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수능 언어영역 14번 문제
문제에서 2번 선택지가 왜 화자가 지향하는 바인지 모르겠습니다.
시 구절과 보기 이용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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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거 개잘하네;; 확실히 동덕여대보단 똑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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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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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랜 미적이라 확통쌩노베인데 여러 요인 따지다보니 확통에 마음이 가서 그냥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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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학사 두개 준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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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내고 대학 온 지가 어언 몇년이건만 수능이 주는 압박감을 받고 싶다 그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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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 털려서 다시하면 ㅠ 수학은ㅜ뭐해야할까요 기출은 보기만 해도 그간의 고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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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있는사람한테 같이사는조건으로 계약서쓰고 수능준비한다는썰) 씨발 말이되냐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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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는 명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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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통 81점 0
이거 표점이랑 백분위 대략 어느정도 뜰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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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최고돼지국밥 본점 왔는데 맛있네오 웨이팅 말도안되게 엄청나다는데 월요일새벽이라 스근하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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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없는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욕심은많은데 노력을 안하면 정말 불행하게되는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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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요구하는게뭐임뇨 [ ex) 물리는 변화량체크를잘해야함 화학은 계산이빨라야한다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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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어느 정도 갈 수 있나요?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는데 누구는 건대도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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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임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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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뇨 8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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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에 혼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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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로지텍 무선마우스 자동충전해주는 패드 5만원에 핫딜 하던데 사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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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서 점차 꺾인건지 소신을 유지하고픈 마음보다 주변 사람에게 미움받을 무서움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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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모때 시대만 블랭크 맞췄다그래서 ㅈㄴ불안하네
보기> 문제는 칼로 무 베듯이 명확하게 옳은 것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상식적으로 그럴 수 있다' 정도의 수준에서 파악하셔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사람들은 1. 자신이 생각한 이상과 2. 스스로의 모습 사이에 괴리가 생길 때 반성하고 성찰을 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문제들을 푸실 때 반성과 성찰의 조건을 도식화하여 공식처럼 대입하려고 하시면 안됩니다.) 시에서 화자는 우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미워져 돌아가는데 이를 '현재, 자신의 모습이 못마땅함'으로 해석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신이 못마땅하다고 느낀다는 것은 자신이 마땅하다고 생각한 어떤 기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시적 화자가 우물을 통해 바라보는 것은 자기 자신의 모습 뿐만 아니라 하늘을 포함한 자연환경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성과 성찰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하늘은 1. 에 해당한다고 보아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우물에 비친 하늘과 자기 자신을 동시에 보며 부족한 부분을 반성하고자 하는 것이죠. 성찰이라는 단어가 제시된 선지 3번과 연계하여 보면 2번 선지가 '크게 무리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4번의 경우 존재 탐구라는 말은 다소 모호한 표현입니다. 성찰 그 과정 자체를 자신의 존재 탐구의 과정이라고 본다고도 할 수 있겠으나 존재 탐구를 '끝냈다' 라고 볼만한 근거는 시에도 <보기>에도 전혀 없습니다. 시의 말미에서도 여전히 화자는 우물 속을 바라보는(반성 '중'인) 상황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