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l them all [368929] · MS 2011 · 쪽지

2011-04-18 02:31:24
조회수 1,424

독재. 고3을 뒤돌아보며 결심한다1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1140632

고 1은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였지만

수업은 열심히 들었던 것 같다.

3살차이나는 누나가 중학교때부터 지존이여서



공부를 하는데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주변에서 비교는 그렇게 많이 하진 않았지만

나는 그들의 눈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것 같았다


고 2가 되서 주말엔 도서관도 가고 그러면서

기숙사를 들어가게 되었다./

우리 지역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만 들어갈수 있게 되어 있어서

기숙사생이라는 것만으로도

그 학교의 자랑이였다


그리고

독한마음으로

고3을 보냈다

정말 고3친구들과 친하지 않을 정도로

아싸였고


수업도 효율성이 떨어질까봐 정말 잘하는 선생님이 아니면 아에 듣지 않았다


말조차도 자주 하지 않았고

매점가는 것도 거의 1주일에 한번 가는 정도로


쉬는시간에도

공부에 매진했다


그리고 거의 매일 다른애들 일어나는 것보다 일찍 일어나려고 했고


거의 제일먼저 일어났던것 같다

그리고 하루종일 공부

밥먹을때도 단어외우고


1주일이면 인강완강 시간일 정도로 많이 했다



5월달


사설 모의고사에서 5등했다


자만심이 생겼다


정말 나라는 그릇은 작은 것 같다



슬슬 다른 것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기숙사 친구들과 친해지고


자꾸만 나의 나태함을


옹호했다



6월

2222134 탐구는 원래 공부를 안했기에

거기다 2개만 했기에 신경쓰지 않았다


6월이 너무 쉬워서


실수한 것들 때문에 다 높은 2였긴 했지만


내가 갑자기 친구들에 비해서 뒤쳐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학교에선


언수외 280 넘는 애들이 무더기로 총점 450 넘는 애들이 각반에 2~3은 있었던 것 같다




정말 내자신이 싫었다


실수는 실수 였지만


그 실수가 너무나 뼈아팠다



그리고 여름방학



우리지역은 고등학교끼리 경쟁이 심해서


도서관만 가면 책상에다가 서로 학교 욕하는게 일이다'



그중에 꽃은 사관학교 합격생과 경찰대 합격생이다




나도 한번 합격의 영광을 누리리라




기출도 풀고

어려운 문제들도 풀어가면서

이때는 아애 수업을 안들었던 것 같다



하루 종일 풀자습


더워서 힘들었다


학교가 교장이 바뀌면서 쓰레기로 변해서


완전 짠돌이에 우리를 채식주의자로 바꾸려고 했다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는 일이 허다했다


그렇게 하다가


시험을 봤는데


정말 모의고사때랑 느낌이 달랐다



정말 떨리더라


평소에도 원래 내가 좀


생긴것과는 다르게


모의고사볼때도 좀 떨었는데

(아마도 내 성적에 대해서 믿음이 없었던 것 같다 너무 갑자기 올라버려서)



시험날엔 진짜 떨려서 실력발휘도 잘 못했다


그리고 육사가 갑자기 커트라인이 15점 가량 상승하는 일이 벌어져서


작년 커트도 턱걸이였던 나는


아니 그놈이 떨어졌단 말이야?


하면서

육사를 잊어야 했다


경찰대는 말할 것도 없고






9월


나의 언어가

정말 복선이였다는것을 느낀다


3112243


언어는 2학년때부터 잘해서


아 컨디션이 않 좋았어


하고 걍 넘겼다


수리 외궈는 실수로 틀려서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찾으려고 ㅅ 노력했다





그렇게


연세대 수시도한번보고


고대를 가있을 꿈도 한번 꿔보고


(합격증을 들고 있던 나의 꿈이 아직도 생생하다)


11월 대망의 그날을 기다렸다





작년 수능은 망할놈의 G20때문에

수능이 1주일 늦어지는 일이 생겼다


그리고 수능 보기 딱 1주일 전 모의고사

그러니깐 원래 수능 날짜인데


그 모의고사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2학년 모의고사 언수외 334~332 정도였던 나에겐 정말 확신을 심어준 시험이였다


선택한 과목에서 틀린 것을 다섯손가락으로 집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고대가 눈앞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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