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꿀팁 [486736] · MS 2014 (수정됨) · 쪽지

2017-01-17 14:31:38
조회수 13,076

[개꿀팁] 나는 반수에 실패했다

게시글 주소: https://cheetar.orbi.kr/00010754868

(684.6K) [858]

2017.1.pdf


  

안녕하세요 국어 강사이자 저자 서성수입니다.


 

지름길은 없습니다바른 길을 갑니다.”

정관장 광고의 한 구절입니다.


 

저는 반수생이였습니다.

SKY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고

대학으로 남들보다 내가 더 가치 있는 사람임을

보여주고 싶은 유치한 생각으로

반수를 했었습니다.


 

그때는 항상 조급했어요.

생활을 위해서 과외를 하고

학교 공부도 하고

반수까지 준비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바쁘게 살기는 했죠.



할 것이 워낙 많다 보니

이때는 항상 지름길만을 쫓아다녔습니다.


 

과외를 준비할 때는 제가 편한 방식으로만 준비했고

학교 공부는 시험 전 날에만 족보를 암기했고

반수는 가장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는 논술로만 준비했었어요.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지름길만 쫓다 보니

가장 중요한 본질을 모두 놓치고 모든 부분에서 실패했어요.


 

반수만 하더라도

내가 지금 어떤 능력이 있고 맞는 전형은 무엇인지

앞으로는 어떻게 할지에 대한 분석 없이

가장 빠르게 보이는 논술만 팠고

결과적으로 실패했어요.


 

이런 역설적인 상황은 강사로 일하는 지금도 항상 느끼는 부분이에요

저는 이제 강사로서 강남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지 햇수로 4년이 되어가고

많은 시간 강의 준비를 합니다.


 

밤을 새며 수업 준비를 하고 자료를 만들어도

성공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원하는 만큼 가르치지 못한 학생도 있습니다.


 

어제 저에게 경희대와 시립대에 최초합 했다고 문자를 보낸 제자는

정말 제가 감동 받았던 학생이에요

6월달 4등급으로 출발한 이 친구는

항상 스킬 보다는 글 읽기에 집중하라는 수업을 생각했던 친구였어요.

독해 개념 자료를 10번 이상 정독했고

이 개념을 그대로 300지문에 3번 이상 적용했던 친구에요.

진짜 대단한 건 이 제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적용이 어려웠던 부분을 질문했어요.

봉소 사관 상상 기출까지 과제는 언제나 완벽했고

추가 리트 문제까지 받아간 학생이었습니다.


 

성공했던 학생 중 또 한 명은 ‘30의 전사였습니다.

10월에 60점으로 시작한 이 친구는.

한 달 후 수능에서는 83점을 받았어요.

촉박한 시간에 긴장도 될 텐데 지름길을 안 찾고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이 친구가 글을 읽는데 부족한 어휘와 기초적인 배경지식 자료는

완벽하게 암기 되었고

배운 방법은 그대로 80지문에 3번에 걸쳐 적용했어요.

이 친구 역시 과제는 정말 다 하고

매일 전화로 어려웠던 부분을 질문했습니다.


 

반면 아쉬웠던 친구는 이들과는 달랐어요.

현역 때 저랑 되게 비슷한 친구였어요.

3월에 2등급을 받은 이 친구는

6월에 일 등급을 받지만

그때부터 이 친구는 국어 공부를 멀리했어요.

할 것이 많은 친구고 마음이 조급한 친구였기 때문에

힘든 독해 훈련보다는 쉬운 스킬 위주의 공부와 실모 과제 했어요.

어려운 내용에 대한 질문은 사라지고 그냥 넘어갔어요.

귀찮으니까


초창기 밀리지 않았던 과제는

점점 원하는 지문만 푸는 형식으로 바뀌었고

나중에는 아예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9월 이후에 성적은 떨어졌고 작별을 고했습니다.


 

반수생을 거쳐

이제는 강사를 하고 있는 제 인생에서

성공은 항상 바른 길에 있었어요.


 

나의 상태를 파악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본질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그 방법을 꾸준하게 노력하고 보완하는 바른 길에

답이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힘들게만 보이는 이 길이

목표를 향한 지름길이였다는 점입니다.

방황하는 시간과 낭비하는 시간이 없기에

바른 길은 그 어떤 길보다 지름길이였습니다. .


 

그래서 결과를 받아 든 친구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어요

이제는 지름길을 찾지 말고 바른 길을 갑시다.


 

지금 당장

바른 길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여러분을 응원하며

제가 그래도 나눌 수 있는

국어 공부 자료인 글 읽기’ 자료를 올립니다.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독해 방법

이해 방법

문제 풀이 방법에 대한 많은 부분을 정리한 자료이니

여러 현실적 고민이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요


 

마무리는 도깨비의 대사로

신은 질문하는 자다운명은 내가 던진 질문일 뿐 답은 그대들이 찾아라

추천은 사랑!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