발표되나요? 전국 몇등일지 넘 궁금쓰~
-
버근가 4
ㅋㅋ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