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rum(Chemistry) [664662]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6-12-11 04: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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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의대를 원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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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 의사라는 꿈을 결정했을때 이유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이가없어서 웃음도 안나올만큼 한심한이유였다. 의대를 가서 사람들이 무시못하는 위치에 서게되는 것. 물론 이생각을 아직도 버리고 있는건 아니지만 그당시 이유가 이거하나였던걸 생각하면 내가 학벌주의에 얼마나 찌들어있었는지 알게해준다. 솔직히 지금도 그때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합리적이지않고 나 스스로를 옥죄는 이유였다고 지금은 생각한다.

 이제 다시와서 고민해본결과 드디어 매듭을 지은것같다.내가 의사가 되고싶었던,그게 나중에 생긴 목표였다 할지라도 그 이유는 재능기부측면이었던것같다. 이걸 재능기부라고 말하기도 뭣하지만 고작 돈만을 위해 의사가 되는 수동적인 사람이 아닌 돈이없어 감기에도 죽어가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였던것같다. 다른사람들이 여기에 대해 비웃을지도 모르겠다. 고작 너는 봉사활동을 위해 4년을 버리겠다고? 이러면서.  그런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건 돈과는 비교할수없는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닌것같다. 남들에게는 고작몇시간 봉사활동이지만 정작 수혜자에게는 인생의 다시 찾아오지않을 귀중한 기회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생각의 매듭을 드디어 맺었다는 느낌이든다.


-새벽에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을 의식의 흐름순서대로 정리해봤습니다. 이렇게 정리하고나니 뭔가 끝난 느낌이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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