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우쿠이 [518468] · MS 2014 · 쪽지

2018-03-31 00:38:19
조회수 4,044

같이 8수했던 언니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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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저는 재수였고 이 언니는 8수(26살)생이었음


저는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고 ㅋㅋ 재수학원에 들어갔고


이 언니는 제가 자퇴한 학교 사학과 졸업생출신이라


ㅋㅋㅋ. 나름 공통점이 많았음


취업이 너무 어려운데 전공이나 대학마저도 녹록치 않아


계약직 자리도 얻기 힘들었고


안정적인 직장을 얻기 위해 


3년동안 수능을 준비했지만 세번의 실패를 겪었고


수능 끝나자마자 우울한 마음 달랠 겸


저랑 같이 3주코스 유우우럽 여행을 감


이탈리아 여행도중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렀는데


거기서 우연히 연구원 출신 덴마크 남자를 만나게 되고..


둘은 첫 눈에 반하게 되고..둘이 같이


독일로 여행을 떠나버림..


저는 유럽에서 버려져서 결국

 

^0^ 2주동안 혼자 유럽거지로 다니다가 ^0^ 외롭게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 ^0^


결국 언니는


그 남자랑 롱디 끝에 작년에 결혼 ㅋㅋㅋㅋ ㅋㅋㅋㅋ


했고 덴마크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영어강의가 개설되어 있고 학비도 무료고 생활비 지원도 나온다고 함. 이거 쫌 부러운듯)


살고 있다고 함(가끔 카톡으로 매일 한국치킨 먹고싶다고


슬퍼하기는 함)


아무튼 진짜 행복해보여서 부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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