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문T [840493] · MS 2018 · 쪽지

2018-12-18 14:03:08
조회수 11,051

[정승문T]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20079382

지난번 글에서는 자기관리에 대해 이야기 해봤는데요.


오늘은 시간관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죠.


여러분들은 공부해야 할 양에 비하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기에

시간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가장 효율적인 시간관리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오답노트입니다.


오답노트의 중요성에 대해선 

초등학교때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으셨을테니 

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오답정리가 중요하다는 걸 누구나 다 아는데,


한번도 시도해보거나,

몇일 하다가 포기하신분들 

끝까지 잘 읽어보세요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오답노트를 만들고 활용하는 방법도 참 많은데요.


제가 대치동에서

오랫동안 강사생활을 하며 

다양한 성적대의 꽤 많은 학생들을 경험했지만 


오답노트를 잘!하는 학생은 손에 꼽습니다.




그 중 아주 인상깊었던 

숙명여고 학생이 했던 방법을 소개합니다.


간단하면서 매우 효과적입니다. 



먼저 준비물은 



커터칼과 

(집에서 굴러다니는)필통 or 상자입니다. 




1 단계: 틀렸거나 다시 봐야되는 문제가 생긴다.



2단계: 문제를 오린다. 


(이 방법을 현강 학생들에게 소개했더니, 

손으로 찢는....자르는 것마저 귀찮아서...)




3단계: 상자안에 넣습니다. (상자는 평소 가지고 다니기 편한 모양과 크기여야 하겠죠.)



그리고 주말에 

오답하는 시간을 정해서

모아놓은 문제들을 하나씩 꺼내 다시 풉니다.



끝!!!



확실하다는 느낌이 오면 그 문제를 빼고,

(다른 상자에 보관 - 한달에 한번은 체크) 


확신이 안드는 문제는 도로 상자에 넣습니다.


이 행동을 반복합니다. 

(문제가 많이 쌓인다는 건, 자기가 복습을 그 정도로 안하는 것임.)




물론 오답노트는

문항분석, 반성문??까지 들어가야 

완벽해지지만

그게 귀찮고 싫어서 오답노트를 안하고 있는 거잖아요?...


오답정리 안하고 대신 책을 들고다니며 다시 푼다?? 안하는 거 샘은 다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좀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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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법을 쓰던 그 여학생은


내신기간에 저한테 질문하러 오면


그 필통하고(오답박스?ㅋㅋ), 연습장과필기구만 가져옵니다. 

필통에서 한 문제씩 꺼내서 질문하고는 

(설명을 끝까지 안해도 빨리 이해하고 알겠다,고 합니다.)

불과 20분만에 엄청나게 많은 문제를 질문하고 사라집니다.



얼마나 효율적인가요?


결과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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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오답정리를 잘하고 계신 분들은계속 그 방법대로 하시면 됩니다.



안하고 계신 분들....


오답 복습 안하면 

이 말이 진짜 딱 맞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이것만큼 완벽한 비유가 없습니다.


물이 새어나가는 것 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공부 양을 넣어야 합니다.

그래도 계속 새어나가겠죠. 


오답정리=복습 은 

선택이 아닙니다.

필수입니다. 



감사합니다.




내신도 끝났고,


개.기.다 강좌 열심히 찍고 있습니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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