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원에서 증명 질문
타원의 한 초점으로 부터 타원위의 임의의 점에 빛을 쏘았을때 그 빛이 반사되면 다른 초점으로 간다
위 명제를 증명해주세요
원리는 한석원한테 배웠는데 표현을 못하겠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떠셨나요?
-
저흰 1차합 중 77프로 찼네요..
-
님들 대학교 에타에도 13
성소수자게시판있음? 내가 다녔던 대학 에타에 성소수자게시판에서 사람 구해서 하더라 Oral같은거
-
+2천 찍어보네요 올해 무섭다
-
안녕하세요 오르비에 첫 글을 합격 수기로 쓰게되었습니다:) 오르비에서 크게 활동을...
-
내신 최고기록 2
나름 갓반고임뇨
-
괜찮을까요.. 재수비용 구하려그러는데 시급 12500임 하루 7시간? 해보신분 후기부탁해요
-
아
-
하~ 1
인생~
-
아무튼 이게맞음
-
저진짜이런말안쓰는데 시간왤케빨리가요? 3일뒤에 이백대라고…...
-
강기본 했는데 별로 안맞아서...저거 둘 중에 뭐할까
-
12시 반에 일어나서 밥먹고 시작하긴 했다만 왜케 힘들지
-
성대 의 발표함 4
아니 그래서 언제 발표하냐고 자퇴하러 가야한다고...
-
갑자기 궁금해짐
-
상승곡선이고 3학년 1학기에 2.0 뜨면 총내신 2.7정도 나오는데 상향이긴 한데...
-
의대 제외하면 수의대 재밌을거 같다
-
자이스토리 독서,문학 고1->완성(고2) 끝내고, 강기본 독서 문학 고전시가까지 다...
-
지1 4
오지훈t가 제일무난한가요?? 대성 메가 둘다 있습니다
-
이 생기부로 현역 때 서성한 이과 합격했음 설경제 지원했고 확통 미적 이수는 다...
-
예비고3인데 개념 쭉돌릴라고 시발점 풀거든여 근데 강의가 존나 길기도 하고 교재만...
-
도파민 풀충완 6
이게나라지 아 초점망햇네
-
165나 185나 평균인 175에서 10cm 차이나는데 7
왜 185cm 연예인이 165cm 연예인보다 훨씬 많지 아.
-
효과가 좋은가요? 요즘은 중학생정도만 되도 먹는거 같던데…
-
어그로 ㅈㅅ 사탐 다 노베인데 생윤 사문하는거 어떰? 사문은 확정이고 어떤 사람들은...
-
올해가 특수케이스인가요? 사1과1하면 그래도 안전빵으로 가능한건가요?
-
문과는 대기업 들어가기보다, '법세노관'이 훨씬 더 쉽습니다. 20
법세노관 합격자들의 평균이 '건동홍숙' 라인이라는 것은 유명합니다. 매우...
-
걍 학교 다니는 6년 내내 좀 마음고생할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의대생 다...
-
왕자 잘게 9
코코낸내
-
생2 과목소개 13
나름 열심히 썼으니까 반응 좀 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안녕하세요, 물개라고 합니다....
-
아...이게뭐노...
-
인스타 아이디 3
감성있고 쌈뽕한거 추천 부탁
-
ㅇㅇ
-
신생아같다
-
문과한테는 너무 버거운데요.. 타원 초점 보자마자 싱글벙글 하면서 풀었는데 갑자기...
-
Seid ir Das Essen? Nein, Weir sind Der Jäger...
-
이미유리천장일수도있는거잖아내실력이
-
일단 잘생기고 이쁘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따르고 열심히 공부하게 됨 선생이...
-
제목 그대로 입니다. 농어촌 정시는 졸업하고나서 농어촌 정시 혜택을 몇년동안 받을수...
-
나는 문크예거(이하 문)이 조국 자기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믿지 않음. 영부인 카톡...
-
올해 김승리 커리 어때요? 작년 재작년 백분위 96입니다 컨텐츠때매 풀커리 따라가는것도 있습니다!
-
매일 커피드시나요..? 진짜 정신을 못차리겠네요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작년...
-
이정환 선생님 수업이 나을까요 시대인재 수업이 나을까요?
-
설민수가 내얼굴에 싱크홀 만들거같음
-
노베라서 조정식 voca , 시작해 하는 중인데 대성 추천이 많아서 대성으로...
-
사탐런 했습니다. 물화에서 사문생윤으로 바꿨는데 올해(2026)대입에서 2사탐...
-
점공 서울대 1순위도 막상 의대 붙으면 고민되지 않나요? 2
나만그럴것같아?
-
다 쏴죽여야 된다 지들이 누구 덕분에 매일 발뻗잠하는건지도 모르는 멍청한 아군이...
우선 다음 명제를 증명합시다:
명제 (최소시간 원리). 평면상에 한 직선 L이 있고, L에 의해 나눠지는 평면의 두 영역 중 한쪽 영역에 서로 다른 두 점 A, B가 있다고 하자. 이때 직선 L 위의 점 P에 대하여 다음은 필요충분조건이다:
(1) A에서 P로 쏜 빛이 L에서 반사되서 나올때, 이 빛은 B를 지난다.
(2) AP + PB 의 값이 최소이다.
말이 긴데, 이론도 간단하고 증명도 간단합니다. 즉, 빛의 반사 현상은 경로를 최소화시키는 방향으로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이제 증명을 해 봅시다.
증명) B를 L에 대해 대칭시킨 점을 B'라고 합시다.
(1) ⇒ (2) : 입사각과 반사각이 같으므로, AP와 PB'가 각각 L과 이루는 각은 같다. 따라서 AB' 위에 점 P가 놓이고, L위의 P와 일치하지 않는 임의의 점 Q에 대하여 AQB 는 삼각형이 된다. 이는 AQ+QB > AB = AP + PB 임을 뜻하므로, 원하는 바를 얻는다.
(2) ⇒ (1) : 위에서와 같은 논리로, AP + PB' 가 최소가 되는 지점은 P가 AB' 위에 놓이는 경우이다. 그리고 이 경우 AP와 PB'가 L과 이루는 각이 같다. 따라서 AP와 PB가 L과 이루는 각 역시 같고, 이는 입사각과 반사각이 같음을 뜻한다. 따라서 (1)이 증명된다.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최소시간의 원리는 결국 타원에 대한 언어로 바꾸어 쓸 수 있습니다. 주어진 타원 C의 두 초점을 각각 F, F'라고 합시다. 그리고 C 상의 한 점을 P라고 합시다. 또한 P에서 C에 그은 접선을 L이라고 합시다. 그러면 L 위의 임의의 점 Q에 대하여, FQ + QF' 는 항상 FP + PF' 보다 크거나 같고, 같을 필요충분조건이 Q = P 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그림을 그려놓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정말 당연해보이지만, 혹시라도 당연하게 느껴지지 않을까봐 기하학적인 논리를 이용하여 실제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우선 L 위의 점 Q에 대한 함수 Len(Q) = FQ + QF' 를 생각합시다. (순전히 타이핑 노가다를 줄이기 위한 편의니까, 이것이 거북하다면 그냥 FQ + QF' 로 풀어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때 Len(Q) = Len(P)를 만족하는 L 위의 점 Q가 두 개 이상 존재한다면, 타원 C가 그 접선인 L과 두 곳 이상에서 만난다는 모순에 빠집니다! 그러므로 Len(Q) = Len(P)를 만족하는 점은 Q = P 가 유일해야 합니다. 이것이 사실 우리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관찰이기도 하고요.
그럼 이 사실이 왜 Len(P)가 Len(Q)의 최소값임을 뜻할까요? 이는 Len(P)가 최소값이 아니면 Len(Q) = Len(P)인 지점이 두 군데 이상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면 더 이상 증명을 볼 필요도 없겠지만, 그래도 노파심에 한번 증명을 해 봅시다. 귀류법을 이용하여, Len(Q0) < Len(P) 인 점 Q0가 존재한다고 가정합시다. 그리고 Q = P 에서 시작해서 Q를 Q0 방향으로 서서히 이동시켜봅시다. 그러면 Q = Q0 인 순간 Len(Q) < Len(P) 를 만족할 것이지만, Q를 계속 이동시켜서 타원으로부터 아주 멀리 보내면 Len(Q)는 한계가 없이 계속 커지므로, Len(Q) > Len(P) 인 시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Len(Q)는 연속적으로 변하므로, 그 사이에 Len(Q1) = Len(P)를 만족시키는, Q0과는 또 다른 순간인 Q1이 존재할 것입니다. (연속함수에 대해 배운 분들은 이것을 중간값 정리의 결과로 이해할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타원 C가 접선 L과 서로 다른 두 점에서 만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모순입니다. 따라서 원하는 사실이 증명됩니다.
이제 원래 상황으로 돌아가보면, A = F, B = F' 에 대하여 최소시간 원리의 (2)번 조건이 충족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시간의 원리에 의해 (1)이 성립하고, 이는 F에서 출발한 빛이 타원 C에서 반사되면 F'를 지난다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증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