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반수생 [749925] · MS 2017 · 쪽지

2018-03-16 03: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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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라는 직업의 사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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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교사라는 단어는

누군가의 귀한 딸과 아들인

아이들을 잘 이끌어서 꽃피우는

그런 막중한 역할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그 누군가는 부와 명예를 위해서 교사를 하게될 수도 있고 그 누군가는 안정된 공무원직종 및 복지만을 보고 교사를 하게 될 수도 있죠.


전 그런 사람들을 비난하진 않겠지만

옳다고 생각하는것도 아니에요. 최근 인강업계의

댓글알바의혹 및 타강사의 컨텐츠 베끼기, 

과도한 광고 및 타강사 저격 등등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업계들이 본인들의

돈줄을 위해 아이들을 이용하고 있죠.

저 또한 이러한 옳지못한 사교육환경에서

공부를 하면서 참 안타까웠어요


앞으로도 고등 및 중등은 이미 사교육이

공교육을 압도했고 그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질

거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생각은 제가 중등 및 고등교사를 생각하지 않게되고 사범대를 가지 않는 이유가 되었어요.

제가 만약 중등,고등교사가 된다 할지라도 사교육의 컨텐츠를 감당해 낼 자신이 없고, 공교육을 욕하며 제앞에서 잠을 자거나 다른걸 공부하는 아이들을 볼수가 없을 것 같았거든요


그와 반대로 초등은 최근 코딩이라는 것이 등장하긴 했어도 수학능력을 기르는 것보다 아이들의 인격을 함양시킨다라는 측면이 더욱 크니까 이곳에서 아이들을 꽃피우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이러다보니 초등교사,즉 교대에 집착하게 되었구요


물론 초등교사도 안정성이나 그런면만 바라보고 온사람이 많겠죠 그렇지만 최소한 한반의 모든과목을 가르치고 그 클래스를 끝까지 이끌면서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만큼은 정말 멋진 꿈을 이룰 수 있게 제가 잘 돌봐주고 싶은 그런 꿈이 있었고 이건 초등교육까지만 가능한 일이기도 하더라구요.


아무튼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최근에 어떤글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어요 교사 및 강사라는걸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사명감보다는 부와 명예를 위한 한낱 수단으로 이용하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더라구요


어쨌든 앞으로라도 교직에 서시고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많은 분들이 아이들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사명감을 많이 가졌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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