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성적이 너무 안 나오는 고1 학생
안녕하세요,마산에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고1입니다.
입학할때 중학교 내신성적과 배치고사를 통해 기숙사 학생으로 선정되어 7월초까지 생활하다가 성적이 안되 쫒겨 났습니다.
우선 중간고사는 핑계라면 핑계겠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숙사에서 제대로 할수 없어 성적이 총 350명중에 103등이 나왔습니다.
물론 80점 넘는 과목도 하나도 없구요.
하지만, 기말고사는 나름 하여 11과목중 기말고사 성적만으로 하면 11과목중 7과목이 1등급나왔습니다.
제일 중요한 수학을 기말고사때 80점을 맞고, 영어를 38점 받았습니다...
수학은 그렇다 치더라도 영어 막막합니다. 이번에 좀 어려웠다 쳐도 이거원.. 영어때문에 이번에 쫒겨 났습니다.
문제가 대부분 문법 문제였는데 수행평가 30점중 0점, 지필평가 그나마 반 맞추었습니다. 그것도 독해만..
중간고사는 영어 듣기 빨로 78점 맞었습니다.
영어듣기는 2학년꺼 왠만하면 다 맞거나 한두개 틀립니다. 1학년꺼는 다 맞구요.
모의고사는 언어와 수리는 1등급이 나옵니다. 그런데 외국어는 입학후 쭉 3등급이며 가장 잘친 백분위가85%입니다.
이번달에도 대성모의고사를 쳤지만 아직 성적이 나오지 않아 잘 모르겠는데
'쭉쭉읽어라'라는 책을 친구가 추천해줘서 한달정도 공부한후 대성꺼를 쳤는데 그나마 이번에 83점이 나왔습니다.
제 꿈은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목표 대학도 진주교대 이구요.
제가 커온 환경을 보면서 저와 같이 약간 힘들게 살아 가는 친구들에게 희망을 주는, 능력을 잡아 키워주는 그런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교대 내신 많이 보는거 압니다. 그런데 영어가..휴. 해야는 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못잡겠습니다.
독해는 꾸준히 '쭉쭉읽어라'를 풀고 있으며, 수학은 개념원리로 하고 있습니다.(있기는 선생님에게 받은 정석이 실력까지 다 있습니다.)
제 하루 일과는 보충수업을 1시에 마친후 집에 도착하면 2시. 이것 저것 하다 보면 3시가 됩니다.
보통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하는데 마더텅에서 나온 '조금어려워진 고교 영어 듣기 2학년'을 1강씩 듣고 있으며,
자이스토리 비문학 해석 4개, 경선식의 수능 영단어 초스피드 암기비법을 두강씩 강의를 보며 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부터 학교에서 배운 영어 문법 복습을 하고,
조금 이른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언어의 기술'을 강의를 보면서 하루에 한시간씩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1권 절반 정도 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을 모두 수학을 하는데 지금 원의 방정식만 오늘로 세번째 보고 있습니다. 적용이 잘 안되는거 같아서 ^^;
음악학원을 하시는 어머니 영향을 받아 매일 피아노. 대금도 연습하고 있구요.
참 복지관에 봉사활동도 틈틈히 나가고 있습니다.
혼자 많이 중얼중얼했네요..
요지는, 어리석은 질문이지만 영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또한 제가 지내고 있는 방학 계획이 맞을까요?
많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여러분들은 무엇이 문제라 생각하십니까 512분의 조사동안 무엇이 들통난 걸까요
-
1명이 중복으로 다는 건 하나로 취급함 사회실험
-
모두 잘 살아라 6
난 잘 못살겠다 장례식은 지금 열음 굿다이노
-
ㅇㅈ 3
외접
-
난빌런 << 이새기는 걍 노력을 안함 ㅋㅋ
-
아일릿에 입덕해보는게 어떨까요?
-
성공 여부도 진짜 중요한데 그거 말고 실패 했을 때 손 털고 나가려면 최선을...
-
난 딱 두 번 그래 본 적 있음 딱히 그 사람한테 얘기하진 않았었는데... 흠
-
전에도 덕질 몇번 해봤긴 하지만 올 초에 어떤 가수에게 정신이 넘어가고 진짜...
-
인설의 목표 사반수 선택과목 추천좀요 국영 그럭저럭 하고 수학은 1컷에서 중반정도...
-
더코 왜필요함? 14
확인하는법 몰라서 가만히 있다가 오늘 알았음ㅋㅌㅋㅌ 7000정도라고 뜨는데 이거로 뭐함?
-
쎈+뉴런 조합이 은근 좋은거같음 뉴런 자체 문제가 조금 부족한것도 있고 난이도...
-
과탐2개봤으면 4
강대 시대같은 곳에 인문전형으로 지원 안될까요? 25수능 과탐 두과목 봤고 둘 다...
-
몇명있았을까
-
ㅇㅈ 2
완
-
인스타도 그냥 내가 맞팔하고싶은사람만 하면 안되나? 싶음 N수할때 나한테 연락해준...
-
이거 가시나요?
-
아 ㅇㅈ메타였네 4
이걸 탑승 못했네 아쉽
-
올해는운동도열심히좀하고
-
수학 2등급이상만 21
올해수능수학 공통에서만 15,20,21,22를 못풀었거든요..뭐가 문제일까요...
-
날지켜봐줘
-
진짜 자야지 2
진짜임! 아마도..
-
후회 몇가진 내 정신 상태 밑천 일어나서 집어든 폰으로 용서와 약을 구했지우리 관곈...
-
약대가서 꿀빤다 ㅇㅈ? 한의학 그거 다 사이비 아닌가.
-
휴게소가 도로 위에 걸쳐있음
-
제발요
-
ㅇㅈ)) 7
펑 따봉
-
올해는 한까없나 1
한의대 컷좀 마구 낮춰줘요
-
많이 읽은 건가요?
-
한문제만 더 맞추면 탐구평균 2띄워서 고대설대 최저 맞추는데 에라이 씨잎새과목 왜...
-
엑셀로 하는건 알겠는데 잘 아는 사람읶음?
-
https://orbi.kr/00065763225 이 글을 쓴 사람도 교원대에서...
-
원점수(메가기준 백분위) 화작 93(95) 확통 96(97) 영어 4 경제...
-
ㅇㅈ했으니 0
-
재수한겁니다 공통은 아깝다는 생각이라도 드는데 미적은 아깝지도 않습니다 삼반수를 할...
-
진짜에요?싸서 그런가
-
이거 가능성 있다고 보시나요...전 아무리 봐도 이 정도 난이도는 아닌 거 같은데..
-
마크재밌당 2
크리에이트 모드랑 노르트스타 끼고 공장짓는중
-
수학 17번 틀린거 진짜 미쳐버릴거 같다 진짜 하.....
-
훌리님들 2
님들같으면 서울사는데 건국대 높공 vs 경희대 자연대 (서울캠) 중에 어디감
-
흑역사 진짜 많다ㅋㅋㅋㅋㅋ 어후 빨리 학교옮겨야지..
-
세계를 속여라 2
나는 매드사이언티스트 호오인 쿄마!
-
프사완 0
흐흐
-
히히
-
맞다고 생각함뇨이 아직 이대가 갖는 여대 1등자리 아우라가 20대 후반 누나들한텐...
-
육군 질문 6
해군 출신이라 잘 모르는데 점프 뛰다가 들키면 어떻게 되나요?
-
101점임
-
의외로 잘 쓰네요
-
ㅋㅋ 작년에 개꿀잼이었는데
-
훨씬 부담도 덜 가려나 화작에 기하 근데 기하 멘탈 중요함?
참 열심히 그리고 충실하게 잘 살고 있는 학생이네요. 무엇보다 이번에 기말고사는 열심히 해서 7과목에서 1등급을 받았다는 점이 앞으로의 가능성을 제일 밝게 해주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경험이 다른 문제점들도 고쳐나갈 수 있게 하거든요.
대부분이 문법 문제였던 수행평가에서 0점을 받은 것은 학생의 문법 실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데,
아마도 제 생각에는 수능에서 기출되는 영문법 문제가 너무 적다고, 그리고 사회 전체적으로 문법의 중요성을 더 이상 강조하지 않고 있다고 해서 학생이 영어 문법 공부에 너무 소홀해 온 것 같습니다.
듣기야 워낙 쉬운 내용이 출제되니까 점수를 잘 받아왔다 쳐도, (고급 수준의 듣기는 독해나 다름 없기 때문에 약간 경우가 다릅니다만) 영어 공부의 가장 근본적인 부분은 누가 뭐래도 문법과 어휘입니다. 문법과 어휘가 되면 독해는 정말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독해 속도도 엄청나게 빨라집니다. 하지만 독해가 된다고 해서 문법과 어휘가 자동으로 되지는 않지요.
모국어로서 어떤 언어를 배울 때에는 굳이 문법을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체득이 되지만, 외국어로서 어떤 언어를 배울 때에는 문법으로 기반을 제대로 닦아두지 않고서는 높은 수준의 외국어를 구사할 수가 없습니다. 수박 겉핥기만을 하다가 결국 이도저도 아닌 실력을 갖추고 하급 외국어만 주절거리다 말게 됩니다. 물론 어학시험 성적도 영 좋지 않겠지요.
결론은 문법 공부를 한 번 진득하게 제대로 해 보시라는 겁니다. 어떤 책이 좋을지는 제가 답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개개인에게 다르므로 직접 조언을 구해서 찾아보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