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어요...
아니 그만만나자고 하네요.
만난지 400일 가깝지만 서로 다른도시에서 그래도 주말마다 얼굴보고 가끔 평일에 가서 다음날 새벽기차타고 내려와서
바로 수업듣고 만날땐 그렇게 좋았어요 서로
싸움이 없었던건 아니었어요. 다른 커플도 그렇듯 사소한일부터 적잖히 맘상한 일까지 많았지요.
올해가 두사람모두 작년보다 바쁜해여서 학기개강초부터 걱정 많았고 나름 잘 견뎌왔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렇게 손꼽아 기다리던 여름방학을 2주앞두고 그녀가 이별통보를 해오네요.
저도 바쁘고 힘들었지만 그녀는 많이 힘들어했어요. 환경도 바뀌었고, 많은게 변하는 시기였거든요.
요즘들어 다툼이 잦았던건 사실인데, 사실 전 그것때문에 헤어질 생각은 안했었어요.
어찌보면 저의 고집들이 그사람을 힘들게 했던것 같아요.
싸우고 헤어지자 했어도 사랑안한다는 말조차 못하던 사람이었는데...
이제 사랑안한다네요. 힘드니까 그만하고 싶다네요.
문자와 전화로 아무리 달래고 잘못했다고 해도 못하겠대요. 지쳤대요 너무...
오늘이면 그렇게 말한지도 4일째인데... 연락이 안되네요.
싸워도 이틀이상 간적없는 사람이었는데 이번엔 마음 단단히 먹었나봐요.
근데 전 아직 사랑하거든요.
솔직히 싸우고 할때 저도 좀 덜좋고 이런적 있었는데
막상 연락안되고 이제 그만하자는 말 듣고 나니... 없으니까 미치도록 그리워요.
그런 사람 없는거 잘 알면서 제가 너무 안일하게 행동했었어요. 인정해요 하는데 이제 소용이 없게 됬어요.
이제 어떡해야 할까요? 내일 수업마치고 한번 찾아가볼까요?
와도 안볼거라고 했었는데... 가면 희망이 있겠죠? 얼굴보면 또 달라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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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그말할정도면 이제 등을완벽히돌린겁니다 4일지나셨다면 아직 때는아니고 2주정도 기다리셨다가 꾹참고 그때도 연락이안되면
,연락을해보시고,,, 그때 방학도되고하니 만나보시길바랍니다.
저도 한번 헤어졌다가 그렇게해서 마지막으로 만나자고생각했는데 다시 사귄경험이있습니다 그떄가 200일때였는데, 매정하게 헤어졌었는데, ㅎㅎ 만나서 마지막 책선물해주면서 아 고백해볼까 하고 진심을다해 말하니까 들어주더라고요
휴... 방학때까지 기다려봐야겠어요 힘들겠지만... 너무 감사해요...
사랑앞에서는 왜이렇게 약해지는지 모르겠어요
경험상 여자마음 돌아서면 180도 변합니다. 이미 늦은듯....
그리고 이건 제 경험입니다만 여자분에게 다름 남자가 생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뭐 지쳤다... 이런만이나 아니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거 같다... 예전 같지않다..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같은 말들이 여자입에서 나오면 다른남자 생겼을 확률90%넘어간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남자는 아니죠! 90%라니, 저런 말을 하는 건 실제로 정말 지쳐서 입니다.
오히려 그렇게 지쳐서 헤어지게 되면 말그대로 완전 진이 빠져서, 다음 남자 만나는 데 오래 걸려요.
새로운 시작을 하기도 지쳐있거든요.
저도 지금 남자친구한테 지쳐가고 있는데...다른 남자 없습니다 ㅠ
있으면, 지칠 이유도 없이 끝냈겠죠. 아직 이 사람 많이 좋아하고, 그래서 지치는 거예요.
저도 이남자랑 헤어지면 한동안 연애는 지긋지긋할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저도 일반화 할 순 없지만^^ 제 주변 여자들까지 본다면, 최소한 여자 중 60%는, 말 그대로 '지친'겁니다.
남자 생긴거 아니예요~
전 그럴때 가장 도움되었던 말이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다"입니다. 다른사람 찾아보세요 그게 진심 백배 낫습니다
저정도로 지치고 헤어질 관계와 깊이였다면 깨지는게 낫다고 봅니다. 더 질질 끌기전에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