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자식의 관계란?
글들보다가 이런 예민한 소재의 글들이 보여서 글써봅니다.
하고싶은 말은 과연 부모가 원하는대로 애를 키워도 될까?
부모님들도 각자 부모님들이 계셨을테고 그 부모님의 자식으로 살아오셨을겁니다. 부모님의 교육방식, 가치관 등 여러 요인들이 자식들의 성격형성에 영향을 끼치고 가장 중요한건 자식의 자유에 얼마나 관여하느냐 입니다. 주위 분들을 보시면 소위 ‘빡센’ 엄마다 진짜 많이 잡는다 엄마나 아빠가 학생때는 이성친구 사귀는 것 보다 공부하는게 훨씬 중요하다 등등 이런 남들이 관여할 수 없고 부모님들이 자식들에게 흔히 행사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과연 자식을 낳음으로써 얻게되는 부모의 지위를 특권으로 인식하여 자식들에게 강요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은 해보셨는지요. 대다수 부모님들의 의도는 거의 자식들 잘되라고 하는행동들이겠지요. 이런 부분에서 어떤 자식분들은 부모님이 잘 잡아주셔서 여기까지 오게되었다 라고 생각하시는 자식분들도 계실거고 우리 부모님들은 너무 많이잡아서 정말 싫다고 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제가 고등학교까지는 졸업해보니까 느낀건 사람들은 각자 사는 범위같은게 있는거같아요. 각자 사는 범위란 사람의 정체성, 성격, 외모, 친구들, 공부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등 이런 것들의 종합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살면서 얻게되는 경험들을 바탕으로 생활합니다. 그리고 조금더 나아가 결혼을 희망하면 배우자를 찾아 이성간의 고결한 관계를 맺게되겠죠.
여기서 문제가 되는 건 바로 이런 경험들 살면서 얻게되는 경험들 입니다. 부모님들이 자식들을 잘 키우기위해 하는 여러 행동들중 하나가 자식들이 생각할때의 강요가 있을겁니다. 제가 문제삼는건 경험해보지않고 해보지도않고 맹목적으로 행위가 가져오는 결과에 대해 판단하고 그를 진실인양 치부하여 자식들에게 강요하는 겁니다.
제가 경험한 예를 하나 소개드리려고합니다. 고2때 여자친구를 한명 사귀게되었죠. 여친이 먼저 관심가지고 사귀게되니 주위에서 여자친구 엄마가 좀 빡세다고 들었어요. 얼마나 빡셀라나 뭐 애엄마가 다 거기서 거기겠지 라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진짜 사람이 애완동물키우는거도아니고 뭘 할때마다 사사건건 간섭하고핸드폰도 공부해야되니까 스마트폰은 안되고 학교끝나고 바로 집들어가서 공부하고 학원이나 학교끝나면 데리러와있어서 바로 데려가고 정말 거의 사육이나 마찬가지였어요.이런 억압들이 자식들 잘되게 하려는 것들로 포장되는게 정당한 일이긴 한가요. 그리고 하루는 저녁시간에 야자하다가한번 짼적이 있었는데 걔네엄마가 차끌고 돌아다니다가 걸려서 하는말이 “ㅇㅇ이는 이제 내년에 고3인거 알지? 어디학교 희망하니? 거기 지금 갈 수 있니? 가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겠지? 우리 ㅁㅁ(여친)이는 공부해서 의대가야돼 나는 ㅇㅇ이가 수능끝나고 우리집오면 밥 맛있게 해줄 수 있어 근데 지금은 좀 아닌거같아 그니까 나중에 만나”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여친은 그냥 우이엄마가 좀 그래 나중에는 또 안그러니까 괜찮아 이런긱로말하더라고요. 또 있었던일은 우리어머니께 전화드려서 애들얘기하면서 우리 ㅁㅁ이는 의대가야된다고 안사겼으면 좋겠다, 독서실 데려다줄때 불러서 자기아빠불러서 너 가만히 안두겠다, 왜 우리 ㅁㅁ이 방해하냐 그때 제가 왜 애를 그따구로 키우냐 도대체 그러는 이유가뭐냐 그랬더니 어린게 말도많다고 할튼 요런저런일이 있었어요. 너무 얘기가 길어진거같은데 정말 경험 해보지 않은일에 대한 판단 그리고 그럴 수도 있지 세상에 옳은 길은 없다 라는 생각은 전혀찾아볼 수 없고 그저 그냥 옳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길들 돈에대한 집착 학벌 욕심등 맹목적 가치추구등은 삼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부모님들 사람답게좀 키우세요 언제까지 자식들을 수단으로 이용하실겁니까 부모님될 가치도 없는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사람은 사람인거라고 생각해요 고쳐쓸건 쓰고 아닐건 뭐 어쩌겠어요 그리고 자식들 유전자는 다 부모님들이 가지고계신것들인데요뭐 닮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글이 긴거같네요 그냥 재수끝나고 느낀 것들 좀 써봤습니다 수능끝난분들 고생하셨구요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작년 6평 비문학 1틀 문학 8틀에서 올해 6평 비문학 7틀 문학 2틀됨 왜...
-
!!대량 컨텐츠 출현!! 오르비에서 물리학1 강의 합니다. 16
Coming soon
-
부산 본사 ‘컴포즈커피’, 필리핀 대기업에 매각…지분 70% 3300억 원 1
부산 기장에 본사를 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가 필리핀 식품업체에...
-
90년대 초반 기준으로 어느정도 되는거임?
-
[단독]상명대 앞 ‘죽음의 언덕’ 버스 노선 폐지 추진 1
[앵커] 가파른 경사로 '지옥의 오르막'이라 불리는 서울 상명대 앞 언덕입니다....
-
엔트로피니 열량보존이니 하던데 그냥 실외기를 달에 설치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
냉방병인가 0
춥다 근데 받침이 다 ㅇㅇㅇ이네 ㅋㅋㅋ
-
옛날에는 문제 풀리다가 막히고, 푼 답 선지에 없고 하면 등골에 땀이 오지게 났는데...
-
지구과학 4
지구과학 3.4등급 정도 나오는데.. 이훈식 쌤 기출테크트리 2회독 햇거든요?...
-
6평 인증 2
앞으로 더 정진
-
오늘은 비문학 중 기술 지문입니다 특히, 10번과 11번은 높은 수준의 추론을...
-
일단 셤 끝나고 하루정도 놀고 바로 시작할거같은데 셤끝나고 노는기간+방학 하면 한...
-
5개 틀림 하지만 빨랐죠?
-
I’m praying so hard for miracle
-
지문 읽을 때 손가락으로 머리 찌르면서 뇌를 100% 가동한다는 느낌으로 읽으면...
-
개인적으로 둘 중 어느 강의를 수강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관리나 수업이나...
-
생1 24 서바이벌 12회.. 9번.. 이거 답 1번 맞나유 혹시.. ㅠ 도와주세요
-
바로풀리네..?
-
물2보다 생1유전이 더 어렵네 하 유전 어케하지 진짜 뭍2는 그냥 계산산산하면...
-
대체 존재 이유가 뭐임
-
그것도 나중에 판사 임용
-
성남에 있는거 아니었나? 인천지하철에서 가천대 옷? 과잠은 아닌데 가천대로고...
-
#동아시아사 #세계사 #수능 #사탐 #사탐런 #대치동 #현강 #현장강의 #시대인재...
-
학력고사 전국 수석 서울대법대 수석 입학 2년동안 준비해서 사법시험 수석
-
군수생 달린다 10
국어 고고잇
-
우리가 만날 수능이랑 심찬우화 n제도 심찬우 프리패스에 포함되는건가요?
-
그냥 개념부터 들으라고 권하고 싶은데. 완전 노베가 듣는거 말고 실전개념처럼 조금...
-
쌤먼저 고르고 쌤이 하는 과목 고르려하는데 뭐할지못고르겠어서 ㅋㅋ
-
갓반고인데 수학 7뜸...답 없는 것 같다 담 학기 부터 쌤 말대로 3등급 때로...
-
사법고시 합격자 수 늘리기 전 기준 뭐가 더 어려움
-
나머지는 인강듣지말고 정말 도움이 필요할땐 제외하고 나머지는 순수 혼자서 계속해서...
-
반수는 정시로 하는사람있음?? 수시는 이미 점수가 굳어져 있으니깐 올리고싶어도...
-
수시 이월 8
의대 증원한 정원에서, 수시에서 미달된 인원은 어떻게 되나요??...그냥 버리나요...
-
현역인데요.유자분 을고들어보고있는데 강의 시간대비 얻어갈게 많지 않은거 같아서요...
-
추천좀 해주라 ㅜㅜ 연논 인문 보려는데 아예 처음이라 어디가 좋은지 모르겠어 직접...
-
저같은 수학 문만러는 보통 본인 선택과목+공통 과목 문제를 만드는데...(올라운더...
-
특성화고 0
특성화고에서 경기권 인문계열 4년제 vs 전문대 치위생 뭐가 더 나을까요?
-
아오 팩스시치 0
팩스<<<이거 대체 언제오노
-
수완 특 1
널찍하고 착한 느낌의 내지 디자인때문에 뭔가 문제가 쉬워보이고 맘이 편해짐 문제...
-
둘 중 누굴 들어야하지
-
큐브 풍년이네 6
77ㅓ억 달다
-
해설에 f'(x)는 x>0인 구간에서 증가함수, x<0인 구간에서 감소함수여서 x와...
-
생각보다 수업하는게 재밌음 무료인데 재밌는거면 천직인가
-
7월 13000원 8월 14000원 9월 15000원 이렇게ㅣ 쭉 시급 이리 올려주신다함
-
190920 물1
-
김승리 올오카 있었는데 죄다 번장에 박아버림 다른거 안듣고 여기서 푸는 방식만...
-
정시 5
121 152 2등급 68 69면 어느정도 가나요??...요번 6모인뎀
솔직히 자유롭게 키우는게 이상적인것처럼 보이는데 부모가 빡세게 키우고 잡는 애들이 확실히 공부는 잘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